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한국사학법인연합회장과 김윤수 대한사립중고교회장, 김하주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장 등 사학 단체 대표들은 19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될 경우 자진해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학설립자들은 설립 당시 인사권, 재정권, 감사권 등 건학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권을 법률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에 사재를 털어 사학을 설립했던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박탈함으로써 신뢰이익과 약속법익(約束法益)을 위반한 만큼 국가에 출연재산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사학 단체는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도 청구한 뒤 입학생을 받지않고 재학생이 모두 졸업하면 학교를 자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교폐쇄를 운운하는 것은 교육의 미래가 아닌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특히 전교조는 "정부는 개혁에 저항하며 학교폐쇄를 논하는 사립학교를 국가가 인수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내 학교 안전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안전사고와 관련한 소송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까지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해 초.중.고등학교의 올해 학교안전사고는 모두 3천25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천696건보다 40% 가량 늘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천379건, 중학교가 906건, 고등학교가 794건, 유치원 168건, 특수학교 10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발생 시간으로 보면 체육수업에 다친 경우가 1천3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장난 치다 다친 경우가 1천355건, 교과수업중 다친 경우가 227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을 보면 골절이 1천6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상 628건, 치아손상 517건 등의 순이였으며 사망사고도 2건 있었다. 이같은 학교 안전사고로 지급된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은 무려 20억여원에 이른다. 특히 학교안전사고와 관련해 도교육청에 걸린 소송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8건으로 이 가운데 3건은 종료됐고 15건은 진행중이다. 게다가 안전사고 관련
도내 초.중.고 153개교에서 예산이나 장소 부족으로 각 층마다 화장실이 설치돼 있지 않아 학생들의 화장실 이용에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153개교 건물에서 모두 285층에 화장실이 설치돼 있지 않아 해당 층 988개 교실의 학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층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은 층은 대부분 특별교실이나 실습실, 강당, 도서실 등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층이다. 그러나 예산이 없거나 시설공간 부족 또는 교실만 증축해 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153개교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75개교로 이들 학교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안양 A초교의 경우 3개 층에 교실과 특별실등 7개실이 있지만 시설공간이 부족해 화장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 여주 Y고의 경우 3개 층에 교실 등 12개실이 있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학생들이 쉬는 시간만 되면 다른 층의 화장실을 가야 한다. 최 위원은 "학생들의 교육공간을 늘이면서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교육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학생들의 생리적인 불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열린우리당이 발표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반발,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안산시 연락사무소에서 지난 16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구희현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10여명은 18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재단의 압력에 밀려 사립학교 개혁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며 "사립학교법을 원래의 개정안대로 통과시킬 때까지 무기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사교육비 경감 및 초.중등교육 정상화, 대학구조개혁, 교육복지 등 교육 전반의 개혁 청사진을 담은 중.장기 대책이 내달 발표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분야 미래전략과 각종 교육개혁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관시킨 교육의 미래상을 마련, 내달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 수월성 및 형평성 제고 방안, 사교육비 경감대책, 대학 구조조정, 공교육 정상화, 교육복지 종합대책 등이 모두 패키지로 담기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유기적이고 치밀하게 다듬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세종교육박물관 건립에 대해 경기도가 예산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 18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여주군 능서면 세종대왕 영릉 주변에 건립되는 교육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비 750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도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도가 "연수시설을 포함하면 박물관 본연의 기능이 퇴색된다"는 입장을 배제한채 교육부의 투.융자사업심사에 올렸고 이에대해 도는 예산지원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문화재보호법을 간과해 세종대왕영릉 주변을 부지로 결정했다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불허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예산의 절반 이상을 대는 도와 충분한 협의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현재 100명인 초등학교 영어 원어민교사를 2년 뒤 3배로 늘리는 등 원어민 교사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과 도는 교육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초등교 영어 원어민교사를 올해 100명에서 내년도 200명, 2006년 300명으로 매년 100명씩 늘린다. 영어 원어민교사는 1명당 8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경기도가 50%를, 도교육청과 해당 지자체가 나머지 절반을 분담한다.
고교 내신성적에 대한 불신으로 일부 대학의 고교등급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선 고교의 내신성적 부풀리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체육에서 '가'를 받은 학생이 사실상 전무하고 주요 과목에서 '수'에 집중돼 있는 등 특목고의 성적 부풀리기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교육위 안상수(한나라당.의왕 과천)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7개 시.도교육청의 2004년 1학기 3학년의 국어.영어.수학.체육 등 4과목의 '과목별 절대평가 학생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선 고교의 내신성적 부풀리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현재 각 고등학교는 절대평가 체제 하에서 성적을 '수.우.미.양.가'로 표기해야 하지만 일부 고교에서 '수'에 학생들이 집중돼 있거나 '가'를 받은 학생이 극히 적었고 이같은 현상은 주로 특목고에 집중돼 있다는 것. 실제로 특목고인 경기과학고 학생 10명은 국어과목에서 '수'가 80%인 8명이고, 체육은 90%인 9명이 '수'를 받았으며 국어, 영어,수학 과목에서 '가'를 받은 학생은 전혀 없었다. 과천외고에서는 495명의 학생 가운데 58.2%인 288명이 수학과목에서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9일 판교에서 한국외국인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가 2006년8월 개교를 목표로 착공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미국의 학력인준기구인 WASC의 회원인가를 받은 한국외국인학교(KIS)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을 위해 설립되는 외국인학교로 앞으로 해외의 유수한 명문학교들과의 협력관계는 물론 미국내 대학들과의 입학협조체제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외국인학교는 유치원과정에서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모두 13개 학년에 52개 학급의 규모로 설립되며 입학정원은 1천40명이다. 또 체육관, 실내 수영장, 실내 공연장 및 각종 옥외 체육코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학교는 운영주체를 선정중에 있으며 판교 외국인학교와 동일하게 2006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7일)이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 기간 동안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에 따라 합격의 성패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지금까지 학습한 것과 그동안 치뤘던 모의평가의 난이도와 출제유형을 분석해 마무리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이 소개하는 효과적인 시간활용법을 알아본다. ▲아는 것도 다시 확인하자 = 교과서에 수업시간 중 필기했던 내용 중 중요하다고 표시했던 것과 본인이 중요하다고 표시했던 것을 골라 영역별로 10쪽 내외로 노트에 정리한 후 이를 꾸준히 보는 것이 좋다. ▲교과서와 기출문제를 풀자 = 역대 수능문제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교육청 시험 등에서 다뤄진 기출문제는 교과서만큼이나 필수적이다.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연습하라 =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영역별 실전문항을 푸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주말을 이용해 실전연습을 하면서 문제풀이 속도를 조절하는, 시간안배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건강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라 = 건강관리와 컨디션 관리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