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지역구 3곳 보궐선거 무공천 등 당 쇄신안 발표를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우리의 결단과 의지가 국민들께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에서 ‘민심 속으로’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대표가) 변화에 대한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고민을 하시는 것은 알았다”며 “갑자기 듣게 돼서 당황스럽지만 결단을 내린 송영길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금지 제도화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는 “당내에서 이미 단체장들은 동일 선거구 3선 연임이 금지된다는 조항이 있었다”면서 “정치변화와 새로운 신진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정치개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우위를 보인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 우리의 비전과 정책,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했고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하늘로 알고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제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소방용수시설 주‧정차 금지 표지판, 소화전 보호대, 소화전 제수변 등 대표 상징물을 활용한 소화전 관련 3종 표준 디자인을 선보였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5일 도 홍보콘텐츠담당관과 협업해 소화전 제수변(상수도관과 연결돼 물 흐름 조정하는 밸브) 표준 디자인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19심벌과 경기도 대표 상징물을 표기하고 반사 및 컬러도료로 색을 입혔다. 소화전 제수변은 주택 상수도 제수변과 디자인이 동일해 구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바 있다. 이번 표준 디자인이 완성돼 식별이 쉬워지면서 화재진압 시는 물론 누수 등 고장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 각양각색 디자인과 색상으로 제각각 운영되던 경기지역 소화전 보호대의 통일된 디자인을 개발한 데 이어 12월엔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의 표준 디자인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소화전 표지판 4379곳을 대상으로 표준 디자인 교체 및 도색 작업을 실시하고, 소화전 제수변은 신설 교체 시 디자인을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전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공정특사경)은 지난해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범죄 증거 수집 등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9년 도청 내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지난해 각종 범죄 수사에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총 28회 활용해 64개의 휴대폰과 컴퓨터 등 정보 저장매체에 보관된 전자정보를 수집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도 특사경은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 법인의 횡령 사건 수사에 참여해 법인의 휴대전화 3대와 컴퓨터 2대에 보관된 전자정보 수집을 지원했다. 이후 도 특사경은 전자기기로부터 법인 관계자의 횡령 지시가 담긴 통화 녹음 파일과 실제 횡령 내용을 다룬 대화를 증거로 확보했다. 도 특사경은 올해 도청 광교 신청사 이전에 따라 디지털 포렌식 센터 확장을 준비 중이며 전자정보 분석을 위한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디지털 환경 확산에 따라 범죄혐의와 관련된 다양한 전자정보가 정보저장매체에 보관되고 있다”며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적극 활용해 범죄혐의 입증을 위한 디지털 증거를 압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순회 3일차인 25일 경기 북동부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포천·가평·남양주·하남·구리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포천시 공약에는 GTX-C노선과 7호선(옥정~포천선) 연결,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지원, 43번국도 군내~신북 간 도로 확장, 38선 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 포천·한탄강 남북 평화 협력 상징화 추진 등 포천시의 숙원사업 내용이 담겼다. 가평시 공약은 GTX-B노선 가평 연장, 가평~양평 고속도로 신설, 가평군 국도 37호선(청평면 고성리~청평면 하천리) 노선 변경 및 새 도로 개설, 가평대교~하천리 국도(37호선) 노선 변경, 상판~적목 간 도로 개설, 남양주 수동~양구 고속도로 건설, 남양주 수동~가평~양구 고속도로 건설 검토, 음악역1939를 활용한 국제한류문화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남양주시는 서울~남양주 대심도 고속화도로 건설, 남양주로 오는 철도망 구축 지원, 덕소역 연장 검토, 공공의료원 설립 지원, GTX-D 노선 김포~서울강남~하남 연결 추진, 북한강문화예술회관과 복합문화 체육공원 조성 지원, 노인복지관 건립 지원 등 6대 지역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래시민광장위원회 경기본부는 24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대선 승리로 나아가자고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정식(시흥 을)·이학영(군포 을) 상임위원장 등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기지역 31개 시·군 공동본부장단,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소속 지역 활동가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조정식 미래시민광장위원회 경기본부 상임위원장은 “미래시민광장위원회는 민주 시민 진영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시·도당 선대위를 보완해 현역 의원과 지방 의원을 포함해 외부 노동계, 각종 직능의 다양한 시민사회 진영을 모아 이 후보 지지로 결집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상임위원장은 “중도층에 대한 확장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역점적인 방침을 갖고 활동할 생각”이라며 “이 후보를 알리기 위해 현장 중심 활동과 여론 조성을 통해 중동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근철 미래시민광장위원회 경기본부 총괄본부장은 “미래시민광장위원회 경기본
