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문화의 보고 경기도는 고려시대에 수도 개성을 둘러싸고 있는 요충지로, 조선시대에는 수도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요충지로서의 주된 역할을 수행했다. 중국의 오래된 제도를 받아들인 것이지만, 이미 ‘경기(京畿)’라고 하는 이름 속에는 당대 수도와는 뗄 수 없는 인연의 끈을 포함하고 있었던 것. 1960년대 이후 도시화와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사회가 다변화하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도 역사와 문화의 본래적 성격을 밝혀보자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같은 역할을 수행하고자 1996년 경기도 용인에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 종합박물관인 경기도박물관을 설립했다. 경기도 역사와 문화를 발굴·계승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경기도박물관은 경기역사를 조명하고, 경기문화의 정체성을 구현해 경기도민의 애향의식을 높여가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년의 세월을 도민과 함께해 온 경기도박물관은 전시회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된 교육체험을 다양하게 구성해 방문객과 교감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1996년 용인에 국내 첫 도립박물관 설립 조선시대 사대부 관련 중요 유물도 확보 도박물관 복식복원 실력 ‘전국 최고’ 자랑 청소년 인
재심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태윤 배우 : 정우/강하늘/김해숙/이동휘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쯤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12차례나 칼에 찔린 채 무참히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동네 다방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소년에게서 ‘한 남자가 뛰어가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다. 3일 후, 목격자 진술을 했던 소년은 용의자가 돼 수사를 받게 되고, 경찰은 ‘소년이 택시기사와 말싸움을 하게 돼 그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증거를 인멸한 후 목격자인 것처럼 보이려고 다시 돌아와 경찰에 진술을 했다’는 수사 결과를 밝힌다. 석연치 않았던 결과에 2013년 한 방송을 통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이라는 타이틀로 사건이 재조명됐고, ‘증거 없는 자백’만으로 목격자를 살인자로 둔갑시켰던 경찰과 검찰, 법원이 3년 후 체포된 유력한 용의자에게는 ‘증거 없는 자백’이라는 이유를 들어 풀어줬던 전말이 드러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재심’은 실제로 있었던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영화다. 증거도 없이 자백만으로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
트롤 장르 : 애니메이션/모험/가족 감독 : 마이클 미첼/월트 돈 출연(목소리): 안나 켄드릭/저스틴 팀버레이크/ 그웬 스테파니/주이 디샤넬 북유럽 신화 속에 등장하는 ‘트롤’은 덴마크 목수 토마스 담이 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목각 인형으로 만들면서 전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트롤 인형의 트레이드 마크인 위로 뻗친 머리카락은 쓰다듬으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까지 생겼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트롤’은 해리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겨울왕국 등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위협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며 어른들에게도 친숙한 캐릭터다. 드림웍스는 오는 1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트롤’을 통해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봐왔던 모습이 아닌 사랑스럽고 행복한 요정들로 탈바꿈시킨 ‘트롤’을 선보인다. 슈렉, ‘쿵푸팬더’시리즈의 포 등 매력있는 캐릭터들을 양산했던 드림웍스는 캐릭터 계보의 다음 타자로 ‘트롤’을 선택했다. 이들은 2013년 ‘트롤’ 인형의 디자인 저작권을 구입한 직후, 디테일한 CG 작업을 통해, 화면을 만지고 싶을 정도로 포근한 촉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캐릭터로 구현해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2등신의
내달 9일 부천시민회관서 ‘춤’ 주제 클래식의 향연 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브람스 ‘헝가리 무곡’ 등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해설음악회 ‘Life in Classic’이 다음달 9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춤, 삶과 죽음, 사랑, 희망을 테마로 4차례에 걸쳐 열리는 ‘Life in Classic’는 해설과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춤’을 주제로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윤승업의 지휘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인생에 힘이 되는 아름다운 춤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음악평론가이자 진행자인 장일범이 청중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들려줄 것이다. 먼저 체코 춤곡의 대표적인 명작으로 사랑 받고 있는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제1번 작품 46’으로 서막을 연다. 이 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집’에서 영감을 받은 드보르자크가 슬라브 민요와 민족 춤곡에 기반해 작곡한 것으로, 대담한 조바꿈, 자유로운 리듬의 변화, 교묘한 관현악법이 어우러져 짙은 민족색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한다. 이어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비롯해 하차투
