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조직의 명운을 건 외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13일 논평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해 궤변으로 일관한 심 총장의 논리비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변인단은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한 검찰이 앞서 2015년에는 ‘즉시항고 제도’ 삭제에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는 점을 거론했다. 대변인단은 이와 관련해 “구속기간 시간 산정이 ‘윤석열 맞춤 특권법’임을 검찰 스스로 인정하는 증거”라며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법원이지 검찰이 아니다 대법원도 검찰이 즉시항고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궤변은 시간이 갈수록 힘을 잃을게 분명하다. 적법절차에 따른 결정이 아니니 논리비약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내란 101일, 내일 단 하루 남았다. 심 총장은 이래도 버틸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14일 자정까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항고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안양시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관련 선거공보 등에 허위사실을 게재해 공표한 혐의로 후보자 A 씨를 13일 안양만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말쯤 당선될 목적으로 해당 금고 이사장 재직 시 경영평가 등에 관한 실적을 허위로 게재한 선거공보를 선거인 1만 5000여 명에 발송하는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선거공보나 그 밖의 방법으로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후보, 후보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제1회 금고이사장선거와 관련해 발생한 위탁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선거일이 지난 다음에라도 적발 시 엄정히 조사·조치함으로써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행정 기구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하 정원 규정 개정안)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적극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한 정원 규정 개정안은 지방의회 중간 관리 직급인 3급 직제를 신설하고 전문위원 정수를 기존 24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해 의회 조직 관리 부담 완화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도의회는 이번 개정안이 도의회와 전국 지방의회의 지속적인 노력·건의에 따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위원 정수의 경우 추가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도의회는 정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규정 개정안의 전문위원 정수 확대 인원(4급 1명·5급 1명)이 보다 더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간 도의회는 2급 사무처장과 4급 담당관 사이의 중간 직급 부재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 문제로 3급 중간 관리직 신설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또 도의원의 경우 지방의원 정수 상한(131명)을 훨씬 웃도는 156명에 달하지만 전문위원 정수는 다른 시도의회와 똑같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돼 있어 규정 개정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 김진경 의장은 “도의회는 전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해 지역사회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경우 최근 이전 계획이 한차례 무산되면서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광교 입주자대표협의회 등 수원 주민단체들을 비롯한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당협위원장, 이오수(수원9) 경기도의원, 홍종철(차선거구) 수원시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공기관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 등 광교 경기융합타운 입주 공기관의 경기북부 이전으로 인한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낮으며 되레 공기관이 떠난 지역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당협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주민들은 경기융합타운 주변에서 카페나 식당을 운영하거나 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기관들이 이곳을 떠나면 이 주민들과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오수 도의원도 “도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감수하며 무리하게 강행할 만큼 공기관 이전이 효과가 있는 정책인가”라며 “진정 지역 균형발전을 원한다면 공기관들을 이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5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원서접수를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5개 직종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는 상장과 메달, 상금 등이 지급되며 정규직종 부문(금 50만 원·은 30만 원·동 20만 원)과 시범·레저, 생활기능 직종 부문(금 30만 원·은 20만 원·동 10만 원)의 상이하다. 금상 입상자는 오는 9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하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도 부여된다.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참가원서를 접수기간 내에 우편·전자우편 혹은 접수기관에 내방해 접수하면 된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누리집을 참조해서 해당 시도 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지역사회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경기도의료원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 기능을 추가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 시 의료원의 연구 기능 외에 의료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12일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경기도의료원 사업 범위에 ▲의료기술 연구 ▲임상연구 수행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건의료 R&D에 대한 근거 마련으로 산·학·연·병 협력 사업 등의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의료원은 민간 대형병원과 달리 지역사회 의료 수요에 따라 기본적인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경기도의료원은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R&D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도의회는 R&D 수행으로 지방의료 연구를 선도하고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현 도의원은 이날 취재진에 “경기도의료원의 R&D 수행은 향후 경기도가 정부의 보건의료 관련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줄 것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경기도의회에 ‘반언론적 지시’를 내려 논란을 빚고 있는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에 대한 징계 관련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양 도의원에 대한 논란이 커짐에 따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다음 주 중 윤리위원회를 여는 등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 운영위원회는 공식석상에서 반언론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양 도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양 도의원이 실시간 중계가 이뤄지고 있는 도의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언론사 편집권 침해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윤리위 회부 사유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번 논란의 경중에 따라 다음 주 중 양 도의원에 대한 윤리위를 개최하는 등 신속하게 징계 관련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양 도의원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고 실제로 단초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양 도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양 도의원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중 윤리위를 여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해볼까 한다”고 덧붙
기획재정부는 12일 상속세 과세체계의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상속세 체계가 피상속인의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과세가 이뤄졌다면 이번 개편안은 상속인이 상속을 받은 만큼만 세금을 내도록 해 세부담의 형평성을 개선하는 구조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속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해 오는 2028년 시행(올해 법률안 통과 전제)을 목표로 유산취득세 개편을 추진한다. 유산취득세 개편안은 ▲유산취득세 전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 중심으로 개편 ▲자녀, 배우자 등의 인적공제 실효성 강화 ▲가업상속공제, 금융재산공제 등 물적공제 현행 혜택 유지 ▲납세 편의 고려 ▲조세회피 방지·과세행정 효율성 고려 등 다섯 가지 원칙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유산세는 사망자(피상속인)의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과세를 했다. 이 때문에 유산에 비해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등 과도한 누진과세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현재 제도는 전체 유산에서 상속인들이 받는 공제 합계를 일괄 차감하고 있어 장애인 공제 정책 등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기재부는 개편안 도입을 통해 상속인이 받은 만큼 세금을 내도록 개선해 세부담 형평성을 제
김용만(하남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하남지역 숙원 해결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용만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에서 김동연 지사와 만나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미사 연장사업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 등 하남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과 김 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오지훈(하남3) 경기도의원, 정병용(다선거구) 하남시의회 부의장, 오승철(다선거구) 하남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사업 관련 ‘미사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일반·급행열차 동시 운행과 조기 착공’, ‘신미사역(가칭) 출구 확대 및 무빙워크 설치’, ‘역사 인근 환승주차장 조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은 미사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으로 조속한 착공과 원활한 개통이 중요하다”며 “도가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 역시 해당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은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으로 하남시가 수도권 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연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정 혼란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중”이라며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성명을 통해 “(김동연 지사가) 어제는 수원역에서 오늘은 광교중앙역에서 팻말을 든 몰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전날(10일) 오후에 이어 이날 오전 수원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는데 도정을 최우선시해야 할 도지사에게 적합하지 않은 행보라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지사에게는 무엇보다 도가 1순위여야 한다”며 “적어도 ‘경기도지사’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교각 붕괴 사고, 포천 오폭 사고에 안타까운 수원 일가족 사망 사건까지 도 곳곳에 사건 사고가 많다”며 “관리 부실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허점이 드러난 돌봄 시스템도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행보와 관련해 “인기몰이를 하려고 팻말을 들기보다 민생에만 집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며 “민생 해결을 위한 양당 대표의 민생위원회 제안도 나 몰라라 하는 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