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대장동 핵심 관계자 관련 수사 중 발생한 두 번째 사망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처장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김 처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8시10분쯤 김 처장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 중이었다. 김 처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이전에도 극단적 선택의 조짐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선 유족들의 구체적인 진술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에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유 전 본부장이 분당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을 맡을 당시 아파트의 시공사 영업 부장을 맡았다. 올 초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 처장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성남의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자신의 동거녀와 동거녀의 내연남이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내연남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동거녀에게 중상을 입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28분쯤 이천시 신둔면의 한 거리에서 동거녀 B씨와 동거녀의 내연남 C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C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B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목과 복부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범행 후 부천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지만 같은 날 오후 9시45분쯤 자신의 집 앞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동거녀가 남성과 외도를 한 것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치정 문제로 인한 범행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이웃의 한 가정집에 택배기사로 가장해 들어간 뒤 금품을 빼앗고 달아난 40대 남성을 주민들이 격렬한 몸싸움 끝에 붙잡았다. 평택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50분쯤 평택 합정동의 한 가정집에 박스하나를 든 채 택배기사라고 속여 들어간 뒤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반항하는 60대 부부를 위협해 돈을 요구하다 부부의 가슴 부위를 한 차례씩 찌르고 2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급하게 달아나자 문을 열어줬던 부부의 딸이 주변에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주변에서 자영업을 하던 40대 남성 B씨와 C씨가 곧바로 뒤쫓아 갔다. 당시 A씨는 인근에 시동이 켜져 있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려 했지만 카센터에서 일하는 B씨가 손에 있던 드라이버를 바퀴 휠에 꽂아 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아 세웠다. A씨는 차에서 내려 도주하려다가 B씨, C씨와 몸싸움 끝에 제압당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C씨는 A씨가 반항하며 휘두른 흉기에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60대 부부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크게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의 집에 들어가 둔기로 조씨의 머리를 내리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A(21)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50분쯤 소주 1병을 마시고 조씨 주거지를 찾아가 조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둔기로 그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내 한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 2월9일에도 조씨를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그의 집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제지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번 범행으로 체포된 뒤 경찰 조사에서 “조씨가 범한 성범죄에 대해 분노했고, 공포를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찾아갔다”며 “분노가 치밀어 둔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조씨의 아내가 집에서 20m 떨어진 치안센터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씨는 머리 일부가 찢어져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휘두른 둔기는 조씨의 집 안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둔기를 누가 먼저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조씨는 “A씨가
오산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탯줄이 달린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이 숨진 남자 아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알몸 상태로 수건에 싸여 있었고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의류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하며 아기를 두고 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조두순이 온 이후로 이사를 가는 사람은 많은데 오는 사람은 없어요. 구조가 좋은 집도 몇 달이 돼도 안 나갑니다.” 지난 18일 오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이 거주하는 안산시 단원구의 한 주택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올해 최강 한파가 찾아온 이날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은 비교적 한산했다. 함박눈이 내리는 골목에는 2인1조로 구성된 경찰과 안산시 공무원이 휴대용 손난로를 든 채 순찰을 돌고 있었고,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돼 24시간 밀착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조두순의 거주지 중심으로 골목 양끝으로 2곳의 초소가 마련돼 있었다. 지난 16일 20대 남성이 조두순의 집에 침입해 둔기를 휘두를 당시 조씨의 부인은 이곳 초소에 신고했다. 초소에 있던 안산시 한 공무원은 “24시간 2인1조로 교대 순찰 근무를 하는데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려 여기(조두순 거주지 앞)에 있는 것”이라며 “야간에도 환한 조명과 잦은 순찰로 치안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민들은 불안감에 떠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조두순이 출소한 뒤 그의 주거지 일대에 대한 순찰이 강화됐지만 이웃에 사는 조두순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60대 여성 A씨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집에서 둔기로 그의 머리를 폭행해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이지영 판사는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김모(2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7분쯤 조씨 주거지에 경찰을 사칭해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의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김 씨는 범행 후 경찰에서 조씨의 성범죄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집에서 둔기로 그의 머리를 폭행해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이기영 부장판사)은 18일 오후 3시부터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A(21)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수감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와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호송됐다. A씨는 둔기를 왜 휘둘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둔기를 먼저 든 건 조씨”라고 주장했다. A씨는 ‘조씨가 먼저 공격한 것이냐’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둔기를 들었다는 건 A씨의 주장이고 조씨는 A씨가 욕하며 집 안으로 들어온 뒤 둔기를 찾아 휘둘렀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정황 증거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A씨는 오후 2시쯤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도착해 빠르게 들어갔다. 경기도 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7분쯤 조씨의 주거지를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을 경찰관으로 속여 조씨 집 현관문을 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의 집에 들어가 망치로 조씨의 머리를 내리친 20대 남성은 과거 조씨의 성범죄에 대해 분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조씨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잡힌 A(21)씨에 대해 특수상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7분쯤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조씨의 집에 경찰로 사칭해 들어가 그의 집에 있던 망치로 조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조씨와 함께 있던 아내가 집에서 20m 떨어진 치안센터를 방문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씨가 범한 성범죄에 대한 분노했고 공포를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찾아갔다”며 “분노가 치밀어 둔기를 휘두른 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 2월에도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주거지에 들어가려던 중 일대를 순찰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적발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조씨는 얼굴 부위에 일부 찢어진 상처 등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큰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은 시장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 출신 A씨와 성남시 간부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과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는 검찰의 의견에 따라 신청이 반려된 성남시청 직원 C씨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다. 앞서 은 시장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은 올해 1월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성남시청을 두 차례 압수 수색을 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A씨 등 3명에 대해 지난 9월을 시작으로 세 차례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하거나 범죄 소명 부족을 이유로 불청구된 바 있다.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네 번째 만에 청구돼 지난 10일 발부됐다. 경찰은 조만간 은 시장 측과 일정을 조율해 은 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