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이제 큰 걱정 안돼요.”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주민센터가 폭설에 대비해 자주식 제설기를 구입, 손쉬운 작업으로 눈길없는 도시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눈을 긁어 모아 흡입한 후 좌·우 토출구로 뿜는 방식의 이 제설기는 15마력에 일일 55t분량을 소화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탈길 지형이 많은 성남 본시가지의 거리 제설작업에 맞도록 제작된 데다 조작방법도 간편해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동주민센터는 많은 눈에 대비해 주민들로 제설단을 구성하고 내집 앞 눈치우기 계도활동을 주민들을 상대로 펴오고 있다.
성남시가 교육특성화 사업과 평생교육 사업 등 굵직한 교육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24일 시, 시의회,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시가 중점추진교육사업으로 펴온 ‘창의교육도시 사업’이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으로 명칭을 바꿔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가 내년도 확보한 사업비는 172억원에 이르며 도교육청, 성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특화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의 주된 내용은 교육 거버넌스 구축, 교사학습공동체 운영, 행복한 학교 운영, 각 학교별 특성화 사업, 독서프로그램 운영, 수업보조원, 수영교실, 잡월드 연계 진로직업체험 등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등 31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교육 발전을 위한 필수사업, 학교특성화 사업, 지역특성화사업 안을 마련했다. 또 성남교육지원청 지원으로 학교별 수요조사, 교육전문가 및 학부모로 구성된 평가단 평가를 토대로 모델학교 45개교, 특성화학교 99개교, 거점학교 5개교를 선정했다. 시는 교육지원사업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별도의 예산집행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낭비없는 사업추진 차원에서 성남교육지원청과 항시 감사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3일 평생학습도시 성
성남중원경찰서는 25일 수년간 건설회사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며 거액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이모(29·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6년 8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162회에 걸쳐 회사공금 6억2천만원을 횡령하고 도주한 혐의다. 이씨는 회사 공금을 관리하며 적게는 월 100만원, 많게는 하루 1천만원에서 3천만원을 개인계좌로 이체하는 등 162회에 걸쳐 6억2천만원을 빼돌렸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이씨는 횡령한 돈을 명품구입비·생활비·유흥비 등으로 사용하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주한 이씨는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 추적을 피하고 가족으로 하여금 허위 소재지를 진술케 하는 등 경찰의 수사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국민 공감기획수사 착수에 따라 악성 사기 고소사건 검거전담팀을 꾸린 지 한 달여 만에 이씨를 어머니 집에서 검거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 22일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지역 환경정화에 나섰다. 이날 180여 명의 성도들은 지하철 남한산성입구역을 시작으로 자혜로, 금빛로를 거쳐 광명로까지 대로변에서 청소했다. 또 중부초교 등 인근 소재 학교 주변과 주택가 골목까지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하며 전신주와 담벼락에 나붙은 불법 광고물 등도 제거했다. 참가자들은 높은 인구밀도 등으로 오염 속도가 빠른 점을 안타까워하며 시민들도 너나없이 청소활동에 적극 나서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정남씨는 “연말 깨끗해진 거리는 상쾌한 기운을 더 나게 한다”고 말했고 신구대 학생 이희영씨는 “쓰레기가 많아 힘들었지만 이웃들을 즐겁게 하는 일이기도 해 가벼운 마음으로 청소에 임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도심, 산, 바다 등 곳곳을 대상으로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성남시와 안산시, 구리시, 동두천시 등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도심 정화활동을 폈으며, 미국, 독일,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도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성남시가 최근 실기 정기평정을 실시하고 시립교향악단 단원 7명에게 해고를 통보하자 시립예술단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1월30일 교향악단 단원 7명에게 해고 통보를 하고 3명에게는 경고처분을 내렸다. 