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의 말처럼 미래는 늘 빠르게,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길목에 서 있다. 이 거대한 파도에 휩쓸릴지 아니면 그 파도를 타며 새로운 세상을 즐길 수 있을지는 오로지 기술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르게 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로 미래 사회의 무기가 되는 기술에 익숙하고, 기술이 일으키는 변화의 흐름을 꿰뚫고, 여기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 즉 ‘기술지능(TQ, Technology Quotient)’이다. 기술지능은 기술이 일으키는 시장과 산업, 사회 변화의 본질을 간파하고,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창출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탁월한 아이디어로 시장을 창출하거나 주도해 나가는 힘이다. 이 책은 대전환의 시기에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그리고 거대한 부를 얻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넷플릭스, 아마존, 에어비앤비, 테슬라, 페이스북 등 전례 없는 속도로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는 곳은 대부분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경영자가 기술 지식으로 무장한 인물인 경우가 많다.
1871년 미국 옐로스톤이 세계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00여년 뒤인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지리산 아! 사람아’는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이해 나온 책으로,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윤주옥 실행위원장이 자신의 경험을 오랜 시간에 걸쳐 정리한 국립공원에 대한 보고서이자 연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애틋함과 개발에 신음하는 국립공원을 향한 분투를 담백한 문체로 드러낸다. 그리고 국립공원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주민과 함께 자신을 가꾸는 아름다운 삶을 소개한다. 지리산을 구례 지리산, 산청 지리산, 남원 지리산이라 하지 않고 그냥 ‘지리산’이라 부르는 이유는 우리나라에 있는 그 어떤 산보다 크고 웅장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이 땅에 사는 모두에게 지리산은 그리움과 애잔함, 고마움의 대상이기에 친근한 의미로 그렇게 불리게 된 것이다. 또한 지리산은 지친 우리를 포근히 안아주는 쉼터이기도 하다. ‘지리산 아! 사람아’를 통해 저자는 지리산 자락을 걸으며 가없는 품으로 우리를 안아주는 지리산에 고마움을 전한
‘가슴이 따뜻한 대통령 문재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년 시절부터 대통령 당선 후 이야기까지 일대기의 전 과정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년과 청소년 시절에서 시작하는 책은 가난한 환경에서도 목표를 갖고 학업에 열중하여 명문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모습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줄 뿐 아니라 다리가 불편한 친구의 가방을 대신 메고 함께 등교하다 지각한 이야기, 그리고 친구를 업고 소풍을 간 이야기를 소개해 문재인의 가슴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후 대학과 청년 시절에서는 유신반대 시위와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모습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맞서는 용기를 보여주며 변호사 시절,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이들과 가난한 노동자들을 변호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인권변호사의 모습도 소개한다. 정치입문하고 대통령에 출마하게 된 과정도 담겼다. 대입과 사법고시를 재수한 이야기와 선거 낙선 후 다시 출마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모습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끈기를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당선 후 이야기에서는 장애인이 만든 낡은 구두 이야기를
■ 롯데갤러리 일산점, 앙드레 단 ‘그림책 세상’ 내달 19일까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1세대 ‘행복’ 꿈꾸는 작가 앙드레 단 따뜻한 파스텔화 전세계 인기 초창기 작품부터 대표작까지 원화·판화 80여점 한자리에 앙드레 단(Andre Dahan)의 ‘그림책 세상’ 전시가 다음달 19일까지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열린다. 1935년 알제리에서 태어난 앙드레 단은 화가, 일러스트 작가, 그리고 그림책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1세대다. 파리의 에콜 데 메티 에 아트를 졸업한 뒤 화가로 활동했던 그는 이후 세계 주요 시사매체, 패션지, 다양한 기업들 뿐 아니라 신문, 잡지 등과 협업을 통해 일러스트 삽화작가로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회화 작업을 할 당시, 붓터치가 두드러지는 야수파 풍의 순수미술 작품을 선보였던 그는 이후 특유의 감성적인 붓터치로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그림책을 그려왔다.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체코 국제도서전 등을 통해 소개된 앙드레 단의 그림책은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행복’이라는
수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Rossini-Stabat Mater’ 수원시립합창단의 제164회 정기연주회 ‘Rossini-Stabat Mater’가 31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는 39편의 오페라, 종교음악, 실내악, 가곡, 기악곡 등을 작곡한 이탈리아의 작곡가로, ‘세비야의 이발사’, ‘윌리엄 텔’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기며 ‘이탈리아의 모차르트’라 불렸다. 특히 로시니의 대표 종교음악으로 꼽히는 ‘Stabat Mater’는 세속적이라고 할 만큼 밝은 분위기, 친근감 주는 선율, 기복이 심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당시 종교음악에 새바람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지난 6월에 연주한 Monteverdi의 ‘Vespro della Beata Vergine’에 이어 또 하나의 정통 클래식 작품으로 ‘Stabat Mater’를 선정, 윤의중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아래 소프라노 박미자,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강동명, 베이스 최종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물한다. 수원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의 완벽한 합창 하모니와 함께 군
