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재무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공사 미분양 토지·주택 매각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8일 LH에 따르면 위기에 처한 재무상황 극복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선 가운데 우선 증권사 등 금용기관을 대상으로 공사 미분양 토지 및 주택 매각을 통해 난국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이날 분당오리사옥 종합사황실에서 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미분양 토지 및 주택 판촉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실전에 나섰다. 설명회에는 미분양 리츠·펀드 설립 주간사와 자산운용사 등 총 12개 금융사의 부동산 전문가 등이 참석해 LH가 보유한 미분양 토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LH의 판매담당 전문가의 향후 부동산 전망을 포함한 상세한 투자와 인천청라·영종 등 사업지구 토지에 대한 설명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LH는 ‘팔수 있는 것은 모두 팔겠다’는 의지로 설명회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한편 LH는 최근 정부의 미분양주택 해소 정책지원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미분양주택을 대상으로 한 미분양 리츠·펀드 설립 및 매입확약을 통해 정부정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 보통 사람들이 많은 땀을 흘리고 있을 때 땀이 나지 않아 이상스런 사람이 있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인지를 의심하고 반드시 치료에 힘써야 한다. 이 질환을 우려하는 것은 치료 하지 않거나 진단이 늦어질 경우 심장질환, 의식불명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甲狀腺機能低下症·hypothyroidism)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는 증상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흔한 원인은 ‘만성 갑상선염’(하시모도 갑상선염)이며 이는 일종의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연령과 상관없이 관찰되며 갑상선이 커지고 갑상선이 좀 딱딱해짐을 느낀다. 이 질환 발생은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방사성 옥소를 투여받았거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심화돼서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할 때 발생한다. 또 뇌하수체 질환, 갑상선 호르몬 등을 복용하던 환자가 이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출산 후 또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되는 아급성 갑상선염에도 질환이 생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고 연령일수록 많이 발생한다. 60세 이상에서 10% 정도가 저하증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7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베토벤의 음악을 주무대에 올릴 이번 연주회는 김봉 감독 지휘와 피아니스트 소현정, 바이올리니스트 문수형, 첼리스트 이유정 등 국내에서 촉망받는 연주자들이 출연해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 삼중주 협주곡,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협연한다. ‘에그먼트 서곡’은 베토벤이 괴테의 연극 ‘에그먼트’를 보고 음악화한 곡으로, 폭군 압제 하의 영웅 에그먼트 백작의 기백을 상징하는 듯 그 음색이 웅장하고 화려해 베토벤 11곡의 서곡 중에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또 ‘삼중주 협주곡’은 전체적 구성이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개성을 발산하는 곡이다. 웅장한 관현악의 호쾌한 울림과 2악장 안단테의 아늑한 서정미가 돋보이는 3중주 협주곡이다. 교향곡 제5번 ‘운명’은 힘 있는 악상과 완벽한 작곡기술로 걸작이자 교향곡의 표본으로 꼽힌다. 연주회 관람표는 인터파크(1588-1555, www.interpark.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청소년 5천원, 회원은 30%할인된다.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는 추석 당일인 오는 22일 참배 유족에게 이용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화장(火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1만5천455위의 고인이 안치돼 있는 사업소 내 추모의 집에 추석연휴기간(9월 21~23일) 하루 1만여명의 추모객과 2천500대 이상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내방객 편의를 위해 기존 9개 제단 이외에 야외제단 20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특별 대청소와 방역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사업소 정문 앞에 주차안내 요원을 배치해 추모객들 주차편의를 돕기로 했다. 박찬승 시 영생관리사업소장은 “추석명절 참배유족들의 편안한 추모 여정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나설 것”이라며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청 공원과 유원상(53) 공원조성팀장이 중원구 여수동소재 신 성남시청사 주변 조경공사 조기집행의 일등공신으로 뒤늦게 확인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 팀장은 지난 2008년 9월 중원구청 녹지공원팀장 재직할 때 신청사 주변 조경공사가 신청사 준공시기에 맞춰 실시돼야 한다며 조경공사 주체인 LH공사측에 긴급발주 내용의 공문을 냈다. 그는 담당자와 면담 등을 통해 당초 2011년 5월 중 준공예정 시기를 지난해 9월로 앞당겨 1년8개월여 조기 준공시키는 성과로 조기 준공됨에 따라 신 시청사 준공 시점에 녹지화된 면모를 보일 수 있었다. 여수지구 일대 조경은 LH공사가 국민임대주택단지 공사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유 팀장의 신청사 주변 조기 조경 제안이 없었으면 아직도 조경 공정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사 주변에 식재된 수목은 교목·관목 총 9만4천700여주에 꽃류 19만4천여 본에 이른다. 또 이어 수정구청 녹지공원팀장으로 재직 때인 지난 2009년 3월 학군장교 임관 시기에 즈음 학생중앙군사학교 주변도로변 녹지 정비에 나서 학생군사학교장의 감사장 수여와 육군 환경보전시범장인 55사단 3대대 녹지조성 공로로 55사단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유