‘도깨비감투’ 작가와의 만남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도깨비감투(한국만화걸작선 23)’ 출간을 기념해 신문수 작가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절판된 우리만화의 명작을 복간하는 프로젝트인 ‘한국만화걸작선’의 23번째 작품인 신문수 작가의 ‘도깨비감투’ 출간을 기념해 준비된 자리로, 신문수 작가가 들려주는 작품 이야기는 물론 윤승운, 이정문 작가도 초청해 파란만장했던 70, 80년대 만화계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전만화 동호회 ‘클로버문고의 향수’ 회원들과 아동만화연구회 ‘아이처럼’에 소속된 젊은 작가 20명도 참여해 아동만화 활성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에 이어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인회도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신문수 작가의 친필사인이 담긴 ‘도깨비감투’(전 4권)와 문구류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한편 ‘명랑만화의 산 증인’이라 불리는 신문수 작가는 ‘로봇찌빠’, ‘원시소년 똘비’ 등의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도깨비감투’는 주인공 혁이가 쓰면 투명 인간이 되는 도깨비감투를 발견하면서 생기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는 한국만화박물관 매표소에서 19일 오전 1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4일까지 다양한 예술프로젝트를 지원하는 ‘2017 성남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동네를 기반으로 실행하는 주민 밀착형 예술프로젝트, 동네 문화기반시설과 문화거점에서 실행하는 예술단체 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를 비롯해 청년 커뮤니티를 통해 도시문화를 만드는 ‘청년문화프로젝트’도 만 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문화예술단체의 기획력 전문화를 위해 준비한 ‘문화역량성장프로젝트’는 문화기획인력성장과 청년캠프로 다시 나눠 진행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를 참고하거나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031-783-8123)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이하 수원문인협회)는 오산·화성시문인협회와 지역문학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세개 협회는 문화공연과 전시프로그램 유치, 연간지 및 계간지 문학작품 상호게재, 창작품 자료제공 및 기관시설 상호협력, 지역문학 현안 발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 회장은 “220명 회원 모두가 고민을 안고 있는 임원단체 난립으로 인한 문학의 질적인 수준이 떨어져 독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 인식을 같이하고, 통합과 화합의 결속을 위해 전 회원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실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모바일 전시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QR코드 작동 방식,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웹(모바일용 홈페이지 : silhak.ggcf.or.kr) 접근 방식을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간편하게 전시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전시 안내 서비스는 전시실 안 유물에 대한 상세한 음성 안내뿐만 아니라 사진, 텍스트 안내도 제공한다. 실학 박물관 관계자는 ‘마치 큐레이터가 함께하는 것과 같은 해설을 관람객이 편리하게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개인 스마트폰 사용 및 이어폰은 안내데스크에서 대여가능) /민경화기자 mkh@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달 3일까지 2017 작가전시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만화가의 전시개최를 통한 프로모션 기회 확대를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가 총 3명(팀)을 선정해 전시지원금 각 300만원, 전시장 무료 대관, 전시 관련 홍보물 제작, 개막식 개최 등을 지원한다.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전시할 수 있으며 전시 예정일은 4월 21일부터 7월 9일, 8월 25일부터 11월 5일,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총 3차로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만화가 및 전시기획자는 공모신청서, 대표 작가 약력, 전시기획서, 작품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해 이메일(duck0813@komacon.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2-310-3047) /민경화기자 mkh@
김창완밴드 콘서트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1970년대 ‘산울림’을 결성해 한국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김창완을 필두로 이상훈(키보드), 최원식(베이스), 강윤기(드럼), 염민열(기타)로 구성된 김창완밴드는 록 음악을 기반으로 사이키델릭, 펑크 등 풍부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귀를 사로잡는 사운드는 물론이고 시간에 대한 참회를 담은 메시지, 연민을 잃지 않는 정서를 담고 있는 김창완밴드의 곡들은 행복하고자 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너의 의미’,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등 어쿠스틱 음악을 비롯해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의 록 음악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산울림의 음악적 감각을 재현하고 정통성을 계승하는 김창완밴드의 음악은 산울림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세대와 산울림을 모르는 세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군포문화재단 창립 4주년을 맞아 열리는 공연으로, 군포문화예술회관 문화회원들에게는 40%의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재단 관계자는 “김창완밴드의 음악이 가진 세대를 관통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