경기도가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 수혜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1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의 수혜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 소속 기간제노동자 1340명, 공공기관 소속 기간제노동자 1698명 등 총 30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는 총 23억2000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했다. 지급 구간별로 살펴보면 11개월~12개월 구간이 1770명으로 가장 많았고, 9~10개월 구간이 477명, 7~8개월 구간이 326명, 5~6개월 구간이 210명, 3~4개월 구간이 147명, 2개월 이하 구간이 1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1792명보다 1246명이 증가한 수치로 경기교통공사, 경기에너지환경진흥원 등 공공기관 신설과 휴직 대체인력의 수요 증대, 대규모 일자리사업 추진 등에 따라 도 소속 기간제 333명과 공공기관 소속 기간제노동자 913명이 추가된 데 따른 결과다.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은 경기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불안정성 해소를 위해 불안정성에 비례한 보수 지원으로 비정규직의 차별적 요소를 완화하고자 경기도가 지난해 1월부터 도입한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총 거래량이 전년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4일 ‘2021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액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공시가격 대비 실거래가 비율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거래된 경기도 부동산의 총 거래량은 43만5426건으로 2020년 49만9546건과 비교해 12.8% 감소했다. 지난해 7월까지 전년도와 유사한 흐름으로 강세를 보이던 부동산 거래량은 하반기 들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년 대비 32.6% 급감했다. 반면 개별주택과 토지, 오피스텔은 최근 2개월 거래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5.7%, 16.5%, 44.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지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공동주택의 거래비중은 60%에서 48%로 감소하고, 토지의 거래비중은 34%에서 4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66억1000만 원에 거래됐으며 공동주택의 경우도 같은 지역에 위치한 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일대를 순회하며 수원·과천·화성·안성·오산·평택·의왕 등에서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공약 시즌2 격의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 공약 시리즈인 ‘우리동네공약’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첫 동네 공약을 공개한 지역은 경기도다. 수원시 공약에는 수원 군 공항 이전과 만석공원의 환경 개선,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동수원IC 진·출입로 입체화 추진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민생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과천시 공약에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초중학교 신 증축, 국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 확충, 정부과천청사 일대 개발 및 종합 병원 유치 등 지역 주민이 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공약들로 채워졌다. 화성시 공약에서는 서동탄역과 동탄역을 연결하는 1호선 연장 및 솔빛나루역 신설, 인안산선 연장 사업, 신분당선 봉담 연장, 진안 신도시 내 고품격 생활SOC 조성, 동탄2신도시 대규모 의료시설용지에 대학병원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성시 공약에는 안성을 경유하는 수도권 내륙선의 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우리 사회가 고도성장의 기회를 누리는 동안 공정성 문제를 외면해 양극화가 심해졌다”며 “이로 인해 기회가 부족해진 지금 청년 세대들이 그 피해를 통째로 끌어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전 수원역 광장에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더 공정한 사회,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 기회를 늘려 협력적 경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경쟁이 격렬하다 보니 경쟁에서 지면 죽는다. 둥지에서 떨어지면 다시 못 살아온다고 생각한다”며 “이 처절한 마음 때문에 서로를 갈라 누군가를 둥지 밖으로 밀어내려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녀가 싸우는 것이 아닌 서로 사귀고, 살림도 차리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게 해줘야 한다”며 “한쪽 편만 들어 갈등을 유발하고 분열시켜 증오하게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불공정‧양극화 심화를 통한 청년층 피해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을 내세워 2030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청년들의
오는 27일 중대재해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신축 공사장 4곳 중 1곳 꼴로 안전 관련 법규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 지역 신축 공사장 193곳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량 시설 45곳(23%)을 적발하고 이들에 대해 입건 2건, 과태료 처분 29건, 조치 명령 28건 등 총 60건을 조치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도내 A신축 공사장은 바닥 방수용 에폭시 시너(제4류 1석유류)를 지정수량(200리터)보다 3.2배 초과 저장해 취급하다 적발돼 입건됐다. B공사장은 용접 작업장에 비상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고, C공사장은 공사장 모든 층에 간이소화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도 용접 작업 시 화재 감시자를 배치하지 않은 공사장도 있었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은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또 소방시설법에 따라 임시소방시설을 설치‧유지‧관리하지 아니한 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