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장르 : 드라마 감독 : 마이클 그랜디지 배우 : 콜린 퍼스/주드 로/니콜 키드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꼽힌다. 이러한 소설들이 탄생하는 데 기여한 숨은 공로자가 있다. 편집자 맥스 퍼킨스다. 풍부한 감수성에 냉철하고도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갖춘 그는 성격변화가 심했던 ‘헤밍웨이’를 길들이고 감수성 예민한 ‘스콧 피츠제럴드’를 뒤에서 조력했고, ‘토마스 울프’의 천재성을 이끌어낸 위대한 편집자로 회자된다. 그의 편집자로서의 특별한 삶은 A. 스콧 버그의 소설 ‘맥스 퍼킨스: 천재의 편집자’로 세상에 알려졌다. 영화 ‘지니어스’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29년 뉴욕, 유력 출판사 스크라이브너스의 편집자 ‘맥스 퍼킨스’가 모든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작가 지망생 ‘토마스 울프’의 작품을 눈여겨 본 후 출판을 제안하게 되면서 시작된 두 천재의 특별한 만남을 그려냈다. 모든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지
문미옥 관장, 반평생 아동교육에 헌신 전통놀이, 자연공존·홍익인간 가치 담겨 “우리 고유놀이도 훌륭한 교육방법” 사라지는 전통놀이 지키려 박물관 건립 체험 프로그램 위해 교육실 넉넉히 갖춰 역사적 가치 높은 ‘조선승람도’도 소장 프로그램 운영장소 숲, 강제 수용 위기 “올해 박물관·숲 존치 노력에 매진” 학교 교육과 접목 위해 교사 연수도 주력 과천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 지난달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다시보고 싶은 방송을 소개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방송이 있다. ‘명수는 12살’이다. 한발뛰기, 다방구, 딱지치기, 오징어놀이 등 추억의 골목놀이를 즐기는 출연진들의 모습에 대중들은 어린시절 친구들과 뛰놀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보고 싶은 방송으로 꼽았다. 값비싸고 화려한 장난감이 없어도 튼튼한 팔과 다리만 있으면 자연 속에서 하루종일 신나게 뛰놀았던 시절이 있었다. 잘 꾸며진 놀이터, 형형색색의 장난감이 가득한 키즈카페에서 노는게 당연해진 요즘, 자연속에서 뛰놀았던 시절이 그리운 것은 단순히 추억 때문일까. 과천에 있는 아해한국전통문화어
별밤연극 시리즈 첫번째 공연 프랑스서 건너온 코미디극 35년지기들 요절복통 헛소동 안내상·우현·김광식 등 출연 연극 ‘우리의 여자들’이 오는 14일과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심야 시간을 활용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별밤연극 시리즈를 기획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그 첫 번째 공연으로 ‘우리의 여자들’을 준비해 저녁 시간을 웃음으로 채운다. 몰리에르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에릭 아수가 쓴 ‘우리의 여자들(원제 Nos Femmes)’은 영화 ‘레옹’으로 잘 알려진 장 르노(Jean Reno),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 다니엘 오떼유(Daniel Auteuil)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 2013년 파리에서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35년지기 죽마고우 ‘폴’, ‘시몽’, ‘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린 연극은 우정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어우러져 웃음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영
‘이야기의 재건4: 다중구조, 이것 또는 저것’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내일부터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야기의 재건4: 다중구조, 이것 또는 저것’을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개최한다. 2016~2017 MMCA필름앤비디오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이야기의 재건 시리즈’를 준비한 국립현대 미술관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삶과 이야기의 근본적인 관계에 대한 질문을 영화적 서사로 만들어내는 세 감독의 영화를 상영한다. ‘알랭 레네(Alain Resnais)’의 영화는 1980년대 이후부터 개인이 어떤 사건과 부딪쳤을 때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재현한다. 그 정점에 있는 ‘스모킹’, ‘노스모킹’은 정원 테이블에 놓인 담뱃갑을 집어 담배를 피우느냐 마느냐의 선택에 따라 삶은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가정을 두 편의 영화로 구성한 것으로, 그의 실험적인 예술적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시대의 아이러니와 자신의 삶을 풍자와 유머로 엮은 수많은 걸작을 연출했던 이탈리아의 거장 ‘난니 모레티(N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2017년 경기북부 공모지원 사업’을 접수한다. 경기북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공모지원 사업은 6개 부문에서 총 3억 8천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인) 단체 지원사업’을 비롯해 10개 시군 매칭 및 협력을 통한 예술단체와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시·군 협력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과 교육을 장려하는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 등이다. 전통문화 지원도 주력한다. 소규모 전통문화 프로그램 전승활동을 지원하는 ‘백만원의 기적-전통문화 잔치 지원사업’과 향토문화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는 ‘전통문화 주제별 기획 발굴 지원사업’, ‘전통문화 창작활동 지원사업’이 마련됐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이며, 공모 관련 사업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 교육실에서 열린다. 사업공고 및 관련 서류 양식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ggcf.kr) 및 북부문화사업단 홈페이지(http://no.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다음달 30일까지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과 ‘전국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은 비만에 대한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의 디자인을 공모,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 형식의 순수 창작물로, 작품에 주최·후원기관 로고를 삽입해 다음달 30일 오후 5시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designkahp.com)에 제출하면 된다.