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단체들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통폐합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와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 등 4개 단체는 30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통폐합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미정 경기여성네트워크 정책위원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31개 시·군의 여성정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각 시·군 여성정책기구의 등대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연구원으로 통폐합된다면 여성정책이라는 고유의 영역을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통폐합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을 유지하되 역할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의원은 “우리나라 성평등 지수는 OECD회원 34개국 중 32위 수준으로 여성정책 분야의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비용상의 이유로 정책의 목적과 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반복적 관계’ 전시가 오는 6월 12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국내 신진작가 발굴·지원을 위한 ‘Young&Young Artist Project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영은미술관은 프로젝트 3기 작가 5명의 평면, 회화, 조형작품을 미술관 내 윈도우, 복도, 영은홀, 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반복적 관계’를 주제로 이어지는 전시는 이강유, 주랑, 이수현, 김지원, 권진우 등 5명의 작가가 참여, 이들이 관찰하고 연구한 대상과의 반복적인 관계를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강유는 자연물을 반복적으로 관찰해 완성한 ‘Rock&Roll city’작품을 통해 자연법칙에 따라 살고있는 인간의 모습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주랑은 영상과의 만남으로 지각된 사건·사고를 서술한다. 다큐멘터리 ‘위대한 알프스’를 보고 화면으로 여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하트’는 순간순간 지나가는 기억은 저마다 다른 존재로 나타나며, 새롭게 해석됨을 표현했다. 이수현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모습을 점으로 표현했다. 일정한 무늬를 띄며 조화를 이루는 점들을 통해 우리 삶이 점들처럼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담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결석자를
소설 양철북의 저자 ‘귄터 그라스 특별전’이 다음달 8일부터 5월 8일까지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귄터 그라스는 1959년 첫 장편 ‘양철북’을 출간하고 독일 비평가협회 문학상을 비롯해 1999년 노벨문학상 수상하며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자리잡았다. 그는 문학작가 이전에 화가 겸 조각가로도 활동했으며 특히 진보적인 역사·정치관으로 사회의 부조리와 정권의 부패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행동하는 예술가로 알려졌다.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공정도시’라는 시정방침 을 추구하는 안산시는 귄터 그라스가 추구한 민주주의 정신과 안산시의 상통하는 부분을 찾고 비전을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귄터 그라스의 판화작품 80여점과 10여점의 조각작품을 비롯해 자필 시 원고, 양철북 포스터 등 문학과 미술이 접목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전시와 더불어 매주 토요일에는 소설, 문학,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명강사가 들려주는 귄터 그라스의 삶과 작품에 대한 특별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또 그라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양철북’(1979)과
수원문화재단은 나눔갤러리 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유해랑 작가와 함께하는 종이인형 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를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함께 종이인형 탈을 만들 뿐 아니라 2.5m 이상의 종이인형을 제작해 수원연극축제 기간 화성행궁 광장과 아름다운 행궁길 일대에서 펼치는 퍼포먼스형 인형극 ‘나눔이’에 참가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대상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학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5월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나눔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방법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co.kr)에서 온라으로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0-3543)/민경화기자 mkh@
대배우 장르 : 코미디 감독 : 석민우 출연 : 오달수/윤제문/이경영/진경 대배우를 꿈꾸며 대학로를 20년간 지켜온 무명배우 성필(오달수)은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지만 아동극 ‘플란다스의 개’의 파트라슈 역할로 대사 한마디 없이 무대에 오르는 것이 전부다. 그런 그에게 대한민국 대표감독 깐느박(이경영)의 새영화 ‘악마의 피’에 출연할 배우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성필은 혼신의 힘을 다해 오디션에 임하지만 그의 스크린 데뷔는 순탄치만은 않다. 한편 성필과 극단 생활을 함께했던 설강식(윤제문)은 국민배우로 승승장구하지만, 과거를 후회하고 그리워하며 남모를 고민을 안고 있다. ‘악마의 피’에 캐스팅된 그는 우연히 성필과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영화 ‘대배우’는 성필과 강식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극의 무게를 더한다. 영화는 ‘박쥐’(2009), ‘친절한 금자씨’(2005), ‘올드보이’(2003) 등의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박찬욱 감독의 조감독 생활을 거친 석민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박쥐’ 조감독 시절
