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순회 3일차인 25일 경기 북동부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포천·가평·남양주·하남·구리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포천시 공약에는 GTX-C노선과 7호선(옥정~포천선) 연결,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지원, 43번국도 군내~신북 간 도로 확장, 38선 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 포천·한탄강 남북 평화 협력 상징화 추진 등 포천시의 숙원사업 내용이 담겼다.
가평시 공약은 GTX-B노선 가평 연장, 가평~양평 고속도로 신설, 가평군 국도 37호선(청평면 고성리~청평면 하천리) 노선 변경 및 새 도로 개설, 가평대교~하천리 국도(37호선) 노선 변경, 상판~적목 간 도로 개설, 남양주 수동~양구 고속도로 건설, 남양주 수동~가평~양구 고속도로 건설 검토, 음악역1939를 활용한 국제한류문화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남양주시는 서울~남양주 대심도 고속화도로 건설, 남양주로 오는 철도망 구축 지원, 덕소역 연장 검토, 공공의료원 설립 지원, GTX-D 노선 김포~서울강남~하남 연결 추진, 북한강문화예술회관과 복합문화 체육공원 조성 지원, 노인복지관 건립 지원 등 6대 지역 공약이 담겼다.
하남시 공약은 GTX-D 하남~김포 노선 정상화,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검토, AI·데이터산업 교육연구혁신 클러스터 조성 지원, 교산신도시의 주민 생활시설 인프라 확충,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방안 검토 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리시 공약은 지하철 6호선 연장 추진, GTX-B 갈매역 정차 추진 및 마석-상봉 간 셔틀열차, 갈매 트램을 통해 갈매지역 교통문제 해결, GTX-E 노선 신설, AI 플랫폼시티 조성 지원, 동구릉 복원 및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 조성,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 지원 등으로 채워졌다.
의정부시 공약에선 GTX-C 조기 착공으로 의정부를 경기 북부 교통거점으로 육성, 8호선 의정부~남양주 구간 연결 지원, 경전철 연장 지원, 회룡IC 개설, 의정부 도시개발사업 지원, 주한미군공여지 조기반환을 추진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 검토,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 등 7가지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공약 시즌2 격의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 공약 시리즈인 ‘우리동네공약’ 시리즈를 지난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첫날 수원·과천·화성·안성·오산·평택·의왕 등에서 지역 현안과 연결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용인·이천·여주·양평·성남·광주 등을 방문해 경기도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