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끌어온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송전탑의 지중화 사업이 시행된다. 6일 성남시와 한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부터 구미동 주민들의 지속적인 송전탑 지중화 요구가 시와 한전, 정부의 노력으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지역 주민들이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사는 불곡산~머내공원에 이르는 연장 2.3㎞로 구간으로 오는 2012년 준공된다. 사업비는 총 1천160여억원으로 성남시가 55%를, 한전이 45%를 각각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전탑 지중화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는 시와 한전이 10여년간 마라톤 협상을 펴왔고 지난해 4월 국무총리실의 중재로 지중화 이행 협약을 체결한 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오는 12일 구미동사무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공사 착공 들어갈 방침이다. 시 조경호 에너지관리팀장은 “장기간에 걸친 노력 끝에 좋은 결실을 이끌게 돼 다행”이라며 “공사준공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주식상장을 시도하는 정부 방침과 관련, 성남시의회가 제147회 임시회에서 철회촉구 결의안을 상정<본보 8월 28일자 3면 보도>하는 등 전방위적 반대여론이 확산돼 가는 가운데 난방공급 소비자들인 전국 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갖고 나섰다. 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 서울 강남구 등 수도권 일대와 청주, 대구, 김해, 양산 등 전국의 지역난방 소비 아파트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난방주식상장 및 민영화저지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 회원 등 1천여명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정문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지역난방공사의 자산 가운데 비중이 큰 공사비 부담금은 주민들이 납부한 것”이라며 “납부한 부담금이 주가에 반영돼 주주에게 이전되는 것은 우리 재산을 강탈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평촌·중동·산본 등 지역난방이 민영화 된 지역의 경우 난방비가 38% 올랐다”며 “지역난방공사가 증시 상장 후 민영화 될 경우 난방비 인상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연대는 향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난방공사 주식상장 반대 연대서명 운동을
지난 봄 성남시청 잔디 광장 특별무대에서 봄향기 가득한 한 낮의 콘서트 공연이 열리고 있다. 지난 봄 성남시청 안팎에 펼쳐졌던 성남문화재단 연주회가 올 가을을 맞아 또다른 색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4월 봄 기운을 가르며 낮 시간대 주 1회 시청 잔디 광장 특별무대에 ‘봄 향기 가득한 한 낮의 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의 호응과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당시 전자 현악그룹과 성남시립교향악단, 시립 국악단 등에 마련한 다양한 레파토리는 나른한 봄 낮시간을 깨우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가을 공연도 성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개월간 낮 12시20분에서 40분씩 ‘가을향기 가득한 한낮의 페스티벌’ 주제 소공연으로 진행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추석연휴와 개천절을 제외한 17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지난봄 공연을 경험삼아 작지만 최고의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공연일정 10일 재즈&블루스, 11일 B-boy 루키, 12일 라틴 재즈 밴드, 13일 국악 나들이, 14일 7080 포크페스티벌, 17일 타(打)락(樂), 18일 브라스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무용 총체극인 ‘남한산성에 피는 꽃 -이화(梨花)’ 작품이 오는 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성남국제무용 국수호(59·전 국립무용단장, 현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예술감독이 안무한 이 작품은 성남국제무용제 공식 작품으로 성남시에 위치한 남한산성과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한 창작 대서사시다. 이 작품은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성문을 열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이 시대에 재조명해 온고지신하는 멀티 무용 작품으로 향토색과 예술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춤을 소재로 하되 관객들과의 깊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춤과 노래, 음악과 창이 어우러지는 가무악극의 형식을 취했고 한국 전통 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을 조화롭게 구성, 볼거리 가득한 종합 무용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생활속의 춤을 모토로한 제2회 성남국제무용제는 6일 개막제로부터 오는 9일 오후 ‘남한산성에 피는 꽃 -이화’ 작품 공연까지 한국~지중해에 이르는 세계적 무용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성남교육청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교육청 강당에서 유치원 학급보조 자원봉사자 연수를 갖는다. 관내 공·사립 유치원 학부모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유아교육의 기초 지식, 유아의 발달특성, 유아지도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연수 수료 후 각 유치원에서 흥미영역 도우미, 체험활동 도우미, 기타 학급 보조교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급 보조 자원봉사자 확충으로 어린이들의 개별적 요구 충족과 다양한 수업을 이끌어 낼수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안내하는 로봇이 분당서울대병원에 등장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환자 안내용 공공서비스 로봇인 ‘스누봇(SNUBHOT)’을 도입, 5일 공개했다. 