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쯤 성남시 중원구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 평택간 제2공사현장에서 베트남인 근로자 M(29)씨가 작업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M씨는 콘크리트 타설 장비인 펌프카의 파이프를 해체하던 중 수직구 30여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M씨가 안전고리를 체결한 상태였지만, 고리를 묶어두는 안전바가 고정돼 있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이재명 시장이 지난 16일 이탈리아 볼로냐시청을 방문, 비르지니오 메롤라 볼로냐 시장간 양 도시간의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경제의 성지’, ‘협동조합의 메카’로 불리는 볼로냐시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소득수준이 높아 살기좋은 곳으로 정평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볼로냐시는 사회적경제 관련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재명 시장은 “사회적경제 분야와 앞선 문화도시인 볼로냐시간 협약 체결은 영광으로 문화, 산업, 관광 등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는 만큼 서로간 도움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비르지니오 메롤라 시장은 “성남시는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로 함께 성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587 옛 성남벤처빌딩 부지에 모두 19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방한 임시주차장은 수정커뮤니티센터 조성이 시작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 부지는 수정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기존 성남벤처빌딩을 철거한 4천707㎡ 규모다. 건물 철거와 주차장 조성에 최근 5개월간 8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주차장 이용료는 월 6만원, 하루 6천원, 10분당 200원이다. 이 주차장은 이 지역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수정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차난이 심각한 본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녹지대 내 공영주차장 건립, 유휴지 나눔, 단독주택지 매입 간이 주차장 조성, 공영주차장 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차병원은 지난 14일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제9회 뇌신경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뇌종양 중 가장 치료가 어려운 ‘신경교종’을 주제로 각 분야의 국내외 교수가 이론과 실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악성 신경교종의 다양한 항암요법, 최신 면역치료, 유전자 치료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밸리신경외과 연구소 이정훈(Joung Lee) 회장, 일본 키타사토대 도시히로 쿠마베(Toshihiro Kumabe) 교수, 중국 푸단대 진송우 교수, 조경기 분당차병원 뇌신경센터장 등 뇌종양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석학들이 연사로 나섰다. 조경기 뇌신경센터장은 “뇌신경센터 심포지엄이 뇌신경질환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의견 및 최신 지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와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2박3일간 제주 나인리조트에서 ‘2015 공무원 노사합동 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협력적 노사관계 발전방안 및 노사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연 대회로 서로간의 입장을 터놓은 가운데 진행됐다. 박영순 시장은 “한자리에서 지역 현안과 노사문제를 토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점 만족스럽고 이번 연수를 계기로 신뢰하는 노사문화정착과 미래발전의 공직자상이 확립돼 시민에 사랑과 존경받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종화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인사 적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를 해결하는 묘책마련은 큰 과제”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노사간 상호 신뢰 속에 공무원의 권익향상에 공동 나서는 선진노사문화를 이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게 협력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직접 자금지원으로 경영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정책 펀드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 16일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 2007년 시가 출자한 40억원으로 총 23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 2호를 결성, 운영해왔다. 아주아이비투자가 업무집행 조합원을 맡은 2호 펀드는 실제 결성금액보다 많은 251억원이 17개 기업에 투자됐으며 운영기간 동안 코스닥에 5개사가 상장됐고 전체 회수금액이 400억원에 달했다. 재단은 2호 펀드 결성 당시 성남시 기업에 총 결성액의 65%, 150억원 이상 투자를 조건으로 했으며 운영결과 성남 기업 10개사에 159억여원이 투자됐다. 청산결과 최종 회수액은 66억원으로 투자금액 40억 대비 65%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실제 투자기업 중 판교 소재 바이오 및 신소재 기업인 A사는 세차례에 걸쳐 45억원이 투자돼 2013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총 201억원이 회수돼 36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2호 펀드 운영이 성공적으로 마감됨에 따라 재단은 수익금을 활용, 300억원 규모의 5호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장과
이재명 시장을 단장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성남시대표단이 지난 13일 핀란드의 헬싱키 지역교통공단을 방문해 트램과 선진 대중교통체계 도입방안을 벤치마킹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판교지역에 트램을 조성키로 한 성남시는 그동안 트램 선진지 견학을 해온 데 이어 이번에 대중교통망이 우수한 핀란드 수도 헬싱키를 방문, 120여년 역사의 트램 지식 습득에 나섰다. 이곳은 9개 노선, 96㎞ 트램망 궤도에 124대의 트램이 운행되고 있으며, 연간 5천55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활성화 돼 있다. 대표단은 발릴라(Vallila)차량기지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차량유지보수 시설 및 최신형 차량 견학, 시 도입 시스템 등을 검토했다. 현지 공사 총괄책임자는 “트램은 매우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교통수단으로 친환경적이며 이용이 편리한 이 트램을 도입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 파킨슨병 세계 권투 헤비급 챔피언에 3차례나 올랐던 무하마드알리도 파킨슨병 앞에서는 손을 못썼다. 파킨슨병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노인성 뇌질환이자, 신경이상 질환이다. 중뇌에 위치한 흑질의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손상돼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감소해 여러 증상들을 일으킨다. 이 질환은 세포가 죽어가는 속도로 정상적인 노화현상과 비교 빠르다. 운동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발의 떨림, 근육의 경직, 몸 움직임이 느려지는 운동완서와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파킨슨병 환자가 지난 5년간 크게 늘어 전체 진료인원이 35.9% 증가했고, 80대 이상의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보고했다. 파킨슨병은 1817년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진전마비에 관한 소고 Essay on the Shaking Palsy에서 처음으로 기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 없는 파킨슨병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의 발병율은 인구 10만 명 당 15명 수준이다. 20세 이하의 젊은 시기부터 80세 이상의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뇌물수수혐의로 지난 11일 검찰에 체포된 성남시청 5급 공무원 A씨가 12일자로 직위해제됐다. 성남시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A씨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도로사업을 담당하던 지난 2009년 시 발주 500억원 규모의 공원로~우남로 도로공사와 관련해 하도급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체포됐다. 직위해제는 지방공무원법에 의거 사건 향방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 전 사전조치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10원짜리 동전 960만개를 녹여 동괴로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12일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융해업자 노모(5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동전수집책 조모(5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현장을 급습해 12㎏짜리 동괴 48개와 구형 10원짜리 동전 150만개(60자루)를 압수했다. 노씨 등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조씨 등이 개별적으로 모아 온 구형 10원짜리 동전 960만개를 녹여 동괴로 만든 뒤 고물상 등에 되팔아 1억6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노씨와 김모(54)씨는 지난해 11월에도 포천경찰서에 같은 혐의로 검거돼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올 2월 출소한 김씨가 다시 범행을 계속하자 8월에 출소한 노씨도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노씨는 2010년 자신의 범행으로 인해 한국은행법(주화훼손)이 개정돼 처벌조항이 생겼다고 말했다”며 “함께 붙잡힌 일당들도 노씨가 10원짜리 동전 범죄 1호로, 업계에서 ‘대부’로 통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