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안양시민축제’는 ‘새롭게, 즐겁게, 다함께’를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첫째날인 2일 평촌중앙공원에서는 김병찬, 장주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안양의 역사와 고유성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후 1천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안양천년, 천인의 소리’를 주제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 안양시민합창단은 김대규 시인과 김준범 작곡가가 쓴 ‘안양환타지’를 부르며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카이, 박미경,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즐거운 무대를 선물한다. 3일 열리는 시민가요제는 안양시 31개 동에서 선발된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숨겨두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안양,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1백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댄스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안양시 해외자매도시인 러
과천시향 정기연주회‘가을날의 서정’ 과천시립교향악단은 제45회 정기연주회 ‘가을날의 서정’을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협연한다. 작곡가 펜데레츠키가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 여제’라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2000년 뉴욕의 영 콘서트 아티스트에서 우승, 2005년 최연소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로 부임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백주영이 협연자로 나선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고전적인 우아한 느낌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곡으로, 제13회 바르샤바 국제현대음악제에 의해 위촉, 2006년 초연(폴란드국립방송교향악단 연주)됐으며, 2009년 낙소스 인터내셔널(NAXOS, 전세계 발매)에 의해 출반됐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은 차이콥스키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변화가 많고 열정적인 곡으로, 1878년 모스크바에서 초연됐다. 차이콥스키는 그의 친구 작곡가 타네에프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 곡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라고 전했으며, ‘한마
안양역사관은 다음달 2일부터 성인 역사교육 프로그램 ‘박물관대학’을 개설한다. 13번째로 진행되는 강좌는 ‘조선’을 주제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근세시대로 구분되는 조선은 고려 말의 여러 모순을 시정하면서 새로운 국가가 만들어진 시기이다. 권력의 집중을 지양하며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정치적인 구조를 정비했으며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훈민정음과 더불어 역사서 등 다양한 서적의 출판, 과학 및 백자의 발달 등 민족문화의 창달이 이뤄진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강좌는 역사적으로 강성했던 조선시대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다. 김범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도현철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역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이론 강좌뿐 아니라 답사 및 현장수업도 함께 진행돼 조선의 역사를 다각도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좌는 오는 12월 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접수는 10월 2일까지 인터넷(www.ayac.or.kr/museum) 또는 전화(☎031-687-0909)로 가능하다. 교육비 10만원.(현장답사비 별도) /민경화기자 mkh@
서부전선 장르 : 드라마/전쟁 감독 : 천성일 출연 : 설경구/여진구 휴전 3일전,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은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지만 적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모두 잃게 된다. 한편,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은 남으로 진군하던 도중 무스탕기의 폭격으로 사수를 잃고 혼자 남게 된다. 탱크를 끌고 홀로 북으로 돌아가려던 영광은 우연히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되고 서부전선에서 남복과 만나게 된다. 영화 ‘서부전선’은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펼치는 위험천만한 대결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의 제작과 각본을 맡아 재치 넘치는 에피소드와 촌철살인의 대사로 주목을 받았던 천성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기존의 전쟁영화와 차별화된 두 졸병의 이야기를 그려 반전재미를 선사한다. 천성일 감독은 “대부분의 전쟁영화에는 전쟁을 지배하는 영웅들이 있다. 그런 영웅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마음에 남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연기력과 흥행성을 갖춘 배우 설경구와 청룡상
수원미술전시관 ‘리카르도 달리시’展 수원시미술전시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제 1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리카르도 달리시(Riccardo Dalisi)’展을 연다. 수원미술전시관이 주최하고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공예가인 리카르도 달리시의 개인전으로, 버려진 재료를 창작의 가치로 승화시킨 그의 공예(주얼리)작품 156점을 선보인다. 1931년에 이탈리아 포텐자에서 태어난 리카르도 달리시는 페데리코 세콘도 나폴리 대학의 건축학부 디자인 교수와 동학부 산업디자인대학원의 학장을 역임했다. 30년간 학술 연구, 건축, 산업 디자인, 조각, 회화, 공예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되 대화를 통한 인간 성장 및 창의적 에너지 창출에 초점을 맞춰온 리카르도 달리시는 1981년 나폴리 커피포트 디자인으로 황금콤파스상을 수상했다. 그는 금속공예 분야에서 비싼 원료가 아닌 고물들의 재활용을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로도 꼽힌다. 그는 “겉으로는 빈곤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때로는 매우 귀한 가치를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가난한 재료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해 작품활동을 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재료본질의 가치
