여야가 다음 달 1일을 시작으로 하는 하반기 정기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21일 여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 정치 ▲6일 외교·통일·안보 ▲7일 경제 ▲8일 교육·사회·문화 등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이어 18일과 20일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이번 정기국회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1일과 25일 예정됐으며, 오는 10월 10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은 같은 달 31일에 실시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 체계로 우리 국민들에게 위험은 확실하게 줄어들고 기회는 확실하게 커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에서 “한미일 협력 체계는 글로벌 복합위기·도전을 기회로 바꾸려 3국 공동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일 대화는 지속 기반이 취약했고 협력 의제도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의 포괄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공고화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협력 분야도 안보뿐만 아니라 사이버, 경제, 첨단 기술, 개발협력, 보건, 여성, 인적 교류를 망라한 포괄적 협력체를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질수록 한미일 안보협력 결정체 구조는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며 북한 미사일 정보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군사 방어 훈련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과 이득도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요소수 사태와 같은 외부 교란 발생 시 신속한 공조 대응이 가능해지고, 반도체·전기차·배터리 생산에 필수적
2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되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인사청문회법상 시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시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도 후보자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과방위 전체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을 포함한 여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며 야당 의원만 참석한 ‘반쪽회의’가 열려 결국 불발됐다. 그러나 과방위 행정실은 회의 시작 20여 분 전 ‘금일 전체회의는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추후 다시 공지하겠습니다’라고 소속 위원들에게 공지했다. 다만 과방위 소속 10명의 야당 의원은 예정된 전체회의를 위해 회의실로 입장, 여야가 합의한 전체회의 일정을 급변경하고 불참하는 것은 합의 사항 위반이라며 항의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 야당간사는 “18일 이 후보자 청문회와 21일 보고서 채택 관련 토론을 가진 뒤 채택 문제에 대해 여야가 협의한다는 것을 앞서 여당과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도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학습 길잡이 역할을 맡고 있는 경기도평생학습포털서비스 ‘지식(GSEEK)’이 지난 14일 기준으로 회원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0월 문을 연 ‘지식(GSEEK)’은 부모 교육, 자격취득, 외국어, 생활 취미, 정보기술(IT), 인문 소양 등 9개 분야 1700여 개의 온라인강좌를 제공 중이다. 또 실시간 화상 학습을 통해 강사와 직접 소통하며 배우는 실습형 강좌 등 매월 색다른 주제(생성형 인공지능, 공예, 글쓰기, 육아 상담, 요리 등)로 개설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프롬프트 활용 교육을 실시간 화상으로 개최하는 등 도민들의 유용한 자기개발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연도별 회원 증가 추이를 보면 ▲2020년 11월 100만 명 ▲2022년 6월 200만 명 ▲2023년 8월 300만 명으로 매년 증가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도-시·군에서 실시하던 법정의무교육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며 ‘지식’ 회원 수가 전 연령층에서 급증했다. 조태훈 평생교육과장은 “최근엔 학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학습을 할 수
경기도는 다음 달 1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양성평등기본법 시행령 제23조에 따른 양성평등 주간(다음 달 1일~7일)을 맞아 개최된다. ‘양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라는 표어 아래 범 도민적 양성평등 실현과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경기도 측 설명이다. 행사는 ▲기념행사(양성평등 유공자 표창 등) ▲토크콘서트 ▲다양한 부대행사(인생네컷, 전시회 등)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는 개그맨이자 주부 작가 이정수 씨가 ‘청년과 함께하는 양성평등 이야기’를 주제로 청년대표 및 청년예술인과 의견을 나눈다. 행사 참여 희망 참관객은 이벤터스 누리집에 접속해 ‘경기도 양성평등주간’을 검색한 뒤 사전 등록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를 못 했더라도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민과 함께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행사를 통해 도내 양성평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가 장마철 손상이 우려되는 도내 지방도, 시·군도 등을 특별 점검한 결과 도로파손(포트홀) 1995건을 발견해 보수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시·군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도가 관리하는 지방도·국지도 55개 노선(2281km), 시·군 관리 시·군도 9010km 등 총 1만 1291km를 점검했다. ‘도로파손(포트홀)’은 도로포장 시공 관리 불량 또는 포장 균열 발생 부위에 우수침투 등으로 아스팔트 도로가 항아리(그릇) 모양으로 음푹 파여 떨어져 나간 파손 형태를 말한다. 도는 지난 6월과 7월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다수의 도로파손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경기도건설본부에서 진행한 도 관리 지방도·국지도에서 129건의 포트홀이 발견됐으며, 시·군이 점검한 도로에서 1866건의 포트홀을 확인해 모두 보수 조치했다. 