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렬 강원경찰청장과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이 각각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인천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15일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고위직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최승렬 경기남부청장 내정자와 유진규 인천경찰청장 내정자는 앞서 1일 인사를 통해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인천·경기남부·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총 7명이며 이중 임기가 보장된 보직은 국가수사본부장뿐이다. 치안정감이 되면 자연스럽게 경찰 서열 1위이자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후보자가 된다. 이밖에도 윤희근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유재성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송병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해 각각 경찰청 경비국장,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치안감 중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경찰청 경무기획관,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경찰청 교통국장,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발령 났다. 또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경찰청 안보수사국장, 이명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 이충호 경찰청 교통국장은 경찰중앙학교장으로 이동한다. 이명교 경찰인재개발원장은 서울경찰청
안성 공도읍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5세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 따르면 안성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40대·여)씨가 낮잠 시간에 B(5)양을 재우던 중 잠을 자지 않는다며 팔을 잡아당기고 머리를 리모컨으로 때리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지난달 17일 저녁 9시쯤 안성경찰서로 접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남부청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의 부모는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지난 10월15일자 영상에 A씨의 학대 정황이 담긴 것을 발견한 B양의 부모는 경찰에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영상을 우선 확보해주길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뒤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현장을 방문해 영상 확보를 시도했고 10월21일 이후 영상만 확보했다. B양의 부모가 확대 정황이 담겼다고 밝힌 10월15일자 영상 확보에는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유아보호법 등에 따라 어린이집 CCTV는 계속 녹화가 돼야 하기 때
평택의 한 주택에서 각목에 맞아 숨진 70대 노모와 옆에서 음독을 한 40대 아들이 발견돼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평택시 현덕면의 한 주택에서 인근 주민이 “주택에서 사람이 죽었다”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쓰러져 있는 A(79)씨와 손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채 쓰러진 B(46)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졌다. B씨는 농약 성분의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확인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자 관계로 사건이 일어날 당시 집 안에 둘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120cm 가량의 나무 각목으로 어머니를 폭행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새벽에 만취 상태에서 비위 행위를 저지른 경찰관들이 잇따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4일 오전 0시30분쯤 안양 동안구의 한 편의점에서 군포경찰서 소속 A경위가 만취 상태로 편의점 기물을 훼손하고 제지하는 점원에게 폭언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A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로 이송하자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경찰관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A경위를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시40분쯤에는 수원 팔달구 시청사거리 인근에서 수원서부경찰서 소속 B경장이 술에 취해 도로변에 시동이 켜진 채 놓여 있던 배달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300m가량을 이동했다. B경장은 훔친 오토바이를 갓길에 다시 세우고 귀가하던 중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B경장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경장을 직위해제하고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법과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안산의 한 의료용품 제조업체에서 20대 작업자가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의 한 의료기기 생산업체에서 A(29)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의료 용기 완제품을 만드는 플라스틱 사출 기계를 점검하며 불량이 발생할 경우 기계를 다시 설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기계를 점검하던 중 기계 혹은 제품에 머리를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위치가 CCTV 사각지대에 있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안전 수칙 미준수 여부가 발견될 경우 관계자를 법령에 따라 입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70대 이웃 부부를 둔기로 폭행해 남편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3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은아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가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45분쯤 경기 부천시 3층짜리 연립주택 3층 복도에서 70대 이웃 부부를 둔기로 폭행해 남편 B씨를 숨지게 한 뒤 아내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에 중상을 입은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1년 전부터 해당 주택 2층에 거주하던 A씨는 올해 7~8월쯤 3층에 사는 건물주 B씨 부부로부터 “조용히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부부는 당시 2층 주민으로부터 “옆집이 시끄럽게 한다”는 민원을 듣고 A씨의 집을 찾아가 이같이 부탁했다. 이후 A씨는 갑자기 집에 있던 둔기를 들고 3층으로 올라가 B씨 부
술에 취해 지인이 운영하는 다방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불을 지르려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폭행 등의 혐의로 A(5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50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다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다방 주인 B씨와 시비가 붙어 홧김에 복도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건물 밖에 있는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와 복도에서 불을 붙였으나 불은 크게 번지 않고 꺼졌다. 아울러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과정에서 그릇에 담긴 뜨거운 물을 40대 여성 종업원에게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방 인근 노상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남부 치안 일선에서 탁월한 업무 감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피해 예방 등에 기여한 경찰관들이 대거 특별 승진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총 137명을 특별 승진했다고 12일 밝혔다. 특별 승진 대상은 경위에서 경감 10명, 경사에서 경위 10명, 경장에서 경사 45명, 순경에서 경장 72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특별승진은 개인별 업무 성과를 최우선 고려했다”며 “지구대와 파출소, 112상황실, 수사‧형사부서 등 치안 현장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경찰관을 우선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감으로 승진한 김일록(52) 경위는 경기남부청 112종합상황실에서 6년간 근무하며 많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범인 검거와 범죄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경위는 지난해 8월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여성은 휴대전화를 뺏긴 상황에서 차량 안에서 폭행을 당한 뒤 남편이 담배를 피우러 간 사이 공중전화를 이용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신자 번호가 이상해 위급함을 인지한 김 경위는 우선 신고자 위치와 인적사항을 확인했고, 이후 남편이 강제로 전화기를 뺏자 주방용품 상담사라고
대장동 개발 관련해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1차 부검 결과 추락사라는 소견이 나왔다. 12일 일산서부경찰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부검 결과 1차 소견은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추정된다”며 “외견상 특이점은 없고 정밀 검사 결과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1일 숨진 유 전 본부장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유족 조사와 관련해선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유서 공개는 원치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4시10분쯤 유 전 본부장이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그가 휴대전화를 지니고 있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날 7시40분쯤 고양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한 그는 실종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도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의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등 산하기관 부정 채용 의혹에 연루된 핵심 관계자 2명이 구속됐다.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양상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은 시장의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 A씨와 성남시청 간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증거 인멸에 대한 염려가 인정된다”며 A씨에 대해선 “도망의 우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관은 지난 1월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고 “서현도서관 외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성남시청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고 지난 9월에는 A씨 등 3명에 대해 처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이어 두 번의 구속영장 신청 역시 검찰에서 반려됐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 등 3명에 대해 다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명을 제외하고 A씨와 B씨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