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극단인 ‘하땅세’가 전국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에서 연이어 대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폐막한 제10회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는 공연 ‘하·땅·세(하늘부터 땅끝까지 세게 간다’로 대상, 연출상(윤시중), 연기상(정진아)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3일 폐막한 제8회 김천전국가족연극제에서도 작품 ‘붓바람’으로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윤시중)과 우수연기상(문숙경)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두 연극제를 석권한 작품들은 각각 신선한 소재와 뛰어난 연출형식, 풍부한 상상력 등을 보여주며 미래 한국 연극을 이끌어갈 젊은 연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극단 ‘하땅세’는 이번 수상 기념으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안양아트센터에서 작품 ‘붓바람’에 이어 다음 달 6일부터 10월 초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연극 ‘하땅세’를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극단 하땅세는 올해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사업 지원단체로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제2회 고양합창페스티벌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이번 합창페스티벌은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성남·광주·원주·안산·수원·대구·안양·대전·고양시립합창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합창단들이 하루씩 무대를 맡아 그 실력을 겨루게 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고양합창페스티벌’은 10일간 8개의 합창단, 합창단 480명, 오케스트라 연주 163명 등 참여인원 643명, 관람관객 수 7천여명 등 국내에 유례없는 합창의 대향연으로 치러졌다. 첫 회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제2회 고양합창페스티벌’에서는 첫 회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국립합창단의 나영수 단장이 다시 추진위원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지난해보다 2개팀이 늘어난 총 10개 팀이 참가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8개의 참가단체 중 인천·부산·부천의 세 시립합창단이 올해는 참가하지 않으며, 국립합창단과 대구·수원·안양·원주의 다섯 개 시립합창단이 새롭게 참가해 고양아람누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고양합창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매일매일 새로운 창작 합창곡이 초연된다는 점. 고양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각각의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 계층 600여명을 초청해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오는 12일 오후 2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문화나눔 공개리허설’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똑같이 진행하는 최종 드레스 리허설에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고양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연계해 고양시 문화소외계층 600여명을 초청했다.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이라고도 불리는 ‘마술피리’는 신비스러운 동화 같은 무대와 상징적인 줄거리로 전 세계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사랑받아온 명작이다. 가족오페라‘마술피리’는 젊은 연극연출가 변정주가 연출을 맡고 모차르트 전문 지휘자 이병욱이 지휘자로 영입돼서 주목받는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감각의 ‘마술피리’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문화나눔 공개리허설’ 이외에도 전체 객석의 5%를 기증해 문화소외계층에게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나눔 객석5% 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깊이 있는 신체극으로 주목받아온 극단 ‘몸꼴’의 2010년 야심작 신체악극 ‘빨간 구두’가 오는 7, 8일 양일간 소공연장 무대에 선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집착과 욕망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본질에 대해 유쾌함이 녹아있는 진지함과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작품을 그려낸다. 공간과 몸속에 내재된 감성을 이끌어온 극단 ‘몸꼴’이 신체적 움직임에 노래와 대사, 다양하게 변용되는 무대미학을 더해 이미 형식화 된 어떠한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몸꼴만의 새로운 공연을 ‘신체 악극’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노래하고 움직이며 춤추는 역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찾을 신체악극 ‘빨간 구두’ 는 획일화 되어가는 뮤지컬과, 난해하다는 편견 속에서 대중들과 쉽게 소통하지 못하는 신체극 사이를 넘나들며 연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무대와 세트의 운용과 연극적인 변형은 자연스럽게 관객의 상상을 자극하고 판타지에 대한 연극적인 접근은 관객에게 짜릿한 일탈의 시간을 제공한다. 또 영상의 효과적인 활용은 만화와도 같은 극적 재미를 배가하고 절묘하게 움직이는 인형과 세트 전체가 전환되며 유기적으로 활용되는 무대 미학은 몸꼴의 새로운 지향점을
안양문화예술재단은 5일 안양문화회원들에게 작은 선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대야 문화피서’를 평촌아트홀에 마련했다. 이번 문화피서는 음악으로 즐기는 열대야로 복숭아꽃으로 유명한 대만의 도시 타오위안(도원, 桃園)의 타오위안 심포닉밴드가 복숭아 같이 향긋하고 달콤한 음악과 관악기의 특유의 활기로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타오위안 심포닉밴드는 대만과 아시아에서 정기연주회는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 역시 연령에 상관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관악곡이 연주된다. 행진곡 ‘Blue Sky and Sunshine’을 시작으로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A Nation's Strength’, 여름의 서정성과 아름다움을 연주하는 ‘When summer's in the meadow’ 그리고 스티븐 라이네케의 ‘Rise of the Firebird’ 등 무기력하기 쉬운 여름을 이길 수 있는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이번 ‘열대야 문화피서’ 음악회는 격식이 필요한 딱딱한 음악회가 아니라 한여름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강가를 찾듯 온 가족
