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국회의원(민주·파주시을)은 19일 산업시설 없이 교육·연구시설만 있는 경우에도 산업시설 지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일부 개정안을 19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은 ‘전략기술을 연구·개발 또는 사업화하거나 전략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여 사업화하는 산업’으로 정의한다. 이는 전략산업이 전략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행위 ▲사업화하는 행위 등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특화단지 지정요건은 ‘교육·연구시설 및 산업시설’로 정의돼 있어 산업시설 없이 교육·연구시설만 있는 경우 특화단지 지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해석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전략산업의 사업화도 중요하나 연구·기술개발 분야의 균형도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연구시설만 있는 경우에도 특화단지로 지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개정안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정부는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3개 산업, 15개 첨단전략기술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기술분야 선정에 따라 첨단산업 속도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뒤지지 않도록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석·박사 전문인력난 해소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 4·19에서 열린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짓 선동, 날조들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많이 봐 왔다”고 했다. 또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지금 세계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들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 중”이라고도 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이는 최근 돈 봉투 파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이며,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민주주의”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바로 우리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고, 민주주의의 위기는 바로 우리 자유의 위기”라고 강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미래’가 송영길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정식 요청한 한편 송 전 대표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할 경우 당 지도부가 엄중 조치를 내려줄 것 요구했다. 더미래는 19일 ‘송영길 당대표 선거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에게 정식 요청한다. 조기 귀국해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오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송 전 대표는 5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인천시장과 당대표까지 역임하며 민주당의 ‘정치 지도자’로 불려 왔다. 더미래는 “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태도는 전 당대표로서,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본인이 당대표 시절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해 탈당 권고, 출당 조치를 했던 전례에 비춰도 매우 부적절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당 지도부에게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 않고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22일 예정된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당원과 함께하는 전국 순회 민주 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어게인(Again) 경기편’을 공동 주관한다. 민주당 교육연수원(원장 정봉주)과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당원과의 소통 강화와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1부 김동연 도지사의 특강과 2부 토크콘서트를 통해 당원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피켓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김 지사는 1부 특강 강사로 나서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2부 집단 토크콘서트 ‘민주당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는 정봉주 교육연수원장이 사회를 맡고, 임종성 도당 위원장과 문정복 전 도당 여성위원장, 강득구 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토크 주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및 대일 굴욕외교 문제 ▲사도 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저지 활동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통령실 도청 논란 및 정부의 대응 자세 비판 등이다. 또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인사 참사(인사 검증 실패)와 검사특권 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돈 봉투’ 파문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과 검찰을 겨냥한 역공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규명을 위해서라면 한동훈 장관이든 검찰총장이든 출석시켜 국회가 질의하는 데도 민주당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1시간 만에 법사위 개최 제안을 철회한 것을 언급하며 “스스로 말을 뒤집음으로써 어떻게든 법사위 회의를 막아 특검법 통과만은 저지하겠다는 속내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이라고 저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말도 못 꺼내게 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은 물론 상정은 했지만 뒤늦게 검찰이 압수수색 시늉에 나선 50억 클럽 특검법 통과를 막아보려는 몸부림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전날 ‘이정근 전 부사무총장 녹음파일은 검찰이 (언론에) 제공한 건 아니’라고 밝힌 검찰을 겨냥해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발 없는 녹음 파일이 방송국 갔다는 말은 처음”이라며 비꼬았다. 박 최고위원은 “참 희한하다. 그 녹음 파일은 검찰이 확보한 휴대폰에서 나온 것이고 휴대폰 주인은 구속 중인데 검찰이 제공하지 않았다면 누가 제공했다는 것인가”라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돈 봉투 사건에 대해 저의 진의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너무 부끄럽고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돈의 사용처를 추측하며 불필요한 얘기를 하는 실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끄러운 사안으로, 민주당에 실망하신 국민들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상처를 주는 실언을 한 저의 불찰을 반성한다”며 “정치를 하면서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처음 정치에 나설 때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관련 내용을 몰랐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당시 전달된 것으로 추정되는 9400여만 원을 차비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개 실무자들의 차비, 진짜 소위 말하는 기름값, 식대 이 정도 수준”이라며 “그런 구체적인 금액과, 주고받았다는 걸 알았다면 송 전 대표가 용인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전세 사기 매물의 경매 중단 또는 유예 등 대응 방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원 장관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뒤 이를 시행하도록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들이 대부분인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구제 방법이나 지원 정책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 시스템을 잘 구축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매 절차 중단 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묻는 질문에 “지금 3억짜리 빌라가 있어도 이것 떼고, 저것 떼면 도저히 보증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그런 상황이 어려워지니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말한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는 (구제) 방법 자체를 몰라서, 또 찾아갈 여력이 되지 않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많기에 복지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가 찾아오지 않아도 통계를 살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먼저 피해자를 찾거나 하는 방법을 찾아 보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민주·안양만안)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학교급식종사자 퇴사 급증과 채용 미달 사태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강득구 의원실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교급식종사자의 퇴직자가 1만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퇴직자 중 자발적 중도 퇴사의 비율은 절반 수준에 달했다. 2020년 40.2% 수준이었던 자발적 퇴사자 비율은 ▲2021년 45.7% ▲2022년 55.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세종 84.8% ▲충남 78.0% ▲경기 67.7% 순이었다. 나아가 입사 직후인 ‘입사 6개월 이내 퇴사자 수’ 역시 급격하게 증가했다. 2020년 23.8%(316명)였던 비율은 지난해 1104명으로 36.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50.2% ▲인천 49.7% ▲부산 47.8% 순으로 많았다. 이렇듯 학교급식종사자들의 퇴사율은 늘고 있으나 교육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교육청별 신규 채용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2023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신규 채용공고 이후 ‘지원 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경기지역 교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7일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고충 청취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경기도당 임종성 위원장, 장한별 정책부위원장, 이재휘 사무처장, 최찬민 조직국장 등 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노조 측에서는 정진강 경기지부장, 박도현 경기지부 사무처장, 정부교 경기지부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사건으로 세상의 불공정을 학교에서부터 체감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의 권력과 부가 교육을 통해 대물림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교육환경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진강 전노조 경기지부장은 “법의 잣대로만 교육 현장을 재단하는 것은 교사의 교육 활동이 위축, 자기검열 등으로 이어져 교사 본연의 업무와 학교 교육 기능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정책 결정이 일방통행이 아닌 토론을 통한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노조는 이날 해결책으로 ▲아동복지법 및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은 18일 마약사범이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를 경우 ‘2배 가중처벌’하는 특정강력범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마약사범은 지난 2021년 1만 6153명에서 2022년 1만 8395명으로 증가했다. 마약 압수물의 경우 지난 2017년 154kg에서 2021년 1295kg로 2년 만에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마약사범의 강력 범죄(살인·강도·강간·상해·폭행죄 등) 발생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의 개정안은 불법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 마약류를 사용한 자가 강력범죄를 저지를 경우 그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에 2배까지 가중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춘식 의원은 “우리 사회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범이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을 때 예외 없이 엄중하게 가중처벌해 마약 사용과 이에 따른 범죄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대폭 제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