수원문화재단은 구석구석 반짝공연 ‘소솜’에 참여할 문화예술동아리를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모집한다. 재단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내 공공시설, 놀이터, 쌈지공원 등에서 공연 및 문화행사를 펼칠 문화예술동아리를 모집, 다음달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동아리 내 70% 이상이 수원시 거주자이거나 수원시에 있는 기관 및 시설, 대학교 소속 동아리 또는 수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실적이 있는 순수 문화예술동아리이다. 참가 동아리는 공연과 관련된 진행비와 음향을 지원받아 직접 섭외한 장소에서 공연 및 문화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동아리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2개 이상 동아리의 협력을 우대하고 3개 동아리까지 협력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수원문화지도(http://swdb.or.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 1-290-3542)/민경화기자 mkh@
美 남북전쟁 때 배경 소설 원작 영화에 이어 뮤지컬도 대히트 바다·신성우 등 뮤지컬 스타 출동 내달 2~3일 총 4회 화려한 무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미국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밀리언셀러로 꼽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노예제도가 아직 남아있던 시기에 삶과 노동에 억눌려 있던 노예들이 부르는 희망과 절망에 대한 합창으로 국적과 역사를 뛰어넘는 열린 감동을 제공한다.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의 사랑,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음악과 적절히 배합돼 생동감있는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까”, “그 어떤 여자도 이렇게 사랑한 적은 없었어” 등 영화 속 명대사와 함께 유럽의 마에스트로 제라드 프레스귀르빅의 주옥같은 넘버 26곡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황혼의 키스신, 남부의 화려한 무도회 등 영화속 풍
세종대왕은 “다스림을 이루는 오체는 백성을 사랑하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고 하니, 백성을 사랑하는 시초란 오직 백성에게 징수하는 제도가 있을 뿐이다”라며 조세를 어떻게 거두느냐에 따라 백성의 행복이 결정된다고 여겼다. 따라서 세종대왕은 민주적인 세법인 ‘공법(貢法)’을 제정, 백성을 위한 조세제도를 펼쳤다. 공법은 전답에서 수확한 곡물에 세금을 징수하는 과세 방법 중 하나다. 고대 중국 하나라에서 행했던 것으로 여러 해의 수확을 헤아려 평균치를 세액으로 정해 조세를 징수하는 정액세제 형태다. 매년 일정 세액을 징수하기 때문에 풍년인 해에는 적게 받고, 흉년인 해에는 수확량보다 많이 내야 하는 단점 탓에 나쁜 조세제도라는 비난도 있었다. 그러나 세종대왕은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을 수확량을 일일이 조사할 필요가 없이 관리들의 자의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찾았고, 이처럼 확실성이 큰 공법개념을 도입해 조세제도를 개혁하고자 했다. 양반이 부와 권력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계급사회에서 관리들이 자의성을 가지고 세금을 징수할 수 없게 하는 정치가 백성의 삶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세종대왕이 완성한 공
상상공학관·생활문화센터 등 道, 12월까지 리모델링 완료 폐품 재활용·벽 낙서도 보존 다리도 설치해 산책로 연결 주민·대학생들의 새명소 기대 학생들이 빠지고 텅 비어 있었던 옛 서울대 농생대 건물들이 24일 문화로 공간을 재생하기 위한 활력으로 가득찼다. 지난 2003년 농생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수원시 권선구에 있었던 22개의 건물들은 폐허로 남았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농생대 융·복합 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진행, 도민과 청년들을 위한 문화거점 활용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이 운영주체로 참여, 버려진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22개 건물중 농공학관, 농원예학관, 농화학관이었던 건물들은 각각 상상공학관, 생활문화센터, 경기청년문화창작소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5월 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중인 건물들은 뽀얀 먼지를 내뿜으며 새단장을 준비 중이다. 먼저 상상공학관은 ‘상상하는 실험실’을 주제로 섬유, 유리, 도자 작업을 도민들에게 가르치고, 제품을 직접 만들어 전시하고 판매한다. 봉제산업이 번성했던 지역특징
파주 세계민속악기박물관과 블루메미술관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세계의 악기체험 2016’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의 악기체험 2016’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창의인성교육 실천과 세계문화시민으로서 시민 자질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아프리카 악기체험을 통해 아프리카 악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태국전통악기 ‘라낫 만들기’를 진행해 대나무를 이용한 아시아 실로폰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5월 25일과 6월 29일에는 얼후, 디즈, 고쟁 등 중국악기 공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헤이리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세계 120여 개국 2천여 점의 세계 민속악기를 소장한 문화예술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강좌와 융복합적 창의인성교육을 통해 지구촌의 음악문화를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악기를 통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문의: 031-946-9838) 블루메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큐레이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