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반사되는 통유리로 사옥을 시공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운영사 NHN이 이웃 아파트 주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해 햇빛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손해배상금을 물어 줄 처지에 놓였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합의4부(김동진 부장판사)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NHN 본사 사옥에 인접한 M아파트 주민 73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NHN은 태양반사광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가구당 위자료 1천만원(정신적 손해배상)과 수백만원의 재산상 손해를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법상 규제를 위반하지 않고 중심상업지역에 있어도 태양반사광으로 인한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주거 소유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당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통유리 외벽은 랜드마크 관광명소나 사무실 밀집지역, 유흥지역에서 어울리는데 이와 관계없이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시공되었을 뿐”이라며 “사옥 신축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태양반사광 저감시설 설치방안으로 불투명 재질의 커튼월(curtain wall)이나 필름, 햇빛을 분산하는 수직 핀(pin)·루버(louver) 등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최경규 부장검사)는 3일 골프연습장 운영업자에게서 로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태순(54) 경기도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성남시 분당구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 손모씨에게서 정부 산하기관 소유 골프연습장 부지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고 임대료를 인하하게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지 임대차 재계약이 성사되면 골프연습장 지분 일부(2억원 상당)와 현금 2억5천만원을 추가로 받기로 했으나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성남시의원 2선을 거친 3선 현역 도의원으로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성남지역 제조 기업들이 새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되는 등 경기 활력에 무게감을 뒀다. 이같은 전망은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변봉덕)가 지난 2월18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성남상의 회원사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새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함께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압축됐다. 조사에서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전망치가 ‘108’로 집계된데 비해 지난 1/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80’에 그쳐 기업현장 체감 경기동향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업체 중 38%가 호전될 것을, 30%가 악화, 나머지 32%가 유사할 것으로 응답했고 생산성 증가(133), 매출액 증가(133) 등 생산과 판매부문이 반등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은 새정부 수립과 다양한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다 미국과 중국 등이 경기호전 분위기를 보이는 등 통상여건에 청신호 요인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에 거는 경제정책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52.3%), 경기 활성화(34.1%) 등을 들었고 구체적인
성남시는 시민 친절공직 서비스 제공 위해 각급 행정단위 민원실에 대한 직원 친절도를 연 3회 정기 평가한다고 3일 밝혔다. 수정구청 등 3개 구청과 신흥1동주민센터 등 48개 동(洞)이 대상이며 평가방법은 객관성 담보 차원에서 외부 전문용역업체에 맡겨 4월, 7월, 10월 등 연 세차례 각 2회 방문방식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민원인을 가장한 전문모니터가 민원보기를 통해 직원의 근무자세, 업무태도, 주변환경 등 3개 분야, 총 15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배점은 100점 만점제다.
분당리틀야구단이 제 3회 스카이라인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4~26일까지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등 3개소에서 개최, 분당 리틀야구단은 창단 된 지 4년만에 열악한 여건을 딛고 참가한 92개팀 가운데 준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야구단은 지난 2009년 10월 창단된 이래 연습구장 확보와 단원 확충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2011년 말 취임한 김해숙 단장이 연습구장 조치 등을 적극 나서 연습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김해숙 단장(성남시의원)은 “열악한 야구단 환경을 극복하고 이룬 큰 결실로 어린 꿈나무들이 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조 우승의 분당리틀야구단은 B조 우승팀 남양주시리틀야구단과의 왕중왕전에서 3대1로 패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오는 6일 오후 2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성남시청소년문화존 개막식을 개최한다. 청소년 문화존은 오는 10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6시까지 ‘청소년 자유시장’ 주제로 열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벤처시장 등 9개 분야 부스가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서판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청소년재단은 지난해 분당구청 앞 성남문화의 거리를 청소년문화 1번길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는 서판교 지역을 청소년문화 2번길로 지정해 직업, 리폼, 환경 등 청소년 문화를 지역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자유로운 커뮤니티의 장으로 기획된다. 문의: ☎(070)4012-6673
성남시가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를 계기로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시범사업지구를 지정하는 등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활성화대책을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4·1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노후 공동주택단지 도시재생을 위한 리모델링 정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리모델링의 실효성 제고차원에서 맞춤형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리모델링 지원기금으로 5천억원 조성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10년간 조성되는 이 기금에 이어 2단계로 재건축 연한이 도래될 때까지 총 1조원의 기금을 확보, 리모델링 사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된다. 또 성남형 ‘리모델링 시범사업지구’를 선정해 사업진행을 적극 지원한다. 1기 신도시로 개발된 분당지역 전체의 97%에 이르는 공동주택 9만4천570호가 15년을 경과하면서 분당지구단위계획구역을 리모델링지구로 전환지정,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지원하고, 우선 사업추진이 가능한 단지를 선별해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 전담기구인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설치해 시장 직속기구로 운영하고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초기 사업추진도 돕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연구하는 의정상을 행동으로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복지위는 최근 문화·예술 분야 인사 초청 간담회와 타지역 의회방문 시간을 갖는 등 의정발전을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복지위는 최근 관내 문예 분야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열어 시민들의 바람을 한자리에서 집약하는 성과를 냈다. 정용한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 위원과 한춘섭 문화원장, 이영식 예총회장 등 각 분야 인사들이 나서 지역 문예 발전 목소리를 냈고 위원들과 시 관계자는 이를 관철해 보이기 위해 경청하며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석한 문예 각분야 대표 등은 문예 작품 전시공간 확보와 부족한 예산 확충, 판교쌍용거줄다리기·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구미동 오리뜰 농악 등 지역 전통무형문화에 대한 관심 촉구, 시립전시관 설립 및 예술발전기금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지역 문예발전 위해 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제안된 의견은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문화복지위는 강릉시를 방문해 문화 관광·체육시설 및 우수시책 현장, 시의회를 비교 견학하며 의정활동 능력을 배양
가천대학교는 지난 1일 대학 국제어학원 교무위원회의실에서 몽골 사립 울란바타르대학과 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길여 총장과 몽골 사립 울란바타르대 최기호 총장간 이뤄진 이날 체결을 통해 양 대학은 교수 및 학생교류, 학술정보교환, 프로젝트 공동연구,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에 나서게 된다. 울란바타르대학은 1995년 몽골에서 외국인이 4년제 사립대학 인가를 받은 최초의 대학이며 최근 몽골 우수 15개 대학으로 선정 되는 등 몽골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천대에는 현재 학부 15명, 대학원 18명의 몽골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성남시는 건축허가 기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개정 건축조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건축법 제4조에 따라 개최되는 건축위원회 건축 심의는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열어야 한다. 종전에 이런 의무조항이 없어 건축 심의에 1개월을 넘긴 적도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건축 허가 기간 단축이 기대된다. 아울러 건물 디자인 부분에 대한 설계자의 사전 설명을 의무화해 예술성과 디자인을 가미한 다양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 일조 기준 가운데 전용주거지역이나 일반주거지역 내 정북 방향에서 대지경계선으로부터 띄어야 하는 거리를 건축물 높이 9m까지 1.5m 이상으로 조정했다. 기존에는 높이 4m까지는 1m 이상, 8m까지는 2m 이상, 8m 이상은 건축물 각 부분 높이의 2분의 1 이상을 띄우도록 했다. 이는 중소형 단독주택을 계단형으로 건축하고 준공 이후 스테인리스강 창문틀을 설치하는 불법 증축을 막기 위해서다. 녹지지역 건축물은 조경 설치 의무조항을 삭제해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