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이 지난 13일 파주시 일대에서 ‘2013년 주한미군 및 한국대학생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미군 장병과 한국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로 구성됐으며, 미군 장병 30명과 대진대 학군단 30명 등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파주에서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연 만들기 등 협동게임, 포도 수확체험 등 교류활동을 하고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미국군참전 기념비 등을 방문해 안보의식을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군 장병들은 “짧은 1일 체험이었지만 양국의 젊은 세대 간 국적을 초월한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평원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한미양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이 함께 교류 및 안보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 역사적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퇴근길 전철역에서 여성의 신체 등을 상습적으로 촬영한 40대 대기업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 지하철경찰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성의 특정부위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41·기업 부장)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19일부터 9월11일까지 남양주시 퇴계원역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여성의 치맛속을 몰래 촬영하는 등 모두 60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하철경찰대는 휴대폰으로 여성들의 특정부위를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순찰하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담당 남양주경찰서로 인계했다.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8월 27일 처음 배치된 뒤 경감급을 대장으로 순찰팀 3개조가 경기북부지역 전철과 의정부경전철 등 7개 노선, 72개 역사의 치안을 담당한다.
의정부시의회와 오산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9일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전 의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의원 전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로써 의정부시의회는 자발적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도 의정비까지 2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했다. 오산시의회 역시 지난 9일 열린 의원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오산시의회 의원 의정비는 올해와 동일하게 매월 월정수당 196만1천원과 의정활동비 110만원으로 연간 3천673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
의정부시 서부순환로 IC 교통섬에는 가을을 맞아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 익어가고 있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교통섬에 2년 전 사과의 고장 충북 괴산군 장연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기증한 사과나무 26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부사 등 5종 367그루를 식재했다. 올 가을 들어 결실을 맺은 사과가 붉게 익어가면서 이색풍경을 연출, 통행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사과품종은 10여종으로, 국내에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상북도 및 충북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의정부에서는 처음 시도한 사업으로서, 기후 및 토양여건 등을 고려해 병충해방제, 비료주기 등 공을 들인 끝에 활착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이 탐스럽게 열린 사과를 자신만을 위해 무단 채취하고 있다”며 “의정부에서도 볼 수 있는 아름답게 익어가는 사과의 풍요로움을 많은 시민들이 공유하며 관상할 수 있도록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의정부시민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1004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어린이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 등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이 도시 근로자 등 서민을 위한 야간형사조정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의정부지검은 생업 등의 사유로 주간 형사조정 참석이 곤란한 사건 당사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형사조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검이 관할하는 경기북부의 경우 9개 시·군으로, 면적은 서울의 6.98배인 4천223㎢인데다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야간조정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형사조정이란 형사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보다는 공정하고 원만한 해결을 통해 범죄피해자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조정위원회에 회부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제도다. 차용금, 공사대금 등 개인 간 금전거래로 인해 발생한 재산범죄 사건, 개인 간의 폭행·상해, 명예훼손·모욕, 임금체불 등 사적분쟁에 관한 사건 등 피의자에 대한 처벌보다 피해 회복이 바람직한 경우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해 조정에 회부하고 있다. 야간 조정제도는 월 2회 야간조정기일을 지정, 매 기일 오후 6시30분에 시작해 2~3건을 진행하고 있다. 실예로 최근 시내버스 기사인 피의자가 사고로 인해 해고된 후 새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주간 출석이 곤란한 점을
