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의 한 직원이 여성 동료의 책상 밑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훔쳐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의정부경찰서는 1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소속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동료 여직원 B씨의 책상 밑에 몰래 설치해둔 소형 카메라를 컴퓨터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책상 아래를 살펴봤다가 소형 카메라를 발견한 B씨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1일 오전부터 약 이틀동안 B씨를 훔쳐본 것으로 조사됐고 A씨는 “호기심에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노동당 의정부당원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제도적인 해결방안을 통해 인사제도를 바로 잡고 의정부시는 산하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 공단 측은 사건이 확정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고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가 다음달 2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는 한국전력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민간교향악단과 협약해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정상급 팝스오케스트라인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참여하게 됐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대중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 팝송,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를 팝·클래식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준비됐다. 또 소프라노 성혜진, 테너 김철호, 가수 디아 등이 출연해 공연의 열기를 더해준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석 초대. (문의: 031-849-1422, 02-593-8760)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교사들의 잇따른 성추행으로 교원단체가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가운데 의정부에서도 한 교사가 제자의 몸을 더듬는 등 추행해 처벌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한정훈 부장검사)는 1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고교 김모(37) 교사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B양 측이 김 교사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신상정보 공개 명령은 면제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보호·감독 아래 있는 B양을 학교 안에서 강제추행해 죄질이 나쁘고, B양이 씻을 수 없는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다”며 “또 성매매 관련 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추행 정도가 상대적으로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시내 A고교 교사인 김씨는 지난해 5월 교내에서 B(17)양을 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의 추행을 했다가 B양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기소됐다. 이후 A교사는 학교를 그만뒀으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신한대학교에서 지난 16일 개최된 ‘R-16 비보이 코리아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의정부 퓨전MC팀이 우승을 차지해 우리나라 대표팀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퓨전 MC팀은 지난해 우승팀인 갬블러즈 크루와 결승에서 맞붙은 드리프터즈 크루를 판정단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치고 최종선발 되어 의정부시가 비보이 메카임을 입증했다. 전국에서 모인 비보이 27개팀 30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들은 오는 9월12일 토요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R-16 세계대회 한국대표 출전 및 중국에서 열리는 ‘HUSTLE & FREEZE’ 세계대회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의정부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맺어 2011년부터 R-16 비보이 코리아 한국대표 선발전을 주최해왔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행복로에서 정기 비보이 거리 공연을 주최하는 등 젊은 도시 의정부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가짜 5만원권을 제작해 의정부지역내 편의점 등지에서 사용한 고교생 일당 3명이 경찰에 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A(18·고3)군 등 3명을 특정범죄 등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4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면서 위조한 5만원권 지폐를 내는 등 13차례에 걸쳐 위조지폐 45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렇게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돌려받아 다른 곳에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컬러복사기로 스캔한 오만원권 지폐를 양면 복사하는 수법으로 위조지폐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은 은색 메니큐어를 덧칠해 흉내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지역 고교 3학년생으로 친구 사이인 A군 등은 가출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특히 영화 ‘기술자들’의 통화 위조 장면을 보고 따라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군 등이 제작한 위조지폐 100여장을 압수한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4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40분쯤부터 이날 밤까지 의정부시 가능동의 편의점 등에서 위조된 5만원권 지폐 4장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위조지폐는 컬러복사기로 복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 눈으로 보기에도 거칠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와 신고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14~15일 연천·파주 DMZ 일원 누벼 임진적벽길·제3땅굴 등 탐방 생태적 가치·안보 중요성 되새겨 경기도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연천, 파주 등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2015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열린 1차 행사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행사다. ‘평화를 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고생 및 대학생 250명이 참가해 DMZ 일원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첫날 연천군 임진물새롬랜드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들은 4.5㎞의 코스를 걷고, 임진적벽길을 탐방하며 임진강 중상류에 형성된 수직형 주상절리를 감상했다. 이어 파주시 임진각으로 이동한 탐험대는 민통선 내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DMZ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연을 둘러봤다. 또 이들은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를 마치고 소녀시대, 에이핑크, 엑소 등 인기 가수들이 펼치는 ‘2015 DMZ 평화콘서트’를 관람한 후 미군반환 기지를 리모델링한 민통선 내 최초의 숙박시설인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이동해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날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의정부시에도 세우기 위한 모금 바자회 행사가 오는 15일 열린다.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는 13일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부터 동부광장 방향 의정부역사 1층에서 모금 운동 선포식을 하고 바자회와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순수 시민 모금 방식으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복절 행사에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평화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소녀상 제막식은 오는 10월 24일로 예정됐다. 올해 초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의 제안으로 꾸려진 추진위는 박현동 십대지기 목사, 장현철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이사, 허순자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추대, 지난 7월 4일 발족했다. 추진위는 발족 당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해방과 동시에 분단의 아픔을 겪은 우리 현대사에서 최전방 군사도시 의정부가 평화와 통일의 미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주부사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용돈 벌이에 나섰던 여성 노인 100여 명을 상대로 수십억 원대 부동산 사기를 친 기획부동산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총책 최모(39)씨와 이모(5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김모(53)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5월 15일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기획부동산 사무실을 차려놓고 곧 개발 호재가 있다는 말 등으로 부녀자 109명을 꼬드겨 79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정부를 비롯해 양주·동두천지역에 ‘주부사원 모집’ 전단지를 배포해 여성 노인들을 사무실로 찾아오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이나 벌려고 찾아왔던 피해자들은 이들 조직이 미리 헐값에 사둔 여주와 화성, 강원도 원주 등지의 땅에 곧 전철역이나 관광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말에 속아 넘어가 거액을 투자, 피해를 봤다. 피해자들은 각자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4억여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고, 피해자의 약 95%가 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아 ‘이중피해’를 보고 있다. 그럼에도 피해자 중 일부는 여전히 일당의 말을 철석같이 믿어 이중 60여 명은 최씨 등이
의정부시는 광복 7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국기인 태극기를 접할 수 있도록 전철 1호선 회룡역에서 오는 14일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국기홍보 중앙회(회장 이래원)의 협조로 1882년 5월 최초의 태극기 원형으로 알려진 이응준 태극기를 시작으로 1950년 경주학도병 서명 태극기까지 우리의 역사속의 태극기 33점을 시대 순으로 전시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광복 70년, 태극기사랑 70일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는 태극기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라사랑의 의미를 고취시키는 계기로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시청사 내에서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의정부시 나라사랑 태극기 무궁화 전시회를 행복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