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다가오는 장마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2019년 급류구조 집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수구조팀 39명이 참여해 충남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실시된 이날 훈련에서는 급류수영 및 인명구조를 위한 기초기술, 헬기를 이용한 항공기 응용구조 등이 진행됐다. 조창래 특수대응단장은 “곧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해 급류구조대응 훈련을 준비했다”며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4일 경기남부보훈지청은 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삼일상업고등학교에서 ‘우리가 보훈스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삼일상업고등학교 학생 30여 명을 비롯,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재철 삼일상업고등학교 교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홍사준 수원시 청소년재단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일러스트, 컴퓨터그래픽, 네일아트,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다양한 꿈과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 참석하여 자신들의 특기와 재능을 바탕으로 한 나라사랑 활동 토크쇼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쇼 중간마다 호국보훈과 관련된 기습퀴즈가 진행되어 상품권을 타기 위한 학생들의 열띤 참여가 함께했다. 이어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민족학교인 삼일학교(현 삼일상고)의 설립자 임면수 선생, 이하영 선생의 캐리커쳐를 통해 ‘보훈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또 나라사랑을 주제로 제작된 커피 컵·홀더를 사용한 커피와 학생들이 직접만든 호국보훈 주제 쿠키와 빵이 제공돼 이목을 끌었고, 한 벽면에는 학생들이 전하는 나라사랑메시지 카드와 국가보훈처 이달의 독립운동가·전쟁영웅, 우리고장 독
경마경기 주말마다 2천여명 방문 주차면 고작 140여면 절대부족 상가·아파트단지 등에 얌체주차 주민들 10년 넘게 애꿎은 고통 경마장행 택시행렬 정류장 막아 버스승객들 차도 내몰려 위험천만 수원시 영통동 주민들이 경마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화상경마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도넘은 얌체주차에 주말마저 빼앗긴채 골탕을 먹는 일이 반복되면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수원시와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과천 등 실외 경마장 이용에 불편을 겪는 이들의 편의를 명분으로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617에 ‘수원화상경마장’을 개장해 운영 중이다. 개장 이후 사행성 조장과 지자체 세수 증대 등의 논란 속에서도 ‘수원화상경마장’은 지난 2016년 22만2천141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2017년 24만5천715명, 지난해 25만379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인기속에 성업 중이다. 하지만 주말 등 경마 경기가 있는 날마다 평균 1천700여명의 입장객도 모자라 입장하지 못하는 이들까지 포함해 일 평균 2천여명 이상의 고정방문에도 불구, 주차면은 고작 140여석에 불과해 마땅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방문객들의 차량이 인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고(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가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을 제대로 개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2일 시민사회단체 '생명안전 시민넷'에 따르면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반올림 대표는 이날 시민넷 홈페이지에 '유미 아빠 황상기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황 대표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28년 만에 통과됐다"며 "개정된 산안법에 따라 산업재해 책임이 있는 기업, 기업주를 제대로 처벌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최근 발표된 하위법령을 보니 너무나 실망스러운 마음이 든다. (산안법 시행령이) 노동자가 계속 죽어 나가는 위험업무에 대해 도급을 금지하기는 커녕 도급 승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반도체 직업병으로 몇백명이 죽어도 처벌받는 사람이 없었고, 공장에서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가 죽어도 몇백만원 벌금이 고작이었다"면서 "국민 목숨보다 중요한 게 무엇이냐. 산업재해 사망을 전반으로 줄이겠다는 대통령
경기도의 선진 소방기술이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전파된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소방기술지원단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파견해 소방기술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재난본부에 따르면 박승주 단장을 비롯해 소방차량 정비담당자로 구성된 5명의 지원단은 두 나라를 방문해 소방차량 운용 등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했다. 경기도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소방차량 지원효과를 증대하고, 도내 우수한 소방기술을 전달하며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주 단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선진 기술을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캄보디아 소방공무원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며 “앞으로 몽골, 미안마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들의 언어로 된 차종별 교육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6년도부터 지난해까지 62대의 소방차량을 개방도상국에 무상 제공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 고유종이면서 멸종위기종 1급인 수원청개구리 보전 방안을 찾기 위한 워크숍이 지난 5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전 워크숍은 수원환경운동센터와 전국 지역 환경운동연합, 아마엘 볼체 박사, 김대호 연구원, 수산 스님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수원청개구리는 일반 개구리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울음소리가 고음이고 비교적 느린 것이 특징이며, 1977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이름 붙여졌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12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됐다. 