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2015년 열린 관광지’로 용인 한국민속촌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문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5년 열린 관광지’ 공모 사업은 관광객의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지난 12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된 ‘2015년 열린 관광지’ 공모전에는 전국 총 21개 관광사업체(제주도 제외)가 응모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6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사업장은 컨설팅과 함께 개소당 2억 원 한도 내에서 개선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는 올 한 해 선정된 관광사업장을 ‘열린 관광지’ 우수사례로 적극 육성해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연말에는 ‘열린 관광지’의 개선 결과를 점검해 제1호부터 6호까지 ‘열린 관광지 현판’을 부여해 지속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 열린 관광지에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비롯해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대구 중구근대골목,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통영 케이블카가 선정됐다. /민경화기자 mkh@
공간 확장하면서 경기북부지역 사회문제 관심 연천 고문2리서 수몰지역 이주프로젝트 시작 다큐멘터리·사진·음악·미술작가와 함께 기록 포천 교동마을서 ‘도롱이 주막’ 등 4년간 진행 작년 박세당의 농서 ‘색경’ 연구프로젝트 시도 올해 ‘안정리 생활사 박물관’ 2차 활동 계획 ■ 공간 확장이 가져온 ‘문화살롱 공’의 변화 의정부에 위치한 문화살롱 공은 경기도 중에서도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대안공간이다. 의정부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박이창식 대표는 2008년 제자의 권유로 지금의 공이 자리한 공간을 소개받는다. 초기에는 지하 1층이었던 공간에 경기북부지역 예술가들의 전시기획을 위주로 진행하다 1층까지 공간을 확장했고 이를 통해 문화살롱 공의 활동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지상으로 올라오면서 자연스레 사람들과의 소통도 활발해졌고 지역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는 시발점이 된 것이다. 더불어 이 시기에 수몰지역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이주민과 사라지는 환경에 대한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문화살롱 공’에 담긴
스물 장르: 코미디 감독: 이병헌 배우: 김우빈/이준호/강하늘 인기만 많은 놈, 생활력만 강한 놈, 공부만 잘하는 놈. 세 사람이 만났다. 스물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세 친구가 스무살을 맞아 겪게 되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영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잉여의 삶을 지향하는 인기만 많은 ‘치호’(김우빈). 특기가 ‘여자 꼬시기’에다 밤에는 클럽에 가고 아침에 잠드는 철없는 백수다. 반면 ‘동우’(이준호)는 만화가가 되겠다는 확실한 꿈을 가지고 쉼없이 자기개발에 몰두하는 생활력 강한 재수생이다.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학원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야 하는 동우에게 가장 필요한 건 생활력일 수 밖에 없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해 친구들과 놀고 싶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지만 동우의 현실과는 거리가 멀기만 하다.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는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최강 스펙을 가진 엄친아다. 하지만 완벽한 그에게도 한가지 허점이 있는데 바로 ‘술’이다. 평소에는 완벽한 경재는 술만 마시면 180도 변하고 설상가상 그가 첫눈에 반한 여자선배는 이미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영화는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해 스무살을 지나고 있는 세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도립국악단 ‘신춘음악회’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립국악단이 펼치는 ‘신춘음악회-소리에 마음을 쉬이다’를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신춘음악회에서는 옛 선비들이 마음을 다스리고자 사랑방에 모여 즐기던 ‘평조회상’, 인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연주자의 기량과 악기의 성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산조합주’, 생황의 깊고 부드러운 음색 위로 맑은 단소 가락이 어우러진 생소병주 ‘수령음’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나무, 쇠, 박, 실’ 등 자연으로부터 마음을 다스리는 우리음악의 참 맛과 멋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곧게 뻗어나가는 목(나무)의 소리(단소·대금), 멀리 여운을 남기며 사라지는 금(쇠)의 소리(정주·징), 천상의 소리로 불리는 포(박)의 소리(생황),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사(실)의 소리(가야금·거문고) 등 자연재료가 지닌 악기 본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아리랑’과 ‘금강산타령’, ‘노
■ 식생활 체험·예절교육관 개관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2시30분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 개관식을 갖는다. 수원시가 건립한 전통식생활체험관은 대지면적 3천36㎡, 건축면적 950㎡ 규모로 조리실, 전시실, 영빈관을, 예절교육관은 대지면적 2천904㎡, 건축면적 626㎡로 예절실, 체험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통음식과 궁중음식, 자연친화음식, 수원갈비, 식생활 교육 등을 소재로 체험뿐만 아닌 연구와 교육 전시 및 보급,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통 식생활과 관련된 국내 최고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절교육관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실학정신, 효를 바탕에 두고 특성화된 예절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양한 계층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30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전통사물놀이 공연을 비롯, 경과보고와 축사 및 기념사, 현판제막식과 주요시설 관람, 다도시음회 등을 준비했다. 또 개관기념 기획전 ‘궁중음식전’을 연다. 왕실의 음식제조법과 배치방법은 물론 ‘진연의궤’에 소개된 조정과 왕가의 잔치음식, 임금님의 수랏상을 소개하고, 테마존에는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능행차 당시 어머니 혜경궁홍씨 올렸던
