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빌 게이츠, 힐러리 클린턴, 마이클 잭슨, 데미 무어, 이치로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류들에게 명상은 이미 ‘새로운 좋은 습관’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글로벌 기업 구글은 자사 직원들을 위해 10년 가까이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미 5천명 이상의 직원이 수강했고 400명 이상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구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최첨단 IT 기업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월스트리트 금융계의 핵심기업들도 명상을 직원용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처럼 ‘명상의 시대’가 도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사회가 급격히 변화하고 고도화되면서 매일 새로운 경제 환경과 산업 구조가 등장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이런 상황에 항상 직면하고 빠르게 적응해야 하며, 엄청난 압력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과를 내며 경쟁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명상은 특별한 노력이나 거창한 준비
서공임 민화전, 8일부터 롯데갤러리 안양점 새해가 되면 전통적으로 호랑이 그림과 닭 그림을 그려 집안에 붙였다. 그 해의 불행을 막고 복을 비는 벽사초복의 뜻으로 닭이나 호랑이 그림을 직접 그리거나 목판으로 찍어서 대문이나 병풍 등 집안 곳곳에 붙인 그림은 세화의 일종으로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이처럼 새 날을 밝히는 새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오는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닭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서공임 작가가 그린 채색 동양화 작품을 통해 새해를 뜻깊게 시작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긴 어둠을 지나 아침을 맞으며 가장 먼저 듣게 되는 것이 닭 울음소리다. 어둠과 함께 몰려든 귀신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닭은 잡귀를 쫓는 영험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또한 닭은 12지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짐승으로,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왔으며 벼슬이 있는 수탉은 생김새가 관(冠)과 통하기 때문에 벼슬을 얻는다는 의미를 지녔다. 뿐만 아니라 암탉은 매일 알을 낳기 때문에 다산(多産)을 의미, 자손의 번창을 상징했다. 이처럼 이로운 동물로 여겨졌던 닭을 민화로 그려 집에 두면
‘윷·꽃놀이’ 11일 수원 벌터 경로당서 열려 정월대보름을 맞아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 경로당에서 ‘윷·꽃놀이’ 행사가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윷·꽃놀이’는 벌터마을 주민협의체가 주관해 마을에서 사라졌던 척사대회를 부활시킨 것으로, 흥미롭게 변형된 윷놀이, 경로당 어르신의 일상적 놀이인 화투대회와 전통놀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 한 낮에 펼쳐지는 디제잉인 윷꽃클럽 등으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벌터 경로당 어르신들이 짧은 기간에 구슬땀을 흘려 연습한 신명나는 ‘길놀이’가 진행된다. 윷놀이는 주민이 직접 만든 윳가락을 사용, 일반 윷가락 보다 4배 굵은 도구로 진행되며 65세 이상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꽃놀이(화투)는 10원짜리 동전 대신 ‘화투.10원’ 쿠폰을 가지고 각각 3명과 5명씩 고스톱과 민화투 게임을 벌인다. 우승자인 꽃놀이 여왕에게는 화투 왕관이 수여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윷·꽃클럽’이 경로당 앞 정자에서 열린다. 낯선 디제잉 문화를 우리 가요를 통해 풀어낸 빙고믹스가 참여해 신나는 디제잉 공연을 펼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벌터마을에서 사라진 척사대회가 주민들의 의지로 재개최 된다. 이를
‘한국만화의 르네상스를 향하여’ ‘한국만화의 르네상스를 향하여’ 전시가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오는 4월 16일까지 열린다. 한국만화박물관의 작가 전시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한국만화의 르네상스를 향하여’ 전시는 디자인과 영상연출을 전공한 임청묵 작가의 3D기법을 활용한 만화 ‘가이아의 전설’의 원고 100여 점을 선보인다. 한 소년이 마녀에게 잡혀간 친구를 구하기 위해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은 ‘가이아의 전설’은 임청묵 작가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프레드릭 삘로(Frederic Pillot), 할리우드 시나리오작가 제프 리(Jeff Lee)와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시나리오, 캐릭터디자인, 3D작업 및 작화 등을 10년간 함께 자작했다. 총 10권으로, 1권부터 5권까지는 김영사에서 영어학습만화로 출판했으며, 6권부터 10권까지는 현재 출판 준비 중이다. 특히 시각적으로 독창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3D제작기법 중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를 활용해 작가가 연출하고자 했던 장면을 다채롭게 표현했으며 작품의 미학적 가치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청묵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가상현실’ 전시 도록이 ‘iF디자인 어워드 2017’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Magazines/Press/Publishing)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가상현실’ 전시는 금민정, 박여주, 카리나 스미글라-보빈스키 등의 작가가 참여해 현대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가상현실’을 빛, 사운드 등의 소재로 친근하게 풀어낸 작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iF디자인 어워드 2017’ 수상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국제 무대에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F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디자인 분야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0일에 독일 뮌헨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는 다음달 11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iF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www.ifworlddesigngui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채로운 문화사업과 함께할 온라인 서포터즈를 15일까지 모집한다. 