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일 영통구 삼성교사거리 일원에서 ‘2019년 제2회 찾아가는 교통 포럼’을 열고 교통환경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찾아가는 교통 포럼’은 교통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주변 교통 환경개선 대책을 논의하는 거버넌스(민관협치) 정책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점이나 교통안전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를 비롯한 교통전문가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박사, 수원남부경찰서·삼성전자 관계자 등이 삼성교사거리에 모여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삼성교사거리는 출퇴근 시간 동탄원천로와 삼성교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뒤섞여 차가 자주 막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포럼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교통혼잡 구간에 노면 표시, 신호등 설치 등 안전시설물을 정비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삼성교사거리 교통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덕 안전교통국장은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삼성교사거리와 주변 교통 환경을 개선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1일 인사발령에 따른 소방위 이하 전입자들과 수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소방위 이하 전입자 6명의 간담회를 비롯해 수원남부소방서를 책임질 232명 대원들의 인사발령 통지서가 전달됐다. 이들은 부서 특성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되며 빠른 실무 적응과 현장 대응능력 향상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 투입된다. 앞으로 수원남부소방서 소속 대원 232명과 출동차량 28대는 관할구역인 팔달구 및 권선구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시민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새로운 자리로 전입 온 대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모든 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달 30일 51사단 신병교육대대 현역병 입영문화제에서 지방자치단체 전시 병무담당자들과 함께 현장학습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지자체 병무담당자들은 입영자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 입영문화제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한 지자체 병무담당자는 “30년 전 입영할 때와는 매우 다른 분위기에 놀랐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병무청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꼈다”며 “이번 체험으로 병무행정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지방병무청은 매년 전시임무교육 외에도 다양한 현장체험과 안보견학 등을 실시하며 전시 병무담당 공무원의 전시임무 능력 배양과 병무업무 이해를 돕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고액 지원금을 미끼로 한 휴대전화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선입금·단말기 편취와 불법 지원금 지급 약속 미이행 등 휴대전화 사기판매 유형과 수법이 다양화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판매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실제 고액의 불법 지원금을 약속받고 단말기 대금을 먼저 지급하거나 기존 단말기를 반납했지만 판매점이 편취하고 도주하거나 암호 등으로 고액의 불법 지원금을 약속하고 고가 단말기·고액 요금제에 가입시킨 후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기판매 유형이다. 방통위는 휴대전화 판매량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판매점을 현장 방문해 불법 여부를 점검하고, 온라인 쇼핑몰·커뮤니티·폐쇄형 사회적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의 판매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도 집중 감시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내년 1분기 내 정보통신진흥협회에 휴대전화 사기관련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사기피해 관련 피해보상 절차 등을 안내하는 한편 직접적인 금전피해가 발생한 일부 피해자에게는 분쟁조정·소송 등 법적 구제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화성시 양감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가 1일 새벽 음성으로 판명이 나면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양돈농가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의심 신고 농장 근처에서 돼지 2천400두를 키우는 농장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새 잠도 못자고 결과가 나오기만 기다렸다”며 “8년 전에도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적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에서 발생한 이후 아침저녁으로 농장을 소독하고 출입도 자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화성지역 양돈농장주는 “화성에서 확진이 되면 전국으로 확산이 된다는 소리나 다름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잠을 설쳤다”며 “음성으로 나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화성 뿐 아니라 평택과 인근 양돈농장주들도 새벽 정밀검사가 나올때까지 불안감을 늦추지 못했다. 양감면과 인접한 평택의 한 양돈농장주는 “파주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화성에서 확진됐다고 하면 평택 뿐 아니라 충남 등 전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지만, 소독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화성시는 80여 양돈농가세어 15만두를 키우고 있으며, 평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1일 오후 남부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든 것을 시작으로 2일 중부지방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1일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9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2일 저녁 제주 서쪽 해상을 거쳐 밤 12시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후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3일 낮 동해로 빠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1일 오후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제주에 600㎜ 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500㎜ 이상, 중부지방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에는 초속 15~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안전사고나 농작물 낙과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제18호 태풍 '미탁'이 개천절인 10월 3일 우리나라를 강타할 것으로 예고됐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 바다에서 시속 22㎞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20㎞다. 이날 오전 중간 강도의 중형급이던 '미탁'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강한 중형급으로 세진 상태다. '미탁'은 10월 1일 새벽 대만을 스치듯이 지난 뒤 중국 본토에 상륙해 10월 2일 오전 3시께 상하이 남쪽 약 210㎞ 육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동쪽으로 진행 방향을 틀어 점차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10월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제주도 서쪽 바다를 지나 3일 오전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은 점차 북동진하면서 남부지방을 통과해 10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미탁'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 접근할 때는 중간 강도의
교육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우려해 각급 학교의 행사와 체험학습 등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사실상 취소되면서 애꿎게 피해를 보는 사설 체험학습장들이 존폐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천 내 36개 학교가 인천 강화도 등 돼지열병 발생지로 갈 예정이었던 체험학습 일정을 연기하거나 학습 지역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열병 확진 농가 5곳이 몰려 있는 강화군내 인천시학생교육원은 10월 11일까지 잡혀 있던 체험학습장 4곳의 교육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강화교육지원청은 10월 10일 개최예정이던 푸른미래 강화교육 축전을 잠정 연기했다. 또 인천시교육청 잔디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73돌 한글날 기념 문화축제도 전격 취소됐다. 경기도도 상황은 비슷해 연천교육지원청은 이미 학교내 행사를 교장 재량으로 연기 여부 결정을 했고, 지역 내 6개 학교는 이달 말까지 예정된 운동회와 체험학습 등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파주교육지원청과 김포교육지원청 역시 각각 교육지원청 차원의 학생예술축제와 육상한마당 등을 무기한 연기하고, 학교 행사나 현장체험학습을 교장이 연기 여부를 결정하도록
수원소방서는 지난 27일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심정지 환자의 고귀한 생명을 살린 직원 30명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환자에게 전문심장소생술을 시행해 병원 도착 전 환자의 호흡 및 맥박 회복과 전문처치 후 정상적 퇴원을 도운 대원에게 주는 일종의 훈장으로, 총 4분기에 걸쳐 선정된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서는 2019년 2분기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10년차 베태랑 구급대원 김정아 소방위가 이번 하트세이버를 포함, 총 8번의 하트세이버를 취득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정아 소방위는 “현장에서 환자와 맞닥뜨리면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인다”며 “구급대원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수원소방서 구급대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얻은 명예로운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해 앞장서는 수원소방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khs93@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이용득(더불어민주·비례대표) 국회의원은 30일 현행법상 국공립대 조교들이 합법적 노조 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노총과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노총 산하 조교 노조가 최근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설립 신고서가 반려됐다며 "조교 노조는 이제 법외 노조로 활동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공립대 조교는 법관, 검사, 경찰, 군인 등과 함께 '특정직 공무원'에 해당해 공무원노조법에 따른 노조 설립이 불가능하다. 교원노조법도 초·중등 교원에 대해서만 노조 설립을 허용하고 있어 국공립대 조교들은 이 법을 통해서도 노조를 설립할 수 없다. 한국노총과 이 의원은 "내년 4월 1일부터는 대학교수도 노조 설립이 합법화될 예정"이라며 "정작 그들로부터 지휘·감독을 받는 조교들의 노조 할 권리가 법으로 제한받는다는 사실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조교는 최초 임용 이후 매년 재임용을 반복하는 형태로 재임용 여부가 학교 측, 특히 교수에게 달려 있다 보니 이를 악용해 노동자의 인권을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