4월 16일이면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주년이 된다. ‘떠나보내는 길 위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한 살아남은 자들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대응과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경험과 조언들이 담겨 있다. 정신병리학자이자 작가인 이 책의 저자 노다 마사아키는 격렬한 사회변동이나 전쟁, 재해와 같은 충격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에 대한 광범위한 정신병리학적 조사에 기반해 동시대의 역사의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데 노력해 왔다. 그는 책에서 재난으로 사랑하는 친지를 잃은 유족들의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 제도와 분위기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가하며 ‘세월호 참사’ 등 슬픈 사건을 겪은 한국 사회에 큰 시사점을 던진다. 520명이 사망하며 항공사고 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일본항공(JAL) 추락 사고, 수학여행 중이던 수십 명의 일본 학생들이 희생당한 상하이 열차사고 등 수많은 대형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상실한 유족들의 슬픔과 극복 과정을 기록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슬픔에 빠진 유족의 심리 상태에 대한 분석과 그
■ 대안공간 눈 ‘13개의 방-Knock’ 대안공간 눈의 올해 첫 특별기획전 ‘13개의 방-Knock’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대안공간 눈 1, 2전시실, 예술공간 봄 1층 전시실과 지하전시실, 윈도우 갤러리에서 열린다. ‘13개의 방-Knock’전은 수원지역에 있는 경기대, 경희대, 수원대, 수원여대, 협성대 미술대학의 2015년도 졸업생 가운데 13인을 선정해 기획한 신진작가전으로, 앞으로 수원지역 뿐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할만한 작가로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길민아, 김보배, 김지영, 남경아, 노정후, 송유경, 이다영, 이해민, 임소현, 정혜정, 최소현, 최윤경, 하세희 작가가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 영상, 설치, 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5여점을 선보인다. 각 전시실에 마련된 13개의 방은 작가마다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출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 제목과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방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꽃내음으로 표현해 캔버스로 옮겨담은 이다영의 ‘너와 함께하는...’展이 펼쳐진다. 두 번째 방에서 선보이는 길민아의 ‘美’展에는 아름다움의 상징 비너스
최상화 경기도립국악단장 “경기도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접목해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악무대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경기도립국악단 단장으로 선임된 최상화(58·사진) 단장은 새롭게 도립국악단을 이끌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을 비롯해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최 단장은 경기 소리의 특징을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보편성’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소리는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다”며 “경기도의 지역적 특징과 역사를 담은 음악을 만들어 도립국악단 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또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국악단을 만들기 위해 공연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국악을 접해보지 않은 관객들은 ‘국악’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라며 “뮤지컬 등 다른 장르와 협업을 통해 퍼포먼스적 요소를 가미해서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악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과
어린이들 건강의 적 ‘소아 변비’ 변비는 소아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건강 문제이다. 일주일에 변을 3회 미만으로 보거나, 대변이 비정상적으로 굵거나 단단하거나 말라서 배변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소아 변비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변비는 건강한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을 들이면 쉽게 회복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장기간 방치될 경우 건강상의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변비가 만성화 될 경우, 배출되지 않은 변은 직장확장이나 배변감각수용 저하를 유발해 음용물의 장내 이행시간을 장기화 시키게 되는데, 이것은 직장내 대변정체를 심화시켜 지속적인 변비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아의 변비는 초기에 관찰과 치료를 통해 아이의 성장에 방해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 변비의 원인 장폐색이나 선천성 거대 결장증과 같은 장내 해부학적 장애나 내분비 기능이상이 소아의 변비를 일으키게 된다. 이때에는 변비와 함께 담즙성 구토나 심한 복부팽만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비계허약아의 경우 식용부진과 편식을 동반하며 배꼽주변의 복통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또 손발이 차거나 복부 불쾌감이나 팽만감, 장명 등 복부의 이
■ 안양문예재단 ‘한·프 건축전’ 한국과 프랑스 건축문화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김중업박물관 문화누리관 1, 2기획전시실에서 특별 기획전 ‘여기, 이어지다: 한·프 건축전’을 선보인다. 김중업 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중업의 건축유산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한국과 프랑스 건축의 연계를 통해 두 나라의 건축문화 교류 및 발전과정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프랑스 건축가의 한국 프로젝트 자료와 주한 프랑스건축사회 소속 한국 건축가들의 주요 건축모형, 도면, 사진, 영상 등 200여 점의 아카이브가 전시된다. 전시는 시간, 사람, 건축이 김중업박물관으로 이어진다는 개념에서 출발해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도입부인 ‘시간, 이어지다’ 섹션에서는 김중업박물관의 장성(長成)을 살펴볼 수 있으며, ‘사람, 이어지다’ 섹션에서는 ‘장프루베-김중업 건축 장학금’을 수여한 젊은 건축가들 12인의 작품을 통해 한·불 건축문화 교류의 현장을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