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10일 본부 청사 집무실에서 재향소방동우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최 본부장과 재향소방동우회 경기지부(남부‧북부) 임원진은 동우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본부장은 “선배들께서 쌓아주신 훌륭한 업적으로 대한민국 소방은 지금과 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선배들의 풍부한 소방 현장경험과 지식을 현직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나아가 각종 봉사활동 등 사회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향동우회가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현직 소통창구 신설 등 본부 차원에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향소방동우회 경기지부는 지난 2017년 창립 이후 현재 35개 지회 65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소방 발전 및 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10일 오후 1시 50분쯤 경기 광주시 목동에 위치한 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13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산림당국도 진화헬기 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인원 65명·장비 28대(펌프, 탱크, 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대응 1단계는 2시 57분 해제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화재 진압을 하고 있으며,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불은 1층 494.75㎡의 규모의 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화재 연기가 확산되며 이날 8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광주시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9일 오후 6시 5분쯤 경기 양주시 은현면에 있는 백신 저장용 제조 공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6시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이 불로 1800㎡의 공장 1개 동이 전소되고 인근 동도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약 9억 8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최근 경기 부천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A씨(26)가 화재 당일 ‘퇴마 의식’을 위해 촛불을 켜놓았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9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천시 송내동 한 아파트 1층에서 난 불로 숨진 A씨의 아버지 B씨는 “딸이 ‘귀신을 쫓겠다’며 자기 방에 양초를 켜놓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퇴마를 이유로 종종 촛불을 켜 놓고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일 집안에는 부녀 단둘이 있었으며, B씨가 딸 방문 틈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B씨는 “당시 거실에 있다가 딸 방문 틈으로 연기가 나서 잠긴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갔다”며 “불이 이미 번진 상태여서 딸을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차례 현장 감식을 마치고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부천소사경찰서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현재까지는 피해자 방 책상 위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 촛불로 인한 화재인지에 대해서는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모두 수거해 분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4시 6분쯤 부천시 송
경기 평택시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평택시는 즉각 인근 농장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 방역 조치에 즉각 돌입했다. 9일 평택시와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평택시 서탄면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닭 11만 7000마리를 살처분했다. 해당 농장주는 최근 닭들이 연달아 폐사하자 지난 7일 자진 신고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검사 등을 받은 결과 고병원성 AI으로 최종 확진됐다. 평택시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축해 24시간 확대 운영에 나선다. 잔존물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확진 농장 앞에 통제 초소를 설치한다. 또 광역방제기 3대·살수차 5대·1.2t 소형 가축 방역 차량 2대를 동원해 인근 지역의 감염 예방 조치에 나선다. 평택시 축산과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다른 지역에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예방이 중요하다”며 “고잔 지역의 남양 지류와 안성천 지류까지 살수차를 통한 방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드론을 이용한 방제를 실시한다. 평택시 축산과 관계자는 “농장주분들은 주로 농장 입구와 계사 내부 위주로 소독한다”며 "드론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경기 평택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산란계 11만 7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 농장은 전날 오후 닭이 폐사해 실시한 간이 검사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또한 전북 정읍 육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만 36~37번째 확진이다. 중수본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기간 가금농장에서는 차량 진입로와 축사의 전실, 퇴비장 등 시설의 철저한 소독이 요구된다. 중수본은 "집중 소독 주간에 전국의 가금농장, 축산시설, 전통시장, 계류장 등에서는 고압분무기를 비롯한 자체 소독장비를 동원해 AI 바이러스 오염원 제거를 위한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적으로 소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러 지역·다양한 축종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는 만큼 폐사 증가, 산란율 등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미성년 여성 환자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탈출시켜 또다시 성폭력을 행사한 30대 남성 보호자가 경찰에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A씨(38)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정신병원의 보호사로 일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부천 소재 한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미성년 여성 환자 B양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말 피해자를 병원에서 탈출하도록 도운 뒤, 모텔이나 월세방 등에서 머물도록 하면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모텔 등에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입원 환자인 B양이 사라졌다는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정신병원 보호사 A씨의 성폭행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난달 20일 구속한 뒤 추가 조사를 벌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 성남시 한 신축공사 현장서 승강기 설치 작업 중 작업자 2명이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쯤 성남시 수정구 판교제2테크노밸리 업무시설 신축 공사 현장 지상부에서 엘리베이터 카의 레일 조정 작업 중 엘리베이터가 지하 5층 1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이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엘리베이터 설치업체 소속 작업자 A씨(58)와 B씨(44)가 일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28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사고 발생 약 40분 만에 작업자들을 구조했다. CPR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작업자 A씨와 B씨는 끝내 심정지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건물은 요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아 2020년 5월부터 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20만여㎡ 규모로 건설 중이었다. 건물에는 제약회사 연구시설 및 사옥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
경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나왔다. 8일 평택시는 서탄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사육 중인 모든 닭에 대한 설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란계 11만 7000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서는 전날 오후 닭이 폐사해 간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육계 농장 2곳이 있으나, 지금은 닭을 사육하지 않고 있어 예방적 살처분 대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는 3㎞ 내 산란계 농장 1곳(4만 마리)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방역대로 설정한 10㎞ 이내 18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103만 2000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전북 정읍 육계 농장과 충북 진천 가금농장 등 각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잇따라 나타났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는 13일까지 ‘전국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기간 가금농장에서는 차량 진입로와 축사의 전실, 퇴비장 등 시설의 철저한 소독이 요구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 4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을
8일 오전 0시 27분쯤 경기 평택시 평성읍 소재의 한 돼지농장서 발생한 불이 5시간 30여 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축사 등 농장 시설 9대 동 중 3개 동이 전소되었고, 돼지 2200마리가 폐사했다. 화재 당시 농장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1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신고접수 27분 만에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를 발령했다. 이날 인력 71명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오전 2시 12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오전 6시 2분에 불을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