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전협정일인 지난 27일 정전60년 기념행사로 미군이 주둔했던 파주 민통선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안보투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토마스 밴들 미2사단장, 하창호 육군제1보병사단장, 이인재 파주시장, 황준기 경기관광공사사장과 함께 전국 47개 대학에서 150명의 대학생, 지역주민, 어린이 기자단,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보투어는 캠프 그리브스 내 미군장교 숙소를 DMZ 안보체험시설로 리모델링한 4층 강당에서 개그맨 박준형 씨가 사회를 맡아 파주시시립예술단 ‘우리의 소원’ 합창을 시작으로 열렸다. 이어 희망의 땅 캠프 그리브스 활용 비전발표, DMZ 다큐영상(2편) 시사회를 진행한 후 야외로 나와 주요 미군시설 투어, 탄약고를 활용한 DMZ 60년 사진전 작은 갤러리 관람과 군 전투식량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5일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필리핀인 L(53)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사 투약한 필리핀 출신 근로자 A(37)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L씨는 2012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마약을 다량 구매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가 국내로 들여온 마약은 1천여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30g으로 시가 1억원 상당이다. 함께 구속된 판매책 E(40)씨 등 4명은 L씨가 밀반입한 마약을 경기북부지역에서 일하는 필리핀 근로자들에게 되팔았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세관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주로 심야시간대 입국하는 비행기 편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마약 거래는 주로 동두천지역의 한 모텔에서 이뤄졌다. L씨가 필리핀에서 사들인 마약을 약 10배가량 수익을 내고 되판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L씨를 제외한 이들은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마약을 산 내·외국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의정부시가 ‘(사)무궁화봉사회’라는 이름으로 개발제한구역, 국ㆍ공유지 일원에 불법시설물을 설치한 단체에 대한 강력조치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들은 개발제한구역이자 국·공유지인 자일동 345-1번지 일원을 무단 점거하고 컨테이너 및 조립식 판넬조 등 284.3㎡를 불법으로 설치해 주거 및 사무실, 창고 등으로 이용해왔다. 이에 시는 이 단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누차 원상복구 할 것을 계고·독촉·고발했으나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지난 22일 부시장 주재하에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갖고 불법 행위자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기 위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1일까지 자진원상복구를 계고하고 기간 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하고 불법시설물의 철거집행을 위해 경찰과 협력해 자체 철거 시행 및 철거용역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시설을 철거하고 현재 인접지에 설치계획 중인 생활체육시설인 풋살 경기장을 이 지역까지 확대 설치하는 등 불법시설이 발붙일 수 없도록 근본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25일 금오동 상록근린공원에서 노르웨이 참전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6·25전쟁 때 노르웨이 육군 이동외과병원 주둔을 기념하는 비석이다. 제막식에는 노르웨이 앤그레테 스토롬 에릭슨 국방부 장관과 대사와 당시 이 병원에 근무했거나 치료받은 한국인,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기념비는 가로 1천575m, 높이 1.6m, 두께 0.53m 크기로 제작됐다. ‘부상 장병과 전쟁고아를 치료하고 수많은 생명을 살린 공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운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노르웨이 육군은 전쟁이 한창인 1951년 4월 참전, 미8군 사령부 직할대로 편성돼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인근에 이동외과병원을 6개월 간 운영했다. 부상한 아군과 전쟁 피해 민간인 등을 치료했다. 전쟁이 계속되면서 북진하는 연합군을 따라 두 차례 이동, 1952년 7월∼1954년 11월 동두천시 신천변에 주둔했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록그린공원’을 ‘노르웨이 참전기념공원’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경기도는 24일 오전 도 재난안전본부 상황실에서 수해 대책 긴급점검 회의를 열고 도민 피해를 줄이는 데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도 실·국장이 참석하고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심경섭 비상기획관이 이번 수해 현황과