(문의: 02-2143-5831) 초등학교 2~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글짓기 공모전’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본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장점, 흡연예방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을 공모하며, 수상작은 흡연예방 및 금연 유도를 위한 작품집으로 제작돼 학교, 보건소, 사업장 등에서 보건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200자 원고지 7장 안팎의 어린이 생활문을 작성해 다음달 30일 오후 5시까지 소년한국일보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문의: 02-724-2408)/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를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 총 6회에 걸쳐 열리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는 자녀에 대한 이해, 자녀와의 대화법 및 갈등해결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함께 자녀양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의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홈페이지(www.syf.or.kr),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블로그(http://blog.naver.com/suwonyf)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청은 전화(031-216-8353)를 통해 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도 31개 시·군 각각의 소리를 순회하며 들려주는 ‘경기 소리를 찾아서’ 공연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경기 새천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 소리를 찾아서’를 기획한 경기도립국악단은 내년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찾아 지역 특색이 담긴 소리를 재해석해 음악으로 완성, 도민들에게 그 소리를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노인 대상 복지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을 개선하고자 경기도내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노인복지관과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이 우리 소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지난 4일 광명을 시작으로 5월에는 오산노인복지관(9일), 군포시노인복지관(11일), 연천노인복지관(30일), 양주효드림복지센터(31일)를 찾는다.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리꾼들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6070가요, 영화음악 메들리를 비롯해 국악기 소개 및 경기소리의 유래와 민요를 배워보는 시간이 이어진다. 한편 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 소리를 찾아서’를 진행하기에 앞서 경기도 전역의 고유 소리가 기록된 경기소리지도 ‘G-소리맵’을 제작했다. 구전으로 전해진 통속민요를 기반으로 한 ‘유희요’와 각 지역 문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는 헤어진 여자 친구를 산 채로 태워 죽인 사건이 벌어지며 세상을 놀라게 했으며 같은해 5월 우리나라 역시 여성들로부터 무시를 당했던 기억 때문에 모르는 여성을 살해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벌어지며 혐오범죄가 화두로 떠올랐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피해자가 살해당한 이 사건은 명백한 혐오 범죄다. 잠재적 피해자인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을 이 사회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여전히 우리나라는 ‘혐오 범죄’의 범위나 통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이처럼 정제되지 않은 혐오 발언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론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욕대학교(NYU) 로스쿨 교수로 법·정치철학을 가르치며 민주주의 소유, 고문, 안전, 홈리스, 국제법철학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러미 월드론은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에서 혐오를 발언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다. 책은 혐오표현이 뭔지, 왜 문제인지, 혐오표현은 개인에게만 영향을 끼치는지, 혐오표현이 일으키는 결과는 무엇인지, 혐오표현을 막아야 하는지
세상이 생긴 이래 과학은 과학자들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 왔다. 현상에 대해 의심을 품고 탐구한 과학자들의 행보는 때론 미치광이라는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고정관념에 맞서며 새로운 생각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우리는 한층 발전된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됐다. ‘딱 한마디 과학사’는 세상의 근원을 밝히려 노력했던 기원전의 자연 철학자 탈레스부터 시작해 머나먼 우주의 신비를 밝힌 20세기 천문학자 허블까지, 10명의 과학자가 남긴 한마디를 담았다.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에 의문을 품었다. ‘정말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돌까?’라는 의심에서 탐구를 시작했고, 그 결과 그는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다’라는 한마디를 외쳤다. 2천 년 동안 진리라고 믿었던 이론을 뒤집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책에서는 갈릴레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 ‘뉴턴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긴다’ ‘다윈 사람과 원숭이의 조상은 같다’등 핵심을 짚은 한마디를 통해 과학자들의 치열한 삶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