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경·전은선·최은경 작가의 ‘기억의 재구성’ 전시가 오는 11월 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갤러리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재단은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로비갤러리의 취지에 맞춰 전시작가 공모를 통해 이승현, 김영경·전은선·최은경, 김경섭 작가를 선정, 이번 전시는 공간 속에서 기억을 불러내고 작품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영경, 전은선, 최은경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시풍경을 통해 현대사회 공간의 의미와 그곳의 역사성에 주목해온 김영경은 구도심의 인간적인 풍경에서 자신의 유년시절 기억을 환기시킨다. 원도심 곳곳에 남아있는 타일, 지붕, 골목 등의 풍경을 포착해 담은 ‘K#16’ 등의 작품을 통해 도시 공간의 참된 가치에 대해 사유해 보는 자리를 만든다. 전은선은 거울 속에 반영된 중첩된 풍경을 작품으로 표현, 거울에 반영된 공간을 통해 그안에 켜켜이 쌓인 추억을 상기시킨다. 최은경은 지방 소도시 외곽의 풍경에 주목했다. 불분명하게 표현된 일렁이는 풍경을 섬세한 오렌지빛과 올리브색의 톤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소소한 공간과 일상적
‘드로잉 뮤지엄’ 체험전이 오는 13일부터 10월 9일까지 문화공장오산 체험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체험전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도하기 위해 준비한 ‘드로잉 뮤지엄’은 소리, 영상, 옵스큐라 등 다양한 드로잉의 표현 방식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먼저 조형물을 설치해 그림을 그려보는 ‘상상나무 드로잉’을 비롯해 소리와 영상을 보고 들으며 그림을 그리는 ‘소리상상 드로잉’, 옵스큐라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를 체험하고 설명하는 ‘옵스큐라 체험’, 아크릴판을 사용해 2인 1조로 얼굴을 그리는 ‘아이컨택 드로잉’, 빔 프로젝트로 이미지를 투사해 그림을 그려보는 ‘라인아트 빔 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틀에서 벗어난 흥미로운 시지각적인 방식을 통해 미술에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이 밖에도 선과 면으로 이뤄진 착시 이미지를 전시하는 ‘헤롱헤롱 전시’도 이어져 아이들이 즐겁게 드로잉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하루에 4회 체험할 수 있으며, 단체는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379-9940)나 홈페이지(www.osanart.net)로 하면 된다. 월요일·추석 당일 휴관. /민경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설원기(65·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12일 취임한다. 설 대표이사는 서울 출생으로 미국 벨로이트 대학과 프랫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학과장, 교학처장,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설 대표이사는 12일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며 앞으로 2년간 경기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민경화기자 mkh@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관계자들은 지난 8일 성남시 분당구청을 방문해 10㎏ 쌀 130포를 전달했으며 같은 날 수원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화서동 주민센터에 10㎏ 분량의 쌀 25포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오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홀로 어렵게 지내시는 어르신들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이웃들이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힘과 용기를 얻으시면 좋겠다”며 “즐겁고 기쁜 한가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지난 8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내 미세먼지(PM10)는 48㎍,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로 지난 주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는 15㎍이하여야 ‘좋음’ 상태다. 지난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3일(21㎍)과 4일(22㎍) 이달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로 각각 13㎍로 이달 최저치다. 미세먼지는 지난 6일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5일 30㎍였던 미세먼지는 하룻밤 새(57㎍)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7일(77㎍)에는 이달 중 가장 좋았던 3일(21㎍)과 비교해 2.6배 넘게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도 마찬가지로 지난 3일(13㎍)과 비교해 7일(51㎍) 2.9배 상승했다. 따라서 무더위를 이기고 선선한 날씨에 미뤄둔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 폐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그중 미세먼지가 극성인 환경적 요인이 더해진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증상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질병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물청소와 환기를 수시로 해주며
