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국내 유명 음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를 올해 상반기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올해 첫 무대는 천안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인 구모영와 미국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악장이자 미국 매네스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셸김이 꾸민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4월 19일에는 전 창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이자 현 수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박태영과 노부스콰르텟 맴버이자 모차르트 국제음악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수원SK아트리움을 찾아 따듯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들을 들려준다. 2017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준우승과 청중상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원재연도 5월 수원을 찾는다. 5월 17일 열리는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윤승업 충남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원재연과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 디토의 자비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6월 1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2017 신소장품전’을 개최한다. ‘2017 신소장품전’은 지난해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소장품 구입공고를 통해 구입한 작품들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김형진, 박능생, 박형진, 배윤환, 이부강, 장노아, 정지현 등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음식과 산수를 엮어낸 김형진 작가의 ‘백숙’ 작품은 먹고 사는 문제를 삶에 비유한 작가의 해학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으며 도시와 자연이 공존한 풍경을 담은 박능생 작가의 ‘서울풍경’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머릿속을 부유하는 정처 없는 생각과 감정들을 캔버스에 담아낸 배윤환 작가의 ‘목탄 만드는 개구리’, 재개발과 재건축 등의 피해로 버려진 듯 방치된 공간에 붙어있던 판자로 완성한 이부강 작가의 ‘옮겨진 풍경’도 전시된다. 장노아 작가는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비현실적인 도시 속 소녀와 동물이 서로 위로하고 토닥이는 풍경이 담긴 ‘세계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과 동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7점의 작품은 사회와 시대적 영향에
월요일이 사라졌다 장르 : 액션/범죄/모험 감독 : 토미 위르콜라 배우 : 누미 라파스/윌렘 대포/글렌 클로즈 장편 데뷔작인 ‘크로노스’(1992)를 시작으로 ‘헬보이’ 시리즈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2006), ‘퍼시픽림’(2013) 등을 연출하며 독특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연출 감각으로 판타지의 거장으로 불리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신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돌아왔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로,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 사랑 이야기는 해외에서 처음 공개된 후 영화비평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한 데 이어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우뚝 섰다. 또한 국내에서도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예매 오픈과 함께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상영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는 샐리 호킨스를 비롯해 마이클 섀넌, 리차드 젠킨스, 옥타비아 스펜서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66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장르 : 드라마/판타지/로맨스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배우 : 샐리 호킨스/마이클 섀넌/ 리차드 젠킨스/옥타비아 스펜서 1가구 1자녀 ‘산아제한법’으로 인구증가를 통제하는 사회에서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다. 요일의 이름을 딴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 일곱 쌍둥이를 키우는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윌렘 대포)은 이들이 발각되지 않고 모두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규칙을 만든다. ‘카렌 셋맨’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살 것,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할 것, 외출해서 한 일은 모두에게 공유할 것 등 세가지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가운데, 평소처럼 출근했던 먼데이가 연락도 없이 사라진다. 이윽고 정부의 비밀 조직이 일곱 쌍둥이의 은신처에 갑자기 들이닥치고 더 이상 하나의 이름 뒤에 숨어있을 수 없는 일곱 쌍둥이들의 목숨을 건 팀플레이 액션이 시작된다. 신선한 발상과 독창적인 소재, 눈을 뗄 수 없는 통쾌한 액션으로 무장한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아직 영화화 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할리우드 제작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에
