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국힘·고양7) 경기도의원은 경기도가 지난 7일 발표한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 계획에 대해 “고양시민을 또다시 패싱 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도의원은 8일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는 진정한 시민 참여가 아니라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도의원은 지난 12월 구성된 고양시 시민단체인 ‘CJ라이브시티살리기’뿐 아니라 ‘일산연합’ 등 다른 지역 시민단체들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무작위로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는 건 고양시민들이 이뤄낸 성과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도가 시민위원회 구성에 있어 고양시민들과 고양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 등을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의 시민위원회 추진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도의원은 “지난 4일 밤 (도의 한 부서가) 시민위원회 구성 계획을 통보했다”며 “이에 고양시민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항의했으나 7일 ‘오전 다시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같은 날 오후 3시 도는 별도의 보고 없이 시민위원회 구성 계획을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했다”며 “갑작스럽게 별도의 시민위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이하 조사)의 증인·참고인 채택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 증인으로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채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도의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협의 없이 이를 공론화한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일 예정된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회의에서 이 대표와 김동연 도지사 등 28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조사특위 회의는 조사·참고인과 요청 자료를 확정하고 K-컬처밸리 사업 관계 부서인 도 문화체육관광국, 자치행정국, 도시주택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뤄진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K-컬처밸리 사업의 핵심 당사자라는 점을 들어 이 대표와 김 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김영기(의왕1) 조사특위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사는) 여가 선용과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한류 문화 확산을 위
허원(국힘·이천2)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버스의 정상화 방안으로 요금 인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 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간 단체교섭 결렬로 도민들이 매년 버스 총파업을 우려하며 산다”며 “도는 도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경기도 버스 노조는 매년 사측과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을 실시한다. 도내 51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9월 총파업을 하루 남기고 사측과 극적 합의를 이뤘다. 여기에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하는 경진여객 노조는 아직 임금·단체교섭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각각의 노조가 사측과 교섭을 벌이는 형태로 총파업으로 인한 교통대란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허 위원장은 “경기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19년(1450원) 이후 인상되지 않았다”며 “서울·인천시가 지난해 버스 요금을 소폭 인상한 것과 같이 도는 민생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요금 인상에 대해 숙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요금 결정 권한은 해당 지역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는 만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7일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신고제보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도의회 행감 신고제보센터는 경기도와 도교육청, 의회사무처의 부조리·개선사항을 의회운영위원회 양우식(국힘·비례) 위원장과 이용욱(민주·파주3), 이은주(국힘·구리2) 부위원장 등 위원들에게 직접 익명으로 제보하는 곳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양우식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의회운영위 행감 현판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물론 도와 도교육청 모두가 청렴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용욱 부위원장은 “도의회의 기능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제보를 통해서 역량이 더욱 강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의미 있는 행감이 돼 이를 통해 도의회의 의정과 행정이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회운영위 행감은 다음 달 20~21일 2일간 실시된다. 의회운영위 피감기관은 도지사 비서실장 및 보좌기관, 도교육감 비서실, 도교육감 소속 홍보기획관, 도 대변인실, 도 홍보기획관, 도중앙협력본부, 경제부지사 소속 소통협치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7일 성과에 따라 승진이 가능한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의회공감’에서 “직원들의 역량에 따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승진 인사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밝힌 승진 시스템 개편은 ▲5급 이하 승진에서 법정 배수 내 발탁 비율(30%)을 삭제 ▲4급 승진에서 연공서열을 존중하되 발탁 승진 가능성 제고 등이다. 김 의장은 “성과와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해 직원들이 더욱 다양한 기회를 얻고 그 결과가 의회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3급 중간 직제 신설과 전문위원 정수 현실화 등의 제도적 개선이 도의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능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8명의 모범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여러분의 노고가 지금의 도의회를 이끌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톡톡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김 의장은 도의회 발전 방안, 정계 입문 계기, 직원 소통 및 복지 방안부터 M