화성뱃놀이축제, 동탄예술시장 등 축제를 비롯해 파워클래식, 브런치콘서트, 야외공연장의 오픈더콘서트 등의 공연과 아카데미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펼치고 있는 화성시문화재단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이를 알리는 활동에 함께할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3월부터 10월까지 재단의 문화소식을 알리고 각 사업을 취재해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한다. 월 1회 개인 미션 및 전체 1회 팀미션 수행 등을 통해 월별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하며 활동을 마친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수료증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모임 시 봉사활동시간 인정, 재단의 다양한 문화행사 취재자격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대학생 10명, 일반인 10명 등 총 2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15일까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f.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은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8015-8112)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가족프로그램 ‘DIY 가족공방’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월부터 10월까지 짝수월 3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DIY 가족공방’은 다용도 정리대, 사이드테이블, 접이식 분리수거함, 정리수납함 등 다양한 원목제품을 가족과 함께 제작해 보는 가족프로그램이다. 2월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진행, 원목 벽결이 선반을 제작한다. 권선청소년수련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yf.or.kr)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031-226-1685) /민경화기자 mkh@
알레르기성 비염, 재치기·가려움증 등 약물·국소용 스프레이로 증상 완화 비중격만곡증, 코골이·입안 건조해져 목 이물감 경우 부비동염 검사 필요 급성인 경우 항생제 보다 소염제 이용 ■ 코막힘으로 알아보는 네가지 질병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물질에 대한 과민한 면역반응 때문에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의 네 가지 주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가장 큰 원인이 되는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개·고양이와 같은 동물의 털 등 공기에 떠다니는 물질들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고 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로 지구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특히 침대, 이불, 베개 등에 많아 침구류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꽃가루는 우리나라의 경우 3~5월에 유행하는 나무 꽃가루와 9~12월에 유행하는 쑥, 돼지풀 등의 잡초 꽃가루가 있다.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 요즘은 개나 고양이의 털에 의한 알레르기도 많으니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알레르기 검사를 미리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데, 코 안을 들여다봤을 때 콧살이 부어 있고 맑은 콧물에 콧살이 절어 있는 것이 특징적 소견이다. 이런 경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옛길 청년기자단 2기를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 조선시대 실학자인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에 언급된 6개의 길(삼남로 · 의주로 · 영남로 · 강화로 · 경흥로 · 평해로)을 역사문화탐방로로 꾸민 경기옛길은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옛길에 산재한 역사, 문화, 생태, 예술 등 문화콘텐츠에 생동감을 불어 넣고자 경기청년기자단을 운영, 지난해에 이어 2기 기자단 20명을 모집한다. 경기청년기자단은 경기옛길과 경기도와 관련된 문화유산, 문화시설, 문화인물, 지역축제, 도보행사 등을 취재하며 수료증과 함께 멘토 초청 강연회 참석과 타지역 도보길 답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활동자에게는 별도의 포상을 수여한다. 활동 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로, 월 2회 이상 기사를 게재해야 한다. 20대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메일(ggoldroad@naver.com)이나 팩스(031-231-8588)로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는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와 경기문화재단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31-8574) /민경화기자 mkh@
개인적인 감정이나 사회적인 메시지를 그림에 담아 세상과 소통하듯, 선사시대에도 바람과 염원을 벽화에 그려 넣었다. 인간과 신을 연결해 준다는 믿음이 담긴 벽화는 예술성은 물론이고 종교적인 의미를 충족시켰다. 이같은 벽화 고유의 의미에서 영감을 받은 이경화 작가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벽화 작품들을 완성, ‘바람씨앗의 비밀Ⅱ’ 전시에서 선보인다. 제주현대미술관 입주작가였던 이경화 작가는 제주고산리유적을 답사하며 당시 벽화에 주목했다. 선사시대 벽화가 힘든 시기를 위로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현재에도 그 기능이 유효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의 초기 작업이 선사시대 벽화 그대로를 캔버스에 옮겼다면, 이후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숨쉬는 벽’ 작품은 돌가루를 덧칠해 벽화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세월호, 위안부 소녀상, 물대포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더했다. 위안부 소녀상 사진에는 노란 나비를 달았고, 세월호의 노란 리본은 하늘로 날아가 듯 표현했다. 물대포는 무릎보호대와 고무호스로 재미있게 완성했다. 이경화 작가는 “무거운 사건들이지만, 예술적인 요소를 더해 재치있으면서도 임팩트있게 표현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