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카툰 장르활성화 프로젝트 신진작가 카툰공모전’ 시상식이 오는 3일 오후 4시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다. (사)한국카툰협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한국 카툰 장르의 활성화와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심사를 거쳐 총 19명의 작가들을 선정했으며 대상은 문천일 작가가 차지했다. 문 작가의 작품은 자신만의 고유한 화풍으로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백을 살렸다는 평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정은 작가는 선이 자유롭고 품위 있는 색감의 작품으로 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이로 심사위원장은 “짧은 접수 기간에도 훌륭한 카툰을 다수 접수한 모든 카툰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 컷 만화인 카툰은 만화의 원류다. 카툰이 활성화되는 것은 전체 만화의 다양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 현장에서는 수상작들을 아이패드에 담은 디지털카툰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수상작품들은 (사)한국카툰협회 홈페이지(www.coreacartoon.com)를 통해 온라인 전시로도 만나 볼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립무용단은 경기천년(京畿千年) 기념 공동기획공연 ‘천년경기 우리춤의 향연’을 오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8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2018년 경기천년을 맞아 경기도 전역에서 우리춤을 선보일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한 경기도립무용단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비롯해 인천광역시를 찾아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시설개선으로 인해 휴관인 상황을 활용, 경기도 전역을 찾아 보다 많은 도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공연의 레퍼토리 역시 가장 호응이 좋았던 춤으로 구성했다.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로 문을 여는 공연은 절제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창작 작품인 가시꽃, 농민 대중이 주체가 되어 2천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농악무의 피날레 무대까지 주요 레퍼토리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상아로 만든 박의 일종인 아박을 들고 추는 아박춤도 준비했으며,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유래한 진도북춤을 통해 무용수와 북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시간을 선물한다. 아름다운 춤사위 뿐 아니라 화려한 의상과 신명나는 소리가 어우러진 경기도립무용단의 무대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일 오후 3시에 토크 퍼포먼스 ‘신여성과 만나다’를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개최한다. 덕수궁관에서 진행중인 ‘신여성 도착하다’ 전시와 연계한 이번 퍼포먼스는 오늘을 사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건강한 예술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신여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토론해 보기 위한 자리다. ‘신여성 도착하다’ 전시에 대한 설명으로 이뤄진 1부에서는 전시 기획의도와 내용에 대해 안내하고 전시 실행위원들의 토크를 진행한 후에 ‘신여성, 노래하다’를 주제로, 전시의 실행위원인 장유정 단국대학교 교수와 주화준 트리오의 노래와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문학, 예술 등의 분야에서 자기 세계를 일구며 당당한 문화 주체로 우뚝 선 조선희 작가, 정은영 미술작가, 오지은 싱어송라이터, 심미섭 페미담당 활동가 등 4인의 여성이 참여한 가운데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 퍼포먼스 참가 신청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문의: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
‘인형의 家’ 나혜석 내가 인형을 가지고 놀 때 기뻐하듯 아버지의 딸인 인형으로 남편 아내 인형으로 그들을 기쁘게 하는 위안물 되도다 노라를 놓아라 최후로 순수하게 엄밀히 막아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주게 정월 나혜석(1896~1948)의 타계 70주년을 맞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금하는 것을 금하라’ 전시를 오는 6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수원에서 태어난 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작가이며 근대적 여권론을 펼친 운동가였다. 나혜석은 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에 맞서 여성도 인간임을 주장하는 단편소설 ‘경희’(1918)를 발표했을 뿐 아니라 ‘이혼고백장’(1934)과 ‘신생활에 들면서’(1935)을 통해 정조라는 것은 남이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주체의 자유 의지에 속하는 ‘취미’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그가 타계한지 7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하지 말아야 할 많은 것들을 요구한다. ‘금하는 것을 금하라&rsquo
성남문화재단은 ㈜네오트랜스와 문화사업 교류 및 홍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추진 등 지역의 문화 나눔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명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네오트랜스와 시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양 기관이 힘을 모아 더 많은 분들과 문화예술의 행복을 함께 나누고,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트랜스는 국내 최초 무인 중전철인 신분당선과 무인 경전철 용인 에버라인을 동시에 운영하는 민간 철도운영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 월 마지막 주 화요일 판교역 썬큰 광장에서 ‘판교역 문화마당’을 성남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한국본부 경기지회와 지역문화발전과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증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아동·가족 