<속보>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의료원설립조례 추진위원회 법제화 추가를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안이 부결된데 대해 야권이 강력 반발(본보 6일자 17면)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6일 성남시의회 로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반발에 가세, 범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운동본부는 이날 “의료원 설립을 위해 필요로 하는 설립추진위원회 법제화를 위한 의료원설립운영 조례 개정안을 부결시킨 것은 설립을 방해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성토했다. 이들은 또 “민의를 외면한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시의원들을 규탄하고 주민소환운동을 통해서라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히고 “설립 방해책동을 막기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나라당 발전을 위한 성남시 평당원 쇄신모임(상임대표 한창구)은 6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촉구했다. 쇄신모임은 이날 “(임 실장 임명으로)사실상 국회의원이 공석인 분당을 지역 주민 권리보장차원에서 국회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오는 16일 반드시 처리해 주민 선택권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10개월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기 때문에 내달 17일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 실장은 이 시간부 국회의장에게 공개적으로 서한을 보내 사퇴서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며 “공정사회구현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쇄신모임은 또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지역위원장이 공석으로 다음달 30일 이전에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과 일단 사고지구로 분류 비대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7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압류재산을 공매 처분하기로 하는 등 강도높은 체납일소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700만원이상 고액체납자는 1천172명(전체 0.8%)이며, 규모는 683억원으로 체납액 전체의 절반으로 심각한 실정이다. 시는 상당수의 고액체납자들이 고급주택과 고급 자동차를 보유하거나 고가의 미술품, 골동품을 소지하고 있는 등 비양심 체납자들이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재산압류재산 공매처분, 금융기관 대여금고 압류 등 보다 강도높은 체납 일소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또 3억3천만원을 체납한 고액 체납자 5명은 관계직원이 오전 시간대에 가정을 방문해 독려하고 숨겨놓은 동산 재산을 찾아 압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체납세금은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기로 하는 등 조세 정의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에 협조를 구한 시의료원 건립 조례 개정안이 해당 상임위에서 부결돼 앞으로 주요 시정을 펴나가는데 양측간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5일 성남시의회, 성남시 등에 따르면 현재 수정구 성남병원과 성남인하병원 등 종합병원이 재정난 등 이유로 폐업하는 등 제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 의료원 건립은 매번 자치단체장 선거마다 주요 공약으로 제시돼 왔다. 이 가운데 민선 5기 이재명 시장은 구 시청사 부지(수정구 태평동)에 500병상 규모의 시의료원 건립을 역점 추진해 왔으나 한나라당이 다수당인 시의회는 의료원 건립에 반신 반의하는 입장을 보여 의료원 건립이 민선 5기 초기 초미의 현안이 되고 있다. 시 의료원 건립은 수년간 민선 단체장의 주된 공약사항이었고 이대엽 전시장 시절 의료원 건립의 기초인 관련 조례(성남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마련과 구시청사 부지에 건립한다는 방침을 내세워 왔다. 이 시장은 역점시책으로 의료원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지난 2일 소관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한성심 한나라당 의원)에서 실시한 위원 표결에서 부결돼 의료원 건립이 쉽지 않은 숙제임을 예고했다. 이날 개정안의 주요골자는 의료원
신영수·신상진 국회의원은 국회본관에서 이지송 LH공사 사장과 만나 재재발 추진 위한 4자간 협의체 구성을 약속했다. LH공사 이지송 사장이 성남구도심 출신 국회의원들과 가진 자리에서 성남주택재개발 2단계사업 지속을 약속해 사업추진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신영수·신상진 국회의원, 시의회, 시 등에 따르면 성남시와 구도심 재개발사업추진을 협약한 LH공사가 지난 7월 주택경기 악화 등의 이유를 들어 사실상 재개발사업을 포기하고 나서자 시, 지역 정가, 시민단체, 주민 등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는 등 지역현안으로 부각됐다. 이에 이들은 LH공사와 끊임없는 대화를 모색, 4자간 협의체 구성 등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이 모색됐다. 성남구도심 신영수(수정구)·신상진(중원구)국회의원은 지난 3일 국회본관에서 이지송 LH공사 사장과 만나 일련의 사업중단 분위기 등으로 주택재재발 추진에 혼선이 발생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사업성 제고 등을 위해 조만간 4자간 협의체(성남시, 성남시의회, 주민대표, LH공사)를 구성키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성남시의회 의장단은 지난달 LH공사를 방문해 성남시, LH공사, 시의회간 3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