경기도가 오는 20일까지 ‘K-컬처밸리 시민위원회’ 100인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는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도에 거주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네이버폼을 활용하고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에 공고한다. 고양시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고양시민 비중을 최소 80% 이상으로 하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해 오는 10월 24일 개인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K-컬처밸리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해 시민 소통이 필요한 시점까지다. 올해에는 12월까지 3회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는 시민위원회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한 공정성 높일 계획이다. 도와 시민위원회는 지금까지의 사업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사업화방안수립 예비용역에서 도출한 개발방식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시민위원회 모집은 앞서 K-컬처밸리 관련 간담회에서 참석자가 불특정하게 구성돼 일관성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의사결정 진전을 이뤄가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지역의 대표성을 갖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10
경기지역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임팩트펀드(사회투자기금)’ 조성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는 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도사경원)이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도사경원의 출자금 50억 원을 포함해 27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785억 원을 추가해 1063억 원(133%)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실현 시기를 2년 앞당긴 것이다. 앞서 김 지사는 오는 2026년까지 사회투자기금 800억 원 조성을 공약했다. 사회투자기금이란 사회문제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에 투자하는 기금을 말한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도사경원 누리집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사경원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및 투자상담회를 추진,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총 6개의 업무집행조합원이 펀드를 운용하는 가운데 투자 1호 기업인 장애인 운동 솔루션 업체 ‘캥스터즈 주식회사’는 해당 펀드의 투자유치를 통해 미국과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글리
“일본 사도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기록물 전시관은 곰팡이가 핀 채로 방치돼 있고 일제의 ‘강제성’을 나타내는 표기는 여전히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일본 사도광산을 살펴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이하 방문단) 단원들의 말이다. 민주당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과 이용욱(파주3)·전자영(용인4)·명재성(고양5)·신미숙(화성4)·이채명(안양6)·국중범(성남4) 등 6명의 경기도의원은 광역의회 최초로 방문단을 구성,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조선인 노동자 ‘강제동원 미표기’로 불거진 논란에 대응하고 향후 이 내용을 1410만 도민들에게 전한다는 게 도의회 민주당의 설명이다. 방문단은 일정 첫날인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서북부지역인 니가타현으로 이동, 다음 날인 2일 니가타항 아침 배편을 통해 오후 1시쯤에야 사도광산에 도착했다. 방문단은 일정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서북부지역인 니가타현으로 출국, 2일 하루 동안 사도광산 일대를 방문하고 그 다음 날인 3일 귀국하는 빠듯한 일정을 소
故 김판수 경기도의회 의원의 장례가 오는 3일 오전 9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장(葬)’으로 거행된다. 영결식은 유족과 장의위원, 장의집행위원, 도의원과 도의회 관계자, 일반 조문객 등이 참석한가운데 공로패 추서와 영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40분 동안 진행된다. 영결식 종료 후 김 의원이 영정을 들고 고인이 생전에 머물렀던 개인 의원실과 소소 건설교통위원회 및 본회의장을 방문하는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은 영결식과 노제가 끝난 뒤 용인서울공원에 안치된다. 고인의 빈소는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장례식장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운영되며, 발인은 3일 오전 8시다. 1957년 1월 8일생의 故 김판수 의원은 제4·5·6대 군포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제11대까지 안전행정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하며 광역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1일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항의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민주당 소속의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과 이용욱(파주3), 전자영(용인4), 명재성(고양5), 신미숙(화성4), 이채명(안양6), 국중범(성남4) 등 6명의 경기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사도광산이 위치한 일본 니가타현으로 향했다. 항의 방문단은 이번 일정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과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부당성을 알릴 예정이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이날 일본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용욱 도의회 민주당 총괄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도광산은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광업이 운영하는 금광으로 1500여 명의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작업 중에 폭파 및 진폐증으로 많은 인원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아픔과 비극이 서린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도광산 항의 방문단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고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