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설 연휴를 앞두고 “설 연휴 성수품의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민당정 협의회를 통해“다른 때보다 이른 설과 작년에 이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국민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세심한 설 명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유통업체 할인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카드형 신설 ▲전기가스요금에 대한 복지 할인 및 에너지 바우처 확대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나열했다. 성 의장은 “농축산물 할인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온누리상품권은 내년 예산이 4조 원 규모로 발행되고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돼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 등에서 보다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농축산물 할인 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성 의장은 “대체공휴일까지 4일의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적극 검토해 좀 더 기쁜마음으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정치 양극화 문제 해결책으로 ‘중대선거구제’를 제안하며 정치권은 오는 2024년 총선을 위한 선거법 개정 준비로 분주해지는 모양새다. ‘중대선거구제’는 1개 선거구 안에서 2~3명의 대표를 뽑는 제도다. 이는 청년·여성·장애인 등 다양한 의사가 대변과 지역주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대선거구제’가 정치 양극화 해결에 앞서 오히려 지역의 발전을 늦추고 정치 신인들의 문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은 기자에게 “사실상 국회의원이 중대선거구제에 가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예를 들어 가,나,다 지역의 국회의원이 됐는데 내가 살고 있는 가 지역을 더 신경을 쓰지 나,다 지역까지 신경을 쓰게 되겠나”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럴 경우 그냥 이름만 알려지면 그 다음번에 또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또 이렇게 (중대선거구제) 가게 되면 신인들은 들어올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대선거구제로 가면 투표율 10~20% 가지고도 당선이 될 수 있다. 그게 어떻게 국회의원의 대표성을 띌 수가 있나”라며 “그렇게 된다면 그건 과대 대표”라고 덧붙였다. 신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 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 중심으로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남북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안보도 불안한 상황이 우려된다”며 “보다 단단한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안 수석대변인은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10·29 참사와 관련해서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안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이같은 문 전 대통령의 말에 대한 이 대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안 수석대변인은 “두 사람 모두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후퇴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주의 후퇴에 전 정권에 대한 검찰 수사도 포함됐나’라는 질문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경기신문 독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 갑 국회의원 오영환입니다. 검은 토끼의 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국가‧사회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삼중고의 늪은 우리 삶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미·중 패권 싸움으로 인한 에너지·공급망 위기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외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 있었던 양대 선거로 중앙·지방의 행정과 정치가 새로이 편성됐습니다. 우리 국민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우리 삶을 나아지게 할 것이란 기대 그리고 도약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상했습니다. 부푼 기대도 잠시, 수개월이 지난 지금 우려와 불안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제신용위기를 부른 레고랜드 사태, 욕설 파문과 일본과의 굴종외교, 북한 무인기의 영공침범 및 미사일 대응 실패, 꽃다운 청춘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10·29 참사까지, 불안한 국가운영을 넘어 국가공백의 지경까지 마주하게 됐습니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우리나라 상황이 쉽게 나아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지난해 국회의 노력을 평가하고 2023년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심기일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2023년도 국회 시무식’에서 예산안 중재와 의회외교 활성화, 국회 입법권 강화 등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의장은 “예산안 협상이 교착에 빠졌을 때 조정·중재안을 만들어 하루 빠른 예산안 처리를 위해 애썼다”며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의 권한 확대를 위해, 국가재정법과 국회법 개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장은 “국익을 지키기 위해 의회외교에도 힘 쏟았다”며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국회 방문을 성사시켰고, 세계 각국 의회 지도자들과 방한·원전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했다”고 평가했다. 새해에 국회의 목표로는 ‘개헌’과 ‘정치제도 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우리 정치의 오랜 숙원인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승자독식의 정치문화를 반복하지 않도록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련 법룰 정비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치를 다시 쓰는 역사적 과업을 차질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국