키 130㎝, 몸무게 60㎏의 이 로봇은 산업자원부의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돼 대전시의 명예로봇시민증을 받은 학습도우미 로봇을 기초로 해 ㈜한울로보틱스가 제작·공급한 것으로, 이미 결혼식과 광복절 행사 등에서 사회를 보면서 기능과 성능검증을 마친 모델이다. 이 로봇은 앞으로 사람을 대신해 분당서울대병원 1층 로비를 돌아다니면서 1m 이내에 사람이 나타나면 이를 인식해 인사를 한 뒤 손목에 사람인식 점등이 켜지면서 음성 및 모니터를 통해 안내를 시작한다. 주로 병원의 각종 시설 및 위치, 인근 약국 위치 및 버스노선 등 교통안내, 각종 병원서류 발급절차 등을 안내하고 뉴스, 날씨 등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환자나 방문객들은 직원의 도움없이 첨단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환자의 만족도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ldqu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정보화 교육으로 컴퓨터 실력 쌓아가요.” 성남시 중원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연중 무료정보화 교육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는 해마다 주민 대상 무료 PC강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만도 1천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올들어서도 컴퓨터 및 인터넷 기초과정, 중급과정, 한글 및 엑셀과정에서 600여명을 배출했다. 쉽게 강의한다는 소문이 지역내에 알려지며 20대 젊은이부터 60대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PC 입문 과정인 컴퓨터 및 인터넷 기초반은 정보화 소외계층을 없애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도를 반영해 한글반, 엑셀과정을 늘리고 홈페이지반을 개설·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화 강좌로 구민관심이 크다”며 “구민 사이버 정보욕구 충족에 적극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트림에 신물넘어오고 가슴통증까지… 위산의 공격… 방치땐 식도에 적신호 최근 김모(38)씨는 식사 후 속이 불편해 병원을 찾았다. 트림과 신물이 넘어오고 이따금 가슴통증도 동반해 며칠간 고심하다 인근 병원을 찾았고 검사에 나선 전문의는 위식도 역류 질환 판정을 내렸다. 김씨는 자신의 평소 식단 생활 습관을 돌이켜 보게됐고 평소 식사시간이 남보다 짧은 10분대인데다 근래들어 야근이 많았고 그 때마다 야식을 즐겨한 것이 떠올랐다. 주변 사람의 일로만 알고 지내온 김씨는 자신이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임에 놀라며 질환 치유를 위해 올바른 식사습관 길들이기와 적당한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김씨와 같은 위식도 역류 질환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위산을 포함한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거꾸로 올라와서 식도점막을 자극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을 통틀어 위식도 역류 질환이라고 한다. 점막의 손상으로 육안으로 염증양상이 관찰되기도 하고 점막의 손상이 육안으로 보이진 않지만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식도점막은 위점막과 달리 산성에 매우 약하다. 반복해서 식도 점막이 위산에 노출이 되면 역류성 식도염, 혹은 식도 궤양, 식도 협
성남시가 미래 비전 기구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등 도시 발전설계를 구체화하고 나섰다. 3일 시, 각급 기관 등에 따르면 시는 시 조직개편을 통해 부시장 직속으로 비전추진단(단장 사무관급)을 설치, 도시 위상 설계 기구를 공식화한데 이어 최근 도시 발전 계획안 수립에 집중해 나갈 성남시비전추진협의체(협의체)를 구성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시는 이대엽 시장을 위원장에, 최홍철 부시장은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이들은 관내 각급 유수 기관의 대표 또는 실무책임자들로 경제, 디자인, 보건복지, 문화예술, 도시, 환경녹지 등 각 분야가 망라돼 있다. 이들 위원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시에 제안된 분야별 정책 내용 자문에 나서게 된다. 시는 오는 7일 시 비전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책협의 정례화에 나서는 등 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비전추진협의체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이대엽 시장 ▲부위원장 최홍철 부시장 ▲위원 이상호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임학수 성남교육장, 윤원중 경원대 산학협력단장, 김정한 을지대 대외협력처장,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 김봉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구상권 행사 범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분당 샘물교회가 구상권 청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는 피랍자들이 귀국한 2일 오전 2층 본당에서 진행된 예배 설교를 통해 “(정부의) 구상권 청구와 관련해 교회 정책팀도 대응 자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샘물교회는 석방자들의 귀국 항공료와 치료비, 희생자의 운구비를 부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교회의 대응책은 정부의 구상권 청구 범위가 확대될 때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교회 관계자는 “교회에서 항공비 등을 부담키로 했다는 것 외에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석방된 인질들의 아프간 방문 목적에 대해 박 목사는 “선교팀이 맞지만 봉사와 선교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봉사하면 그것이 선교”라고 말했다. 그는 “(피랍은) 그들(탈레반 무장단체)이 노리고 저지른 사건이라 피할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