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경기교육감 후보측 운동원이 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측 유세차량 앰프를 파손, 선관위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성남시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정진곤 교육감 후보측 관계자 A씨가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측 음향장비를 파손한 사건을 접수받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50분께 남한산성유원지 입구에서 유세중이던 이 후보측 관계자들과 앰프 소리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 이 후보측 음향기사의 뒷덜미를 잡아당겼고 이 과정에서 스피커가 고장났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 후보측이 제출한 사진 등을 토대로 A씨가 공직선거법 제237조 (선거의 자유방해죄)를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후보 선대본부는 23일 수진동 선거사무소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진곤 교육감 후보측의 스피커 파손행위로 선거운동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원구선관위에 신고접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선대본부측은 이번 사건으로 앰프 고음처리가 안되고 주요 부품 교체시 1천만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주민 1만여명이 리모델링 관련법을 지지하고 나서 법안 제정에 탄력이 붙게 됐다.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회장 유동규)는 지난 21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평촌·고양시 등) 주민 1만여 명이 서명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법안 지지 서명서를 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조정식 의원은 “지난해 기준, 전국에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200만 호에 달하고 2012년이면 500만 호가 된다”면서 “분당 등 1기 신도시 아파트의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관련 법안 제정의 법률자문 역할을 한 이재명 변호사를 비롯 야탑동 매화1단지 원용준 위원장, 분당주민연합회 김홍철 대표, 구미동 하얀마을5단지 봉현우 위원장, 서현동 그린타운 추진위원회 김종민 위원장, 분당 정자동 새마을부녀회 안인규 회장, 평촌 목련2단지이형욱 조합장, 매화2단지 김용 회장 등이 참석했다. 리모델링 연합회 유동규 회장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준 조 의원과 그동안 많은 지원과 고민을 함께 해준 이재명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법안이 잘 통과돼 주민들의 고통을 달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정식 의원은 이재
황준기 한나라당 성남시장후보는 23일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단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장 판세가 여야간 혼전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앙당의 친이, 친박을 아우르는 이번 편성에 대해 황후보측 진영은 크게 반기고 있다. 유세단 일정은 영화배우 남궁원씨 아들 홍정욱 국회의원, 홍준표 의원, 친박계인 홍사덕 의원 등이 24~26일 재래시장 등 다중집합장소를 중심으로 펴고 선거기간동안 정몽준 대표, 이상득 의원, 나경원 의원, 고승덕 의원, 남경필 의원, 한선교 의원, 유정현 의원 등이 지원 유세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기 후보측 관계자는 “이번 지원유세를 통해 황 후보의 승리와 무소속 이대엽 후보 친박 이유 낙천 됐다는 소문들이 해소되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후보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성명을 통해 노 대통령의 서거로 한순간에 인권 후진국으로 추락했다”고 밝히고 “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끝내는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권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짓밟았고 당시 추모인파들의 애도 물결은 하늘을 찌를 정도였으며 민주주의 신장을 위해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굳건히 나설 각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남에서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성남시장 후보 단일화를 일궈냈고 인권변호사 이재명 후보는 인권변호사인 고 노 전 대통령의 서민위한 정치를 받들어 오만과 독선, 독단 없는 시민들을 향한 희망·복지의 사도로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남제일새마을금고와 산성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주최하는 아름다운 가족여행 복지프로그램이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양양 솔비치리조트에서 열린다. 희귀난치성질환자 가족과 함께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갖게 되는 사회공헌 지역 복지 프로그램으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추억을 전해줘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제일새마을금고 후원으로 갖게되는 이번 행사에는 말기암 환자를 포함한 희귀난치성 환자가족 5세대에서 16명이 참가한다. 한편 성남제일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산성종합사회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장 후보 3명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후보자 사무소 등지에서 공식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황준기 한나라당 후보는 모란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신영수 국회의원을 비롯 선대위원장, 자원봉사자 등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강인한 추진력으로 행복한 도시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란역 사거리에서 시민사회단체 간부, 선대본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야권 단일후보로 무능과 독선·부패한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빼앗긴 시 행정과 권력, 미래와 희망을 시민들에게 돌릴 것”이라며 시민 주인론을 제시했다. 이대엽 무소속 후보는 신흥동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유세 종사원, 지지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시가지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재개발 전면 수정을 통해 광역 뉴타운 건설에 나서 명실상부한 도시, 신·구 도시간 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가 분당율동공원 매점 2개소를 시 자활센터에 맡기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들 매점을 공유재산을 공적가치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자활기관인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와 성남지역자활센터에 위탁·운영토록 하며, 매점운영 수익금은 연간 전액 적립, 창업자금 및 자립출발 지원금조로 쓰이게 된다. 이들 2개의 자활센터는 205명의 저소득 주민의 자활 기관으로 인큐베이터 사업단, 서비스판매사업단 등 14개 사업단과 만남인테리어, 크린원 청소공동체 등 8개 자활공동체를 구성해 저소득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매점 운영으로 자활 참여자들이 서비스직과 영업직의 경험을 쌓게돼 앞으로 서비스사업 공동체 창업에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자활기관에 실제 일거리를 제공하게 돼 생산적 일자리 창출 기회가 제공되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보> 성남시 중원구가 모란 오거리 소공원(쉼터)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 지역이 최근 노숙자들의 근거지로 전락, 우범화되고(본보 5월4일자 19면)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중원구는 우선 이 주변의 상점과 쉼터 이용자를 상대로 설문조사에 나섰으며, 이를 근거로 소공원(쉼터)에 대한 존치 또는 폐지를 검토키로 했다. 만약 폐지 땐 도로로 사용하고 쉼터 내 의자도 폐쇄 땐 꽃과 수목을 심기로 성남동 주민센터 측과 협의해 개선키로 했다. 중원구 관계자는 “노숙자들로 인해 소공원 환경이 훼손되고 인근 점포들의 민원 소지를 없애기 위해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동주민센터와 개선안에 대해 협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19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조성준·김태년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미희 민주노동당 전 시장후보, 시민단체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의 이념에 따라 정책연합을 통해 민주·협치·시민중심의 공동 공약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졸속 통합추진 반대 공약을 비롯 도심 개발 가용예산 확충, 무상급식 및 교육, 분당리모델링 활성화, 판교기반시설 조성 및 각종 기간 사업 추진 신축 운영, 구도심 재개발 전면 재검토, 시립병원 건립, 중소상인 생존권 존중, 사회적 약자 보호 시책 강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추진 등 10대 공약을 정했고 아울러 신분당선 미금환승역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경 민주노동당 성남시의원(사 선거구)후보는 19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도심 재개발 조기이주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도시 재개발 2단계(중동1·금광1 구역 등) 추진과정에서 과리처분계획인가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판교이주단지로 일부 주민들을 조기 이주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조기 이주를 단행할 경우 “세입자 보증금 반환, 이중 월세 부담 문제 등으로 가옥주와 세입자간, 주민과 LH 등간 심한 갈등을 빚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 김 후보는 “성남시와 LH는 재개발 추진과정에서 보다 높은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위민 개발 시정의 본보기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방적인 조기이주 행위 전면 재검토를 통해 재개발 과정에서 주민 피해가 일어나기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