감성듀오 ‘멜로망스’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열린다.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Rock & 樂’ 콘서트를 기획한 군포문화재단은 23번째 공연으로 멜로망스의 감미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보컬 김민석과 피아노 정동환으로 구성된 멜로망스는 지난 2015년 3월 미니앨범 ‘sentimental’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탄탄한 실력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연속 단독공연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음악계가 주목하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김민석은 인기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매력적인 음색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정동환은 재즈피아노 연주자로서 각종 콩쿠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노래 ‘선물’이 17주 연속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오는 24일 군포를 찾은 멜로망스는 히트곡 ‘선물’을 비롯해 사랑의 순간에 어울리는 음악들로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적셔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5만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2)로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군포책마을’에서 평생교육 정규강좌를 운영할 전문강사를 모집한다. 평생교육관 및 책테마관, 문화예술창작촌 등으로 구성된 군포책마을은 오는 5월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이뤄질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문화다양성과정으로 구성되며 국가자격증 및 민간자격증 취득과정, 취·창업 관련 과정과 어학, 요리, 문화 관련 분야의 강사 총 70여명을 모집한다. 주당 강의시간이 14시간 이내라면 2가지 이상 강좌도 신청이 가능하다. 개설예정 강좌와 관련된 자격증을 소지했거나, 해당 분야 강사 경력 2년 이상인 강사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27일까지 강의계획서 등 소정의 서류를 준비해 군포시여성회관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강사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08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다음달 25일까지 BP음악산업아카데미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미래 한국 음악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한 BP음악산업아카데미는 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생 16명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음악투자&유통, 음악마케팅, 음악서비스플랫폼, 음악사업 기획, 음악정책, 음악매체 기획 등 음악산업 전문강의 36강으로 구성되며 박준흠 사운드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해 심희진 CJ 디지털뮤직 음악유통팀 파트장, 박태용 소노르뮤직 대표, 배한철 YG PLUS 음악사업본부 부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음악산업 분야에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20~39세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공지사항과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팀(032-500-2045~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1일까지 ‘2018 성남문화예술창작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지역 내 문화예술전문단체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성남문화예술창작지원’은 신규 창작활동을 위한 준비단계를 지원하는 1단계에 이어 2단계는 신규 창작물의 작품제작 및 발표 지원, 마지막 3단계는 창작 작품 심화작업 및 발표를 지원하는 등 총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분야는 극예술, 무용,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분야의 신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창작활동 지원’과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가가 이끄는 극예술 분야 신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프로젝트’다. 성남시를 소재지로 하는 전문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 창작활동 지원은 공고일 현재 설립 3년 이상인 문화예술단체, 청년 프로젝트는 청년(만 39세 이하) 예술가가 대표로 있는 문화예술 단체 중 공공일 현재 단체 설립이 5년 이하이며, 청년 비중이 80% 이상 구성된 단체만 지원할 수 있다. 작품의 독창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지속성 등을 심사해 단체 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
수원화성 축성 222주년 프로젝트 간삼건축·김기조 등 9팀 참여 배우 이서진 내레이션 맡은 영상 ‘정조의 꿈 수원화성’ 최초 공개 수원화성 건축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는 ‘구조의 건축’ 전시가 오는 6월 10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조선 최대의 행궁으로 지은 수원화성은 전통적 축성기법과 동서양의 과학기술을 고루 배합시켜 축조했다. 당대의 이상과 현실, 미래 가치가 반영돼 있는 수원화성은 구조적,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수원 화성 축성 222주년을 맞아 수원화성 건축 프로젝트를 기획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구조의 건축’ 전시를 통해 수원화성 건축이 지닌 미학적 가치를 보여주고 현대적 시각으로 바라본 수원화성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한다. 간삼건축, 김기조, 김억, 남기성, 산업예비군, 양정욱, 윤제호, 이명호, 정이삭 등 9팀의 작가들이 건축 이면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수원화성 건축이 지닌 다양한 스펙트럼을 동시대적 시선으로 해석해 보여준다. 또한 2016 베니스비
‘치세지음’ 프로젝트 기획… 국악 보편화 결실 선봬 올해는 외국인 관점서 국악의 장점 찾는 작업 주력 경기천년 맞아 오는 9월 ‘무형문화재 대공연’ 준비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속에서 경기도립국악단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한해 만들겠습니다.” 지난 2015년 취임해 국악의 보편화를 위해 힘써왔던 최상화 경기도립국악단 단장은 올해 그 결실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2016년 국악기로 현대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치세지음(治世之音: 세상을 다스리는 음악)’ 프로젝트를 기획, 국악의 변신을 시도한 최 단장은 이듬해 독일 지휘자의 지휘아래 그리그의 페르귄트를 국악기로 연주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국악이 세계속에서 예술로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도였다. 최 단장은 “국악은 복잡한 선율과 리듬, 한국어라는 고유의 언어로 구성됐기에 예술적으로 탁월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에 가려 세계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는 ‘우리 것이 좋다’고만 홍보할 것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