올해 추석에도 예외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으며 전국의 도로가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거리 운전 시 안전 운전을 위한 몇 가지 건강상의 주의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체를 바로 세우고 운전자의 자세를 바로잡도록 한다. 뒤로 너무 기대거나 앞으로 수그린 자세는 전신의 근육을 쉽게 긴장시키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빨리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요통이 있던 운전자들이라면 운전석을 조금 앞으로 당겨서 무릎이 엉덩이보다도 위에 위치하도록 한다. 둘째, 장거리 운전 시에는 특히 약물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복용하는 많은 약물들이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 항고혈압제, 신경안정제, 소염진통제, 대부분의 항경련제, 부신 피질 호르몬, 감기약, 니코틴(담배) 등이 그 부작용으로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멀미 때문에 미리 복용하거나 붙인 멀미약도 졸음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운전자는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차를 타기 전이나 타고 갈 때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시에 생기는 피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당분이 풍부한, 그러나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전 사진작가 10명 모인 ‘이꼴’ 두 요소간 불가분적 관계 통해 사진행위의 의미 환기 시도 사진집단 이꼴의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展과 고진이·노채영의 ‘부재의 이음’ 展이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9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작가들로 이뤄진 이꼴은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접촉되어 있다’는 노발리스의 말을 인용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보이는 것에 한정될 수 밖에 없지만 그 안에는 햇빛, 바람, 시간, 소리 등 불가시한 요소와도 연결돼 있다. 이꼴은 보이는 것을 담아내는 사진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것은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 두 요소간의 불가분적 관계를 통해 사진행위의 의미를 환기시켜 보고자 한다. 이꼴 멤버인 남기성은 작은 머리카락, 모래알갱이, 흙부스러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점, 아주 작은 피부조각, 가늘고 부드러운 솜털 등 아주 작은 것을 확대, 존재의 의미를 되짚는다. 김연용은 안개너머의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북한산성의 성곽사·문헌사·문화재적 가치 발견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5회에 걸쳐 재단 4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북한산성은 빼어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북한산성 행궁 등 국가지정문화재 5개, 북한산 중흥사지 등 경기도 지정문화재 7개가 집중 분포해 있다. 경기학연구센터는 북한산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고해보고자 좌담회를 개최, 북한산성과 남한산성, 수원화성, 한양도성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축성기법, 문화자산으로서의 활용방안, 세계유산 등재 전략, 삼군영(三軍營) 유영지의 문화재적 가치 등 30여 개의 핵심 주제를 두고 학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전문가적 평가를 내린다. 성곽사 분야에는 차용걸 충북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장, 김병희 한성문화재연구원장, 역사 분야에는 이근호 명지대 교수, 노영구 국방대 교수, 라경준 청주시청 학예연구사, 고건축 분야에는 이경기 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 좌담회는 일반인은 참여할 수 없으며 이후 관련 자료를 통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민경화기자
지역 주민동아리가 기획한 ‘놀이터 축제’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대동정원빌라 놀이터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지역 활성화와 지역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문화재생 모델 개발 ‘보이는 마을’을 진행해 안산, 성남, 포천 등 세 곳이 선정됐다. 안산에서는 ‘신나는 문화학교 경기지부’가 제안한 ‘엄마기획단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마을 만들기-노후 연립주택 폐쇄 놀이터의 재탄생’이 선정돼 폐쇄 놀이터를 중심으로 주민주도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잔1동은 80년대 말에 지어진 노후된 연립 빌라 밀집 지역으로 단지별 자체 놀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안전관리법에 의해 35개 놀이터가 폐쇄됐다. 올해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이 30개의 놀이터를 단지별 ‘주민 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폐쇄된 대동정원빌라 놀이터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엄마기획단과 함께 주민동아리인 ‘역사야 나랑 놀자’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 축제를 꾸민다. 11일 열리는 놀이터축제는 ‘역사야 나랑 놀자’가 제작한 역사 관련 시각 작품 전시회와 역사 퀴즈, 마술 및 연극
경기, 강원, 경북, 전남, 전북, 충남 등 전국 6개 도립국악관현악단이 모인 전국도립국악단 협의회가 출범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 7일 오후 4시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실에서 전국도립국악단 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국공립 국악 관련 단체간 상호 교류와 공동의 발전상을 공유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회는 향후 활발한 교류와 전통음악 계승발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협의회 초대회장은 경기도립국악단 최상화 단장이 추대됐으며, 2018년까지 2년간 6개 단체와 함께 국악단 발전 방향 모색, 우수 작품 상호 교류, 단체 운영 및 공연 정보의 교환, 출판, 심포지움, 세미나, 워크숍을 비롯한 교육사업, 전국도립국악단 페스티벌 공동개최 등 그 밖에 필요한 제반 사업을 협력해 운영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