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길 원하는 젊은층이 제주도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에서 한 달을 살아보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어 제주도의 인기를 입증한다. ‘금능리 1345번지’는 누구나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제주에서의 생활 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한 달에 10일은 민박집 주인, 20일은 싱어송라이터로 살며 출근도 퇴근도 없는 곳에서 누구나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다. 책에는 제주에 터를 잡고 살기까지의 일련의 과정, 그곳에서 펼쳐지는 다큐 같은 삶의 기록, 제주 감성이 묻은 사진이 일기처럼 담겨 있다. 제주에 와 본 경험이라고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이 전부였던 저자는 우연한 계기로 제주를 방문했고, 그 횟수가 잦아졌다. 그리고 제주 한림읍 금능리 어느 골목 끝에 자리한 집을 얻게 된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농가 주택을 얻어 본격적인 제주살이를 시작하게 된 저자는 낯선 곳에서의 시작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무리 뜯어 내도 시멘트 벽이 나오지 않는 오래된 벽지와의 사투, 꽤 오랫동안 반짝인 적 없는 듯한 화장실 타일 청소, 수도꼭지를 잘못 건드려 집 안이 온통 물바다가 돼 후회를 쏟고 또 쏟는 일은 공사
우리나라는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소선거구 단순다수제를 취하고 있다. 기초의회의원 선거를 제외하면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도의원도 1등만 당선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것이다. 단순다수제 선거제도를 채택한 나라의 국회는 양당체제인 경우가 많다. 1등을 할 수 있는 정당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절대적 강자인 두 개 정당에 좌우되는 양당체제는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기 어렵다. 정책으로 경제민주화나 복지를 앞세우며 신자유주의에 과감히 맞서려는 정당은 존립이 어려울 뿐 아니라 기후변화나 에너지 전환 같은 거시적인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윤병국 부천시의원 펴낸 ‘지방자치 새로고침’은 지방의회 선거의 실상부터 출발한다. 광역의회의 일당독점으로 나타나는 선거 결과부터 지방의회의 나눠먹기 선거까지, 선거 결과 데이터를 통해 실상을 전한다. 2부에서는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현실에서 출발해 추첨제 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본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과 방향을 짚었으며, 마지막에는 시민참여정치의
시민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판교거리예술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열린다. 성남의 청년문화기업인 ‘판교청년문화기획’과 동서울대학교 공연예술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인 ‘하다컴퍼니_페스티벌하다’가 공동 주최하는 ‘판교거리예술축제’는 올해 ‘만들고! 놀고! 꿈꾸자! 판교문화예술마을!’을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1일에는 판교역 방면 판교미래에센센터 앞에서 시파프로젝트의 넌버벌퍼포먼스 ‘네오피노’와 하다컴퍼니_플레이하다의 거리극 ‘출근길‘ 공연이 오후 6시부터 이어지며 22일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중앙광장에서 판교역 방면 판교미래에셋센터 앞까지 성남지역의 젊은 예술가들과 판교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악기를 연주하며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판교 게릴라 해프닝 퍼레이드’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전문가와 축제 관계자, 판교 주민들이 판교 마을축제의 미래 발전상에 대해 토론하는 학술포럼이 오후 7시부터
어린이 문·무·예과 과거시험 체험극 ‘불통무귀(不通無歸)’가 오는 23일과 24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불통무귀(不通無歸)’는 낙방을 받은 어린이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과거시험을 상황극으로 꾸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극이다. 23일에는 제시된 주제어로 오행시를 지어보는 문과시험과 무예 시범 공연 관람 후 동작을 따라 하는 무과시험이 진행되며, 24일에는 사생대회인 예과가 10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급제자에게는 어사화와 함께 교지가 수여된다. 또한 전통놀이, 전통 차 시음, 민화로 그린 셀프제작 에코백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참가비는 문과·무과·예과 각 2천원씩이다.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3~4)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요리경연대회 ‘2017 광교 요리대첩’ 참가자를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요리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적성을 개발하고자 마련된 2017 광교 요리대첩은 ‘면을 활용한 건강하고 창의적인 요리만들기’를 주제로 10월 21일 중등부 예선, 10월 28일 고등부 예선을 통해 11월 4일 본선 요리대회 및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자 11팀에게는 요리전문가 심사를 통해 상장, 메달, 상품권 등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2인 1팀으로만 가능하며 오는 10월 10일까지 신청서, 참가레시피를 이메일(byryu81@naver.com) 또는 광교청소년수련관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http://www.syf.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031-216-2941)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천년과 경기문화예술 발전방향 대토론회’가 오는 20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2018년 경기천년을 맞아 경기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향후 경기도 문화예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윤경 경기도의회 의원이 좌장을 맡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경기천년 경기문화예술 발전 방향’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한동현 한국외대 교수, 장석기 세한대학교 교수, 손동우 경기예총 사무처장, 김성수 경기민예총 부이사장, 최영주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차정숙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서정문 경기문화재단 팀장이 토론에 나선다.