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여름 프로그램 소개 8월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휴양지는 피서객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무더위를 피해 도심을 떠나는 이들도 많지만 시원한 뮤지엄안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시는 물론이고 공연,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뮤지엄의 여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튼튼이네 여름마을’ 특별 프로그램 운영 냅킨아트로 천연습기제거제 만들기 VR로 멋진 바닷가 풍경 제작 등 행사 ‘시에스타 체험’ 낮잠 자는 공간도 마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관서 ‘에코 판타지’ 기획 예술·스포츠 접목 트레이닝 클럽 운영 서울관서 9일 악동뮤지션 등 공연 친환경 스팟 인증샷 올리면 손수건 증정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여름을 신나게 보낼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튼튼이네 여름마을’을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한다. ‘튼튼이네 여름마을’은 365일 매일 무더운 여름마을에서 지내는 튼튼이가 시원하고 건강하
택시운전사 장르 : 드라마 감독 : 장훈 배우 :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유해진/류준열 “내 눈으로 진실을 보고 전하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용감한 한국인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와 헌신적으로 도와준 광주의 젊은이들이 없었다면 다큐멘터리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다큐멘터리 ‘기로에 선 대한민국’으로 계엄 하의 삼엄한 언론 통제를 뚫고, 유일하게 광주를 취재해 전 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는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으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전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독일 기자 한명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1980년 5월 광주의 한가운데로 힌츠페터를 태우고 들어갔다 온 평범한 소시민이자, 힌츠페터조차 끝내 다시 찾지 못해 익명의 존재로 남은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1980년 5월 광주를 스크린으로 불러낸다. 낡은 택시 한 대가 전 재산으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서울의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그는 택시비를 벌기 위해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 손님을 태워 광주로 향한다. 그의 택시를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 장르 : 애니메이션/서스펜스/모험 감독 : 시즈노 코분 출연(목소리) : 타카야마 미나미/야마자 키 와카나/코야마 리키야 1994년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 만화 연재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명탐정 코난’은 지금까지 20편의 극장판, 90편 이상의 만화책 단행본, 860화 이상의 TV애니메이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이 검은 조직에 의해 초등학생으로 변해버린 후, 미궁의 사건을 명석한 두뇌와 추리로 해결해 나가는 컨셉으로 매 화마다 흥미로운 사건과 짜릿한 추리를 선사하며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2008년 ‘베이커가의 망령’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14편의 시리즈로 팬들과 만나온 명탐정코난은 8월 2일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로 다시 한번 그 명성을 입증한다. “미스터리와 연애, 거기에 백인일수라는 일본 고유의 소재를 더해 ‘명탐정 코난’이 지닌 본래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했다”고 밝힌 시즈노 코분 감독은 극장판으로서는 이례적인 로맨스와 추리를 결합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교토와 오사카를 배경으로 하는 역대급 액션을 선보인다. 오사카의 한 TV 방송국에서
장영훈 ‘Selfie’전 셀카봉 든 인물상 통해 현대인의 ‘새로운 위장’ 통찰 이찬주 ‘공사중’전 ‘종합예술’의 장으로 묘사 노동에 대한 편견 재고 장영훈 작가의 ‘Selfie’과 이찬주 작가의 ‘공사중’ 전시가 오는 10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장영훈 작가는 과열된 경쟁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스스로를 꾸미고, 이를 SNS를 통해 발산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셀카봉’을 든 인물상으로 표현한다. ‘homo sapiens’ 작품 속 인간은 셀카봉으로 자신을 찍고 있지만 우울하고 어둡다. 이처럼 장영훈 작가는 실재와 위장된 모습들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이를 통해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혼란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 작가는 “인간의 인정욕구가 ‘SNS’와 만나 확산되고 분출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위장’을 지니고 살아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전시를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1일까지 ‘수원전국청소년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할 합창단을 모집한다. ‘2017 수원합창페스티벌’을 기념하기 위해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립합창단이 주관한 ‘수원전국청소년합창경연대회’는 중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 합창대회다. 전국의 중·고·대학교 합창단 혹은 그 연령에 준하는 청소년 합창단들의 접수를 받아 서류 및 영상으로 예선심사를 거쳐 결선진출단체가 선정되며, 참가 합창단은 한국작품을 포함한 자유곡 2곡으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 1팀에게는 수원시장상과 상금 800만원, 최우수상 1팀에게는 수원시의회의장상과 5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상 2팀(혼성1팀,동성1팀)은 각 300만원, 특별상 1팀에게는 200만원, 장려상 2팀(혼성1팀, 동성1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 및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상이 수여된다. 또한 우수한 합창단을 이끈 지휘자에게 지휘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경연대회는 다음달 16일 오후 1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시상은 대회당일 심사 발표 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합창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및 전화(031-250