특히 도는 점검 대상 55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일반적인 육안 확인과 함께 ‘인공지능 포장파손 자동탐지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자동탐지시스템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도로를 촬영한 영상을 자체 분석해 포장 파손 여부 등을 분석하는 장치로, 점검 인원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비용 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을지연습 첫날인 21일 “최근 여러 가지 사태를 감안해 실전 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튼튼한 안보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3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서 “튼튼한 안보 위에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더 큰 평화를 추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안보를 좁은 의미로 볼 때 외부·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주권을 지키는 일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도민의 안전과 함께 국민의 삶을 평안히 보장해야 하는 일까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재난과 팬데믹, 사회재난, 무차별 범죄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다양한 위협에 도민들이 노출돼 있다. 을지연습을 통해서 평소 위기 대응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전시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위기관리 비상 대비훈련이다. 을지연습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북핵, 화생방, 드론, 미사일 공격 등 다양한 위협을 반영해 실시한다. 경기도는 민·관·군·경·소방 등 150여 개 기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민주·오산) 국회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2027년 설립’ 계획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각장애학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국회-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장애인단체가 협력한 결과 경기도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숙원사업이 해결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수원시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경기도 최초 시각장애인 특수학교(맹학교)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영아와 유‧초‧중‧고 20학급, 학생 120여 명 규모의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에 총사업비 800억 원(소유부지 528억 원, 시설비 27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특수학교 모델을 만들기 위해 시민개방형 학교복합시설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만 4000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는 18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국에 13곳 있는 시각장애인 특수학교가 경기도에는 없어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에 지난달 안민석 의원은 이인규(민주·동두천1) 경기도의원과 교육부, 도교육청, 국립특수교육원, 시각장애인단체, 학교현장, 학부모, 전문가 등과 함께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도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4000여 개 기관에서 58만 명이 참여하는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을지연습과 연계해 오는 23일 경기도 전역에서도 공급 상황에 대비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될 계획이다.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에서 58만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 숙달을 위한 연례 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의 핵 위협 상황, 드론 테러, 사이버 위협, 회색지대 도발 등을 반영한 상황을 설정하고 대비 역량을 점검한다. 공무원의 불시 비상소집과 전시 행정체제 전환,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의사결정,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비 민·관·군·경 통합대응 훈련 등을 진행한다. 또 사이버 위협 등 소프트테러 대응 훈련과 드론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안티드론체계 점검, 접적(接敵)지역과 서해5도 등
여야가 장시간에 걸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강하게 대립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이동관 후보자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8일 1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발언을 조목조목 짚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려고 하는 이동관 후보자의 새빨간 거짓말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날을 세웠다. 고 최고위원이 주장한 이 후보자의 거짓말 3가지는 ▲오전·오후 다른 언론 장악 의혹 해명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 진술 대치 ▲이 후보자 부인의 인사청탁 관련 의혹에 관한 것이다. 그는 “(이 후보자가) 국정원 언론 장악 문건에 대해 ‘그간 본 적도, 보고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청문회 오전에는 ‘언론에서 보도 나온 것을 봤을 뿐’이라고 하더니 오후에는 ‘보고서를 처음 한두 번 가져오길래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들의 생활기록부에 지각을 빼달라고 요구했다는 담임 선생님의 인터뷰 보도가 있었는데, 후보자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할 뿐 정작 담임 선생님의 참고인 채택에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