얼마전 주부 오은순 씨(49세)는 우연히 친구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여성암과 여성질환’을 대비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보고 검사를 받았다가 갑상선암 초기를 진단받고 바로 수술을 받게 됐다. 4일 수원 강남여성병원에 따르면 얼마전 발표된 국내 암관련 통계 자료를 보면,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갑성선암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 갑상선암의 발견율이 높아져 그 발병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한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가능하게 해 건강을 지키는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일정 시기마다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가 많아졌고, 그만큼 건강검진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 것은 알지만 검진 비용과 검사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부담스러워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 역시 아주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검진은 나이대별로 검사를 받는 주기와 항목들이 다양하게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40대 이후 여성들의 경우 노년기 건강을 대비하기 위해
아주대병원은 지난 1일자로 국제진료센터 소장에 황성철교수를 연임 임명했다. 황성철 교수는 1985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 전문의를 거쳐 1994년부터 아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전문진료분야는 폐암, 감염성 폐질환이고 미국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심폐 및 혈액질환 연구소에서 세포신호전달체계에 관해 연구했으며, 1992년 미국 펜실바니아주의 면허(FLEX)를 취득했다. 황성철 교수는 현재 국제진료센터 소장과 집중치료실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흉부의학회, 유럽호흡기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폐암학회, 미국중환자의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의료정보학회, 대한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단장 김재영)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인 ‘김재영과 함께하는 청소년 국악여행’을 오는 7,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매년 많은 호응을 받아온‘청소년 국악여행’은 국악레퍼토리를 줄기로 현대물과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구성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우리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하는 국악관현악을 바탕으로 전통판소리와 경기소리, 오페라 아리아, 판소리 아카펠라, 재즈풍의 민요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리의 변주를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 소리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 연주자로 ‘전통판소리’와 ‘경기소리’에 경기도립국악단 성악부단원 박윤선, 하지아와 국악신동으로 불리는 권나영이 나선다. ‘판소리 아카펠라’는 재치 있고 끼 많은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연희예술학부생’들이 출연하고, ‘오페라’는 신예성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수정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화 ‘여인의 향기’의 OST 중 ‘오리엔탱고-Por Una Caveza(뽀르우나 까베자)’와 ‘리베르 탱고’ 등 남미의 열정이 담긴 탱고를 경기도립무용단이 우리식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다. 또한 중앙대학교 국악대
이자익목사기념사업회(회장 류철랑)가 제2회 ‘이자익 목회자 상’을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고(故) 이자익 목사의 철학에 따라 청빈한 목회자로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전도와 선교에 모범이 되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나 사회봉사단체가 대상이다. 공모 지원자가 직접 본인을 추천할 수는 없으며 추천인이 수상 자격이 있는 후보에 대해 자유 양식의 추천서, 활동 증명 자료, 이력서 등을 첨부해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219-1 서울장신대학교 앞으로, 등기우편을 보내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이자익 목사가 초대 교장을 지냈던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8년 제1회 시상 때는 지리산선교동지회가 수상했다. 경남 남해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이자익 목사(1879∼1958)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을 떠돌다 전북 김제의 대지주 조덕삼씨를 만나 그 밑에서 마부(馬夫)로 일했다. 두 사람은 예수를 영접한 뒤 1902년 금산교회를 짓고, 동시에 세례와 집사직을 받았다. 이 목사는 1909년 금산교회에서 최초의 장로 1인을 뽑을 때 조씨를 제치고 장로로 선출됐는데 조씨는 이 목사를 장로로 섬
영음예술기획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친근한 클래식 시리즈’를 펼친다. ‘친근한 클래식 시리즈’는 청소년이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친근한 해설이 곁들여 평소 클래식에 대해 갖고 있던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무대다.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와 같이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음악가들부터 피아졸라, 가르델, 쇼스타코비치같이 다소 생소한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음악, 귀에 익은 음악이지만 제목을 알지 못하는 유명한 클래식 음악들까지 모두 접할 수 있다 . 8일 오후 4시에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준트리오와 홀츠앙상블의 해설이 있는 실내악 이야기’가 펼쳐진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서희정과 준트리오의 무대로 모차르트의 모테트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앙상블 홀츠의 목관5중주 무대로 헨델의 수상 음악, 에이지의 다섯 개의 춤곡 등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13일 오후 7시30분에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프리마앙상블의 실내악으로 듣는 동물의 사육제’, 오후 8시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USP 챔버오케스트라의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사계’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