추석명절을 앞두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양주 구간이 추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서울지방국토관리청)와 경기도는 경기북부지역 도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양주 고읍IC~신내IC·8km)를 오는 12일부터 추가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의정부,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공사 중인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의정부 장암IC~동두천 상패IC 26.9km 구간 중 15.6km를 2008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부분 개통한 바 있다. 현재 부분 개통중인 15.6km 구간 가운데 의정부 장암IC~용현IC(3km·4차로 임시개통) 구간을 제외하고는 2차로만 개통, 덤프 및 화물트럭 등 중차량 통행 시 서행으로 인해 통행이 불편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양주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석명절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에 추가 개통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의정부 민락IC~자금IC 2km, 양주 신내IC~동두천 상패IC 6.2km를 추가 개통해 의정부 민락IC~자금IC~양주 신내IC~동두천 상패IC까지 21k
지난해 5월 철거된 ‘엄홍길 전시관’이 의정부시에 다시 들어설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신흥대학교, 엄홍길휴먼재단과 9일 의정부시청에서 엄홍길 전시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의정부시를 연고로 하는 엄홍길 산악대장의 전시관을 신축예정인 신흥대학 교내에 건립하기로 했다. 관리·운영은 엄홍길휴먼재단에서 맡고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은 의정부시에서 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아시아 최초로, 인류 역사상 8번째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에 완등 했고, 8천m급의 위성봉 얄룽캉을 완등 했으며 2007년 5월31일 8천400m의 로체샤르도 완등하면서 세계 최초로 16좌 완등에 성공했다. 의정부시는 엄홍길 전시관이 신흥대학에 건립됨에 따라 엄홍길 대장의 업적을 기리고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홍보공간으로서 적극 활용해 대외적인 관광이미지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 엄홍길 전시관은 신흥대 정문 옆 옛 호원동사무소 건물에서 운영됐으나 지난해 5월 도로 건설로 철거됐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여자중학교,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등 3주체가 지난 5일 거점학교인 의정부여자중학교에서 ‘학교야! 오늘도 안녕하니?’라는 주제로 의정부 교육주체 공감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문병선 교육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직, 혁신학교 연구회원을 비롯한 행복한 교육을 고민하는 시민단체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토론회는 서클 프로세스 토론방식으로 교육주체 모두가 동등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들음으로써 소통을 중시하는 방법으로 공동체 안에서 모두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문 교육장은 “이번 공감토론회가 소통과 공감, 변화를 갈망하는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학교현장과 소통해 교육의 제자리 찾기를 통해 혁신교육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는 지난달 30일 동두천민요 보존단체와 석장(석구조물) 기능보유자인 임동조(58)씨를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두천민요는 동두천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논농사 노래와 장례의식 노래로 구성돼 있으며 논농사를 짓는데 불리는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장례의식요인 상여소리 등이 포함돼 있다. 문화재위원회는 동두천민요의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 ‘상여소리’와 ‘달구소리’ 등은 동두천지역의 특성을 잘 담은 노래로 향토성과 음악적 특성 등 고유성을 갖추고 있어 문화재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석장(석구조물)은 궁궐과 관영 건축물 등의 석조물 가공에 주로 쓰이는 고급 기술로 조선시대 궁궐공사와 도성 주변 사찰공사, 왕릉 조성 등에 많이 남아있다. 도는 이번 석장(석구조물) 인정을 계기로 포천석 등 도내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재를 문화재 보존 관리에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도 무형문화재로 의결된 동두천민요(단체)와, 석장(석구조물) 종목은 30일간의 지정 및 인정 예고를 거쳐 확정된다.
경기도는 5일 북부청사에서 ‘안전문화운동 추진 경기도협의회(이하 안문협)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40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민간·행정·언론·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기관 간 역할 분담, 연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통합적 지역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안전인프라 및 투자 확충,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교육활성화를 위한 도 안전관리대책을 설명하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허억 안실련 사무처장은 저급한 안전문화가 빚어낸 안전사고 실상과 주민참여전략, 선진국의 주민참여사례를 설명하고, 우리나라에서의 지역주민 실천방안으로 ‘어린자녀 카시트 착용하기’, ‘안전한 보행을 위한 3가지 습관’, ‘1가정 1심폐 소생술 능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 교통연수원은 찾아가는 교통교육서비스와 녹색어머니회의 심폐 소생술 교육, 전기안전공사의 그린홈(Green Home),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의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등 대부분 도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면서 소외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