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번 대토론회가 경기도 문화예술의 발전방향과 도민의 문화복지 증진에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대규모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이 오는 23일과 24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는 ‘2017 MMCA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과천관에서 펼쳐지는 참여형 야외 축제이다. ‘예술로(路)오름’은 ‘과천관으로 오르는 길’과 ‘예술로 옳음’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 예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23일과 24일 이틀간 과천관 곳곳에서는 미술·건축·퍼포먼스·문학·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며 커뮤니티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미술 작가(홍보람, 정원연, NASA Park)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글쓰기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자연 속에서 휴식하면서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야외조각공원 잔디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기는 요가 프로그램 ‘마주보는 풍경’과 몸과 요가 퍼포먼스를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는 옥정호 작가의 워크숍 ‘자연이 되는 우
■ 이명의 원인·증상 그리고 치료법 음향기기가 널리 보급돼 이어폰을 끼는 일이 잦아진 현대 사회에서는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명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의 초기 때는누구에게나 증상으로 잘못 알아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외부에서 소리가 들이지 않아도 귀에서 혹은 머리에서 ‘삐’ 소리 같은 잡음이 들리는 이명은 대개의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면 쉽게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생활에 지장을 주고, 제대로 된 수면도 취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명의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명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이명의 원인 이명은 일반적으로는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에 위치한 귀 같은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이명은 물론 두통, 안구충혈, 비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혹은 소음 때문에 이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음향기기가 대부분의 문제가 될수 있는데, 이명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도 이 같은 원인 때문이다. 외부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이어폰의 소리를 더욱 높이게 되는데 청신경
■ 구내염 세균 등 감염 입 안 점막에 염증 질환평소 맵거나 짠 음식 먹는 식습관 개선자주 증상 발생땐 담당의사 상의 급선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수확의 계절이 왔다. 청명한 날씨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지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즐거운 계절이 아니다. 높은 일교차와 점점 건조해지는 공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 가을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수능이나 중간고사를 앞든 수험생이나 분기별 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구내염(Somatitis)이 많이 생기는 계절이기도 하다. 흔히들 혓바늘이라고 하는 것도 혓바닥에 생기는 구내염의 일종이다. 구내염(Somatitis)이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입 안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괘양성 질환을 말한다. 그 원인에 따라서 재발성 아프타성(Aphthous Ulcers) 구내궤양(canker sore), 헤르페스성 구내염(cold sore), 편평태선(leukoplakia), 칸디다증(candidiasis)으로 구별 된다. 대부분 ‘피곤해서 그렇겠지’라며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으나, 잦은 재발과 심한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과 함께 즐기는 오전의 클래식 ‘ASAC아침음악살롱’ 세 번째 무대가 국내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주연선의 연주로 꾸며진다. 주연선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 미국 켄자스시티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보(Associate principal)를 역임했으며, 콰르텟 K(크레히트), 주트리오,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정명훈 상임지휘자 취임 후 3년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던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 연주자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그는 카네키홀에서 펼쳐진 이차크 펄만과의 듀오 연주, 로린 마젤과의 바이올린 연주 등 여러 대가들과 실내악 공연 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에는 안산에서 열린 ‘경기실내악축제 with 강동석’ 에도 참여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주연선은 ASAC아침음악살롱으로 다시 한번 안산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음악평론가 이석렬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더해져 더욱 풍부하고 깊이있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에게는 따뜻한 커피와 고급 수제쿠키가 제공된다. 안산 지역 내 음악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