대상 공연 및 교육콘텐츠 개발 운영, 박물관 공연장 운영 및 공동 기획사업 추진, 아시테지 경기축제 진행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 관람객 증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지원·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물관은 어린이 문화예술 교육콘텐츠의 내실화 및 다양성 확보를 위해 향후 2층 강당을 공연장으로 전환, 아시테지 한국본부와 협력해 다양한 기획공연 및 예술 체험 프로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원모 관장은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연극협회로 매년 국내외 우수 공연을 발굴하여 공연예술축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린이박물관에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아동청소년 공연과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나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해 진행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AIA 뉴욕 디자인 어워드(AIA New York Design Award)’ 인테리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 1층과 2층에 걸쳐 진행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관람객이 백남준아트센터를 새로운 방법으로 해석하고, 상호소통하며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1층은 아트숍(Art Shop), 프로젝트 갤러리 ‘메자닌’(Project Gallery, Mezzanine), 소장작품인 ‘TV 가든(TV Garden, 1974)’을 위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관람객들이 오랜 시간 머물며 백남준의 예술, 그리고 작품이 가진 이야기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층 ‘플럭스: 백남준 탐구실(Flux: NJP Play Room)’은 미디어 통합형 맞춤 가구들과 영상 프로젝션을 위한 인프라 시설이 마련된 사용자 학습 및 탐구 공간으로 꾸며졌다. ‘NHDM 건축 도시(소장 황나현)’가 설계, ‘에이랩(ALab) 건축사사무소’가 실시설계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5월 완공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 미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는 ‘AIA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아시아재단과 사업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재단이 추진 중인 한국여성의 경제적 리더십 강화와 창업준비 여성 지원사업에 대한 연구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진행함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26일 협약식을 통해 연구 재정지원 및 협의사항을 공식화했다. 사업지원을 통해 연구원은 2019년 1월까지 ‘여성 창업과 경제적 리더십을 위한 경기도의 사업환경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한국의 독특한 여성창업 환경 속에서 창업에 도전하거나 성공한 여성들의 경험을 경기도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불평등한 기회를 보완하기 위한 젠더기반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재단은 아시아 국가의 개발과 아시아-미국의 관계향상을 통한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1954년에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각국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국제 교류, 정책연구와 조사활동을 하고 있다./민경화기자 mkh@
실학박물관은 오는 2일부터 영상전시 ‘상심낙사賞心樂事, 마음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경치’를 상설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생과 통합의 장소이자 실학의 인문적인 가치가 녹아있는 곳이다. 실학박물관은 국민대 미디어영상학과와 협력해 박물관과 두물머리의 상징성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작품은 조선후기 두물머리를 그린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과 지우재 정수영의 ‘한·임강명승도권’의 일부, 그리고 석범 이건필의 ‘두강승유도’ 등 조선후기 회화들을 지금의 두물머리 항공사진과 한 화면에 담아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영상에는 정약용이 쓴 시문도 등장한다. 정약용이 그리운 장소로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며 “진실로 마음속 생각이 절실하다면, 몸소 그곳에 간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구절은 영상의 몰입도를 높인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두물머리 권역의 자연적 환경과 역사를 종합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작은 전시와 이번 영상을 기획한 바 있다. 올해는 박물관과 두물머리 일대에서 펼쳐진 조선후기의 작품들을 수집하여 아카이브화할 예정이다”면서 “향후 이를 바탕으로 박물관의 콘텐츠를 확보하여 다양한 플랫
리틀 포레스트 장르 : 드라마 감독 : 임순례 배우 : 김태리/류준열/문소리/진기주 준우승에 그친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그린 ‘제보자’(2014)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휴머니즘을 놓치지 않았던 임순례 감독이 청춘들의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를 그린 ‘리틀 포레스트’로 4년 만에 돌아온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혜원’은 그곳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임순례 감독은 ‘혜원’을 비롯한 ‘재하’, ‘은숙’, 그리고 ‘엄마’ 등의 등장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조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특히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는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집중, 캐스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원작을 각색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였기 때문에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