제8회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헨젤과 그레텔’이 다음달 4일 오후 5시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창작합창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은 부모를 찾으러 숲속에 간 남매 ‘헨젤과 그레텔’의 모험과 희망을 그린 작품으로, 독일의 동화작가 ‘그림 형제’의 원작을 어린이들에게 맞게 재구성했다. 화려한 의상은 물론이고 창착합창곡과 환상적인 춤이 어우러진 ‘헨젤과 그레텔’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2010년에 창단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국내외 유수의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뮤지컬, 고전음악, 종교음악 그리고 한국전통음악과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대교TV 코러스코리아 합창대회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제1회 한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배부한다. 공연에 대한 세부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또는 전화(032-5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광명시 충현박물관은 ‘오리선생 유묵’ 전시를 다음달 30일까지 개최한다. 충현박물관은 오리(梧里) 이원익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원익 종가에서 만든 전국 유일의 종가박물관이다. 이원익 선생이 남긴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충현박물관은 ‘오리선생 유묵’ 전시를 통해 이원익 선생이 후대에 남긴 글을 소개한다. 전시는 ‘청백리 이원익을 말하다’와 ‘후손에게 당부하다’, ‘지인에게 안부를 묻다’로 구성됐다. ‘청백리 이원익을 말하다’에서는 호성공신도상 이원익 영정과 유서, 도망시 등 이원익을 소개하는 중요한 기본 유물을 선보이며 ‘후손에게 당부하다’에서는 이원익의 친필 문서 및 자손에게 남기는 글, 분재기 도망시 등을 소개한다. ‘지인에게 안부를 묻다’ 에서는 이원익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지인들과 교류했던 서간들을 전시한다. 충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현대에도 관심 있는 조선시대의 재산 분배 방식과 한 가족의 운영체계 및 따뜻한 재상 이원익의 인간적인 면도
수험생 건강관리 방법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로 맺어지는 수능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올해 수능 응시인원은 59만명 정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오랜 준비기간 동안에 육체적,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돼 몸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수험생 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수험생의 건강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좌식 생활에서 오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다보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다. 머리를 숙여 책을 보는 습관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가 유발되고 경추를 지탱하는 근육들간의 균형이 깨져 거북목 증후군이나 경추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한 팔을 책상에 기대고 공부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 양 어깨의 높이가 달라져 한쪽 어깨의 근육이 긴장됨으로써 만성적인 편두통 및 척추측만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의자에 앉을 때는 항상 엉덩이를 끝까지 붙여 등이 등받이에 밀착되도록 하며 밑으로 자신의 쇄골이 보일 정도로 턱을 당기는 연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팔로 책상에 기대는 습관보다는 가급적 허리를 곧게 펴고 척추로 몸을 지탱한다는 느낌을 느끼며 어깨에 힘을 빼는 연습을
‘지루피부염’ 제대로 알아보자 얼굴이 붉어지고 각질과 트러블로 인해 여드름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고 때로 두피의 각질로 나타나 비듬으로 착각할 수 있는 지루피부염. 만성질환으로 자칫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지만 잘 관리하면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 비듬, 사실은 지루피부염일 수 있어 지루피부염은 유아 및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만성구진비늘질환으로, 주로 두피와 코 주위, 볼 이마 주위, 눈썹 사이, 그리고 귀 주변에 자주 나타나지만 때로는 몸통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붉은 병터(Lesion, 병변) 위에 발생한 노란 비늘(인설)이 특징적이며 가려움증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시기별로 구별해보면 유아에게 지루피부염은 생후 3개월 안에 많이 발생하는데 아토피피부염과 감별이 필요하다. 두피와 얼굴, 목에서 발생해 몸통과 팔·다리, 접히는 부위로 퍼질 수 있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 저절로 치유된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지루피부염은 경과가 만성적이고 재발하는 경향이 높다. 주로 40대에 가장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드로겐이 활성화돼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사춘기 무렵부터 시작될 수 있다. 병터는 주로 얼굴과 두피에
군포문화재단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2017 지역아동극축제’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개최한다. 어린이들에게 우수 아동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2017 지역아동극축제’는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 지역아동극축제 프로그램 중 경기지역 공연장에서는 유일하게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우수아동극으로 선정된 복합연극 ‘아름다운 선물’이 공연된다. 극단 파랑새의 ‘아름다운 선물’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커다란 인형이 등장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각각의 장면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삽입해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아동극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2)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