군포문화재단 군포시교육협력지원센터는 오는 5일부터 ‘멘토와 함께하는 학과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멘토와 함께하는 학과탐방’(이하 학과탐방)은 대학생 멘토들의 전공에 대한 강연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앞으로의 진로진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 진로교육프로그램이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총 13회에 걸쳐 30여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중·고등학생을 만나 자신의 전공에 대한 소개와 대학 입시전형,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학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관내 14~19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학과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교육협력지원센터 홈페이지(www.gpdreameasy.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다음달 22일까지 제15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orea Youth Film Awards, 이하 KYFA)에 참가할 작품을 모집한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과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은 기획부터 진행까지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대표 청소년 영화제이다. 올해는 ‘착한 YOLO(Youth Only Lives Once) 콘서트’를 주제로 한 번 뿐인 청소년기를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착한 콘텐츠들을 발굴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청소년미디어활동을 지원한다. 작품은 자유주제로 장르 제한이 없으며, 영상제작에 관심이 있는 만 13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수원유스넷(www.suwonyouth.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시사회 및 시상식은 11월 1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문의: 031-218-0437~8)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립국악단 청소년음악회 ‘SOUL: 영혼을 흔드는 소리와 울림’ 경기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음악회 ‘SOUL : 영혼을 흔드는 소리와 울림’이 오는 13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다양한 테마로 음악회를 준비한 경기도립국악단은 올해 ‘울림’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음악이 결합한 흥미로운 타악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몇 해 동안의 가뭄으로 흉흉해진 경기도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한 공연은 각박해진 민심과 흉흉해진 마을을 되살릴 수 있는 요고소녀를 깨우기 위해 신비한 소리의 악기를 제작하는 나무도령의 이야기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새천년, 기원, 낙망, 향연, 큰울림 등 다섯 가지 레퍼토리로 구성된 공연 타악의 팔색조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타악기 고유의 음색을 살린 무대부터 서양의 팀파니, 드럼, 각종 액세서리가 함께하는 대규모 합주까지 타악기가 만들어낸 다양한 음색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중국의 목도령설화를 모티브로 한 서사적인 스토리와 공간을 지배하는 입체음향, 영상, 인체감지기술 등 디지털 기술이 결합돼
한 국가나 문명 공동체가 어떤 사회인가를 알려면 그 속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살펴보기만 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어린이는 문명과 사회의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어린이의 행복은 기초적인 사회복지의 시금석인 것이다. 한국 사회 역시 아동복지와 교육, 인권에 대해 관심이 높지만 여전히 어린이를 어리고 미성숙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역사학회 회장과 대학입시(AP) 위원장을 역임한 피터 스턴스 교수는 ‘어린이’를 어엿한 시민으로 새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역사속에 등장한 어린이의 흔적을 소개한다. 그가 펴낸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인류의 경험을 새로운 눈으로 추적했다. 이 책은 유아기에서부터 아동기, 사춘기까지 ‘미성년자’ 시기 전부를 포괄하는 의미에서 어린이의 세계사이며 육아와 교육, 보건의료 등 가족과 사회의 역할부터 유아사망, 성 문제와 출산, 체벌, 노동과 소비, 차별과 빈부격차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처지에서 역사를 꿰뚫는다. 책은 어린아이
털보 선생님이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1반은 다양한 아이들로 가득하다. 1반의 대표 말썽꾸러기 김한솔을 비롯해 활달한 성격에 친구 관계가 원만한 장근호, 예쁘고 똑똑하며 성격도 싹싹한 이은혜 등 각양각색 아이들로 붐비는 1반은 조용할 날이 없다. 털보 선생님은 새 학기를 시작하며 반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가정 방문을 하고, 아이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된다. ‘학교’에 비해 ‘가정’은 자신의 이면이 드러나는 장소이자 그렇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를 편하게 꺼내 놓게 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 내기로 유명한 송언 작가의 신작 동화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는 3학년 1반 담임을 맡은 털보 선생님과 아이들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 가는 과정을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특히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송언 작가는 그 경험을 살려 가정 방문 과정에서 털보 선생님이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서로 이해해 가는 털보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교사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