시는 수원청개구리 보존을 위해 일월저수지 내에 보존서식지를 조성하고, 권선구 평동 일대 농경지에 자연서식지를 조성해 보전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보존서식지에서는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되지 않았고, 자연서식지에서만 1마리 확인됐을 뿐이다. 이날 워크숍은 ▲수원청개구리 보존 기조강연 및 질의 응답, ▲지역사례발표(파주시, 화성시, 수원시), ▲현장방문 순서로 진행됐다. 아마엘 볼체 박사는 “여러 관계자들이 수원청개구리의 보호를 위해 관심을 갖고 위험요소로 부터 보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자택 화장실에 5개월간 방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 시체유기 등 혐의로 A(26)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23시쯤부터 이튿날 오전 0시 30분 사이 수원시 권선구 자택 안방에서 아버지 B(53)씨를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화장실로 옮겨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년 전부터 아버지와 둘이 살던 A씨는 평소 아버지가 별다른 직업 없이 자주 술을 마시는 데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사건 당일 아버지가 술에 취해 주정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시신을 자택 화장실 2곳 가운데 1곳으로 옮겨 방치하고선 시신이 부패하며 악취가 나자 향을 피우고 방향제를 뿌리는 등 범행을 숨기려 했다. 또 작은아버지가 숨진 아버지의 휴대전화로 안부를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요즘 바쁘니 다음에 보자”는 답신을 하는 등 아버지 행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김현수기자 khs93@
올해 분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개발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건설사들이 토지 매각과 분양가 부풀리기로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업자 특혜사업으로 변질된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중단하고, 관련자들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LH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한 S1·4·5 블록 등 아파트용지 매각가는 평당 2천320만원으로, 주변 평균시세인 평당 약 3천600만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가격”이라며 “과천시 아파트용지 추정시세 4천만원을 적용할 경우, 토지를 매입한 업체들은 토지가격 차액으로만 8천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식정보타운 토지 수용가는 평당 316만원, 조성원가는 861만원으로 평균 매각가격인 평당 2천320만원을 적용했을 경우 LH는 조성원가를 제하고도 6천870억원을 이득으로 남겼다”고 밝혔다. 또 “국감 자료를 토대로 산정한 적정 분양가는 평당 979만원에 불과하지만 평당 2천만원을 넘는 고분양이 예상된다”며 “공공택지사업에 민간을 포함해 특혜사업으로 변질시킨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분양가에 바가지를 씌운 공기업을 해체
수원시 등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감시카메라 상시 운영 등을 진행 중이지만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효용성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전담인력 단 1명이 수백대의 감시카메라를 맡아 역부족인데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무단투기행위는 줄어들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고정형 카메라 262대와 이동형 카메라 80대로 총 342대의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를 운영하며 주택가나 상가 집중구역의 쓰레기 무단 투기구역에 집중적으로 설치해 단속중이다. 그러나 CCTV카메라를 이용해 센서로 감지해 무단투기자의 영상을 녹화하거나 쓰레기 무단 투기 예방을 위한 경고방송이 나오는 감시카메라가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 아랑곳하지 않고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감시카메라에서 경고방송이 나오더라도 얼굴을 가려 단속을 피하는 방법과 감시카메라가 인지하지 못하는 방향에서 무단 투기하면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등 여러 허점이 존재해 효용성 논란까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게다가 시는 각 구청마다 무단투기
렌터카를 타고 질주하던 10대 청소년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30분 가까이 추격전을 벌이다가 검거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A(17)군 등 10대 4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9분쯤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미성년자로 보이는 운전자가 차를 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탄경찰서 동탄1지구대 소속 순찰차가 의심 차량으로 보이는 K5 승용차에 접근하자 차량은 질주하기 시작, 쫓아오는 순찰차를 피해 동탄신도시에서 수원역을 거쳐 팔달문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동탄경찰서와 수원남부경찰서 등 인접 경찰서 소속 순찰차 21대에 신속히 지령을 내려 길목을 막았다. 신고지점부터 줄곧 쫓아 온 동탄1지구대 순찰차 1대와 지령을 받고 추격에 합세한 수원남부서 인계지구대 순찰차 1대가 골목길에서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신고 26분 만인 오후 7시 35분 수원 팔달문 인근에서 도주 차량을 멈춰 서게 했다. 차 안에는 A(17)군 등 10대 4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이 동시에 순찰차 수십 대를 주변에 투입하면서 검거 과정에서 단 한 번의 교통사고도 없었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