더불어민주당은 2일 부산에서 실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정책임 실종, 정치의 부재, 폭력적 지배가 활개치는 난세가 됐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새해의 시작이지만 설렘만 앞세우기엔 우리 앞에 놓인 민생과 경제위기,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위기가 참으로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그야말로 생사기로에 있다”며 “정부가 과연 대책을 제대로 세우고 있는지가 걱정인데 뜬구름 잡는 목표를 재탕하고 국민을 편 가르는 혐오만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위기로 국민이 고통 받을 때 이를 방치하거나 방관하는 정부의 무능은 죄악”이라며 “이제라도 국민의 어려운 삶을 직시하고 민생위기 극복에 정부의 명운을 걸기 바란다”고 강조헀다. 10·29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정부여당은 참사가 이대로 잊혀지길 바라는 것 같다”며 “그동안 정부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여당의 몽니 때문에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7일 종료되는 10·29 참사 국조특위와 관련해 “지체된 시간만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은 당연
홍정민 국회의원(민주·고양시병)은 올해 중점 입법과제로 국회 각 상임위에서 규제샌드박스 우선 심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정부차원의 규제개선 제도다. 신기술 활용 제품과 서비스에 기존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산업부·중기부·과기부·국토부·금융위가 각각 소관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는 LPG 셀프충전, 자율주행 순찰로봇, 공유주방 플랫폼 등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샌드박스 누리집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12월까지 총 767건의 과제가 승인됐고, 구체적으로 실증특례 624건·임시허가 100건·적극해석 43건이다. 또 기간·장소 등 일정조건하에 규제를 면해주고 있으며 보통 2년의 기간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실증특례나 임시허가 이후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법안개정이 필요한 경우가 상당하다. 그러나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 순서에서 후순위로 밀려 법령 정비 기간이 지연됨에 따라 해당 혁신 사업이 무산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홍정민 의원은 관련법에 의해 임시허가·규제특례·실증특례 등을 받은 사업의 허가 등에 필요한 규제개혁 안건을 상임위에
정치권은 차기 총선을 15개월 앞두고 서둘러 당 재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 당권레이스에 본격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그러나 정치권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체감한 국민들의 기준은 냉정해 졌고, 정치권을 향한 불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22대 총선은 민주당이 위기를 타개하고 ‘거대 야당’을 지킬 수 있을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를 등에 업고 ‘여소야대’를 반전 시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기울지 않는 견제구도…핵심은 ‘중도층’ 2024년 4월 총선이 주목되는 이유는 어느 한곳으로 기울지 않고 있는 현재의 견제구도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0.73%p 앞선 48.56%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169석 거대 야당의 시작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이후 인사·막말 논란, 언론사 배제 등 굵직한 이슈를 터트리며 지지율은 점차 하락했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반등이 감지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에 가로막혀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
경기신문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2023년 새해에도 구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한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SPC 제빵노동자 산업재해, 이어지는 노동계 탄압, 한파만큼이나 우리 가슴을 차갑게 만들었습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일터에서 우리 곁의 평범한 사람들이, 친구들이, 가족들이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작년의 아픔을 모두 함께 넘어섭시다. 시민과 언론은 끊임없이 권력을 견제하고, 임박한 경제위기에 앞서 기업과 부자들은 서민의 고통을 분담하며 함께 따듯한 봄을 맞이합시다.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지 않는 안전한 나라, 노년 빈곤이 아닌 생애 전 주기 돌봄 복지를 보장하는 나라, 청년들이 과로가 아닌 저녁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작년을 마무리한 이 한 마디처럼 지치지 않고, 정의당이 여러분과 함께 2023년의 대한민국은 분명히 생기 넘치는 봄을 만들겠습니다. 2023년에는 우리 함께 사회가 마음과 마음을 모아 사고 불안에 떨 필요가 없는 한국을, 모두가 존엄하고 안전한 한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입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대한민국 안팎으로 모든 것이 새로운 상황이었습니다. 30여년 지속되던 국제질서에 변화가 왔고, 글로벌 경제위기는 더욱 심화됐습니다. 코로나는 지칠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로운 상황속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는 여망으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 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꾀 많은 토끼는 위기를 대비해 굴을 미리 세 개 파놓는다고 합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 기를 살리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해’로 만들 겠습니다. 철저한 준비로 위기를 극복하고, 토끼의 힘찬 뜀처럼 대한민국 모두의 내일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계묘년 새해,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