해고된 7명은 평정결과가 나쁘거나 계약기간이 만료된 단원이라는 시의 입장과 노조가 정면대립해 갈등양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성남시립예술단지부는 지난 20일 성남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례도 없는 대규모 징계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갈등 양상에 대해 시 안팎에서는 2011년 1월 임평용 지휘자 부임 이후 지속돼 온 지휘자와 단원 간 해묵은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다. 노조는 “임평용 지휘자 특채 이후 교향악단 운영에서 독단과 측근 기용 시도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경고와 징계를 남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임 지휘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말에도 직무명령 불복종 등으로 복무규정을 위반 이유로 일부 단원을 징계해 시와 갈등을 빚었으나 해당 단원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과잉징계 판정을 받아 복직됐다. 이후 이들 양자간 불협화음이 거세지는 분
한민족의 상고사와 고대사를 유물을 통해 검증해 보이려는 한 유물수집연구 전문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주목받고 있다. 한민족의 옛 역사 발원지가 현재 중국 영토로 유물수집의 어려움과 국내 역사계의 시선까지 극복해야 하는 처지를 극복하고 이룬 쾌거다.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개최된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 공동 번영 활동 중국 문화사업 엑스포’ 중국정부 주관 중국민간 10대 국보 지정행사에서 박문원(52) 한국홍산문화학술원 원장이 수집한 ‘홍산옥기’가 ‘2013 중국 민간 10대 국보’로 지정됐다. 이번 국보 지정은 중국 수장가협회 이사장 겸 옥기위원회 주임인 야오쩡씨가 박 원장이 수집한 홍산옥기를 일괄 고증하고 그의 출품 제안으로 참가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박 원장과 이금화 상임이사가 유물수집 공로를 인정받아 UN 제정 문물보호금상을 받기도 했다. 박 원장은 홍산문화의 실증적 학술연구와 옥기유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후학 양성을 위해 최근 한국홍산문화학술원을 설립, 우리 상고사기의 유물 총 2천710여점을 기증했다. 이번 행사에서 민간 국보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성남분당 오리역사 인근 사람 왕래가 빈번한 상가건물의 층간 공간에 위장비밀문을 설치,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해 온 마사지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분당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A마사지업소 홍모(20)씨 등 종업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업주 이모(55)씨와 정모(60·여)씨 등 2명은 검거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 상가건물 4층과 5층에 성매매 밀실 43곳을 나눠 꾸민 뒤 사전 예약한 회원들을 상대로 1인당 16만∼20만원에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다. 이들은 2개층 사이에 책꽂이로 위장한 비밀 특수문을 만들어 특수 리모컨으로만 열 수 있도록 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또 이들은 남성 종업원을 고용해 비밀특수문에 배치하고, 샤워를 마친 손님을 밀실 입구까지 데려가는 안내조, 밀실 입구에서 성매매 방실로 안내하는 배치조 등 역할분담을 해왔다. 이 업소는 지난해 6월에도 안마시술소 허가를 받고 성매매하다 단속된 곳으로 최근 업종을 마사지로 변경, 또 성매매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6·4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고려해온 박정오(사진) 전 부시장이 19일 성남시의회 소강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정오 전 부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비록 1년6개월여 성남시에서 복무했지만 지역에 대한 애정은 남 못지않고 이 도시를 사람이 살기 좋은 아름다운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향토 애정론을 부각시켰다. 또한 “공직을 수년 남겨두고 퇴직해 성남 시민 앞에 서게 된 것은 성남시민과 함께 더 큰 도시 건설에 나서보겠다는 일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 신뢰가 가득한 화합의 도시로 우뚝설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며 성원을 주문했다. 특히 “성남시를 비롯한 4개 지역 부시장과 중앙부처에서 터득한 모든 경험을 성남발전에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시장에 당선되면 ▲국제경쟁력 갖춘 글로벌 도시 조성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는 화합 다짐 ▲신구도시 균형발전 ▲근면한 공직사회 창달 및 균형 있는 인사 실천 등에 매진해갈 각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