수원문화재단은 ‘온라인 아트 뮤직 콘서트’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2015 전문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아트 뮤직 콘서트’는 수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연주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팟캐스트 방송이다. 재단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숨겨진 뮤지션들을 발견하고, 시민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지역 예술인들의 폭넓은 활동기반을 만들기 위해 방송을 기획했다. ‘온라인 아트 뮤직 콘서트’는 퓨전국악팀 ‘아름드리’ 김덕환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일렉트로닉 밴드 ‘스넬로지’, 기타팝밴드 ‘유니온펍’, 피리연주자 ‘김세윤’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과 자작곡에 관한 설명, 공연중 에피소드 등 솔직 담백한 음악이야기를 나눈다. 현재 7팀의 뮤지션의 이야기가 방송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문예술지원 공모지원사업’은 재단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팟캐스트 1팀과 영화 1팀이 선정됐다. ‘온라인 아트 뮤직 콘서트’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다운로드를 통해 청취 가능하며 방송은 홈페이지 ‘팟빵’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났을 때, 전 세계는 숨을 죽이고 미국을 지켜봤다. 약 100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대공황의 결과로 유럽은 전쟁을 준비했고, 이처럼 한 국가의 경제문제가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했기에 미국의 사태에 주목한 것이다. 물론 2008년 당시 전쟁이 일어난 곳은 없지만, 그 이후 전 세계는 미국이 펼치는 경제정책에 도미노처럼 무너져갔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는 미국이 세계경제에 끼치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전쟁과 경제의 상관성, 더 나아가 역사와 경제의 밀접함을 말해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역사의 큰 줄기는 경제가 만들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전에서는 ‘경제’를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인류문명이 탄생한 순간, 경제도 함께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바이킹이 바다를 건너 약탈을 일삼은 것도 경제적인 이유였고 나폴레옹전쟁의 발단도 ‘대륙봉쇄령’이라는 경제정책이었다. 경제와 역사의 상관관계를
플라타너스 나무 주제 선보여 톱밥 붙이고 말리는 작품 전시 윤성필의 ‘우주를 담다’展 철가루 사용 조각·그림 감상 ‘나는 누구인가’ 질문서 기획 수원 예술공간봄은 다음달 8일까지 이쥬리의 ‘푸른 겨울밤 플라타너스’展과 윤성필의 ‘우주를 담다’展을 연다.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쥬리의 ‘푸른 겨울밤 플라타너스’展은 뿌리에서 껍질 속으로 물을 끌어올려 속은 비어있지만 껍질만으로 살 수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주제로 한다. 작가는 인간을 위해 희생되고 재탄생되는 나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캔버스에 톱밥을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나무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캔버스에 톱밥을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플라타너스 나무가 살아 있는 것 같이 깊고 단단한 뿌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땅속깊이 뿌리 내린 절대로 흔들림 없는 깊은 나무가 되길 바라며 가지마다 한줄기, 한줄기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윤성필 작가의 ‘우주를 담다’展은 철가루, 스테인리스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안희정 작가의 개인전 ‘집으로 The little house’전을 연다. 2007년 라면, 아이스 바, 케익 조각, 삼각 김밥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찍은 사진을 큐브형태의 입체작품으로 변형한 작업을 했던 안희정 작가는 이번에는 집을 주제로 천을 활용해 유연한 물질들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큐브로 형상화된 집이나 문의 이미지를 통해 평면이 입체로 전이되는 방법에 주목한다. 큐브는 문이므로 막힌 육면체가 아니라 어딘가로 열릴 수 있는 의미로 존재한다. 평면의 사진이 큐브로 처리되면서 평면의 이미지였던 풍경은 촉감을 가진 구체적인 사물로 변하게 된다. 안 작가는 풍경을 시대적 삶으로 맥락화 시키는 작업을 작품으로 드러내 공간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거주하고 있는 큐브의 공간인 집이란 존재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많이 지쳤지만 정신력으로 끝까지 공을 친 덕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0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끝난 ‘2015 제7회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 1·2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조민철(32·김태신탁구)의 소감. 동네 탁구장에서 처음 탁구채를 잡은 뒤 매력에 빠져 15년을 탁구와 함께해온 조민철은 탁구의 매력을 손맛이라고 설명했다. “탁구공을 세게 쳤을 때 느껴지는 공의 회전력과 타구소리가 좋아 지금까지 탁구채를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 같다”는 그는 2년전 이 대회에서 개인전과 복식, 단체전까지 모두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한 실력파다. 이날 결승에서 접전 끝에 김경수(오병만탁구클럽)를 3-1로 꺾고 우승한 조민철은 “6경기를 연이어 출전해 다리에 쥐가 나고 많이 힘들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틴 결과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운영중인 탁구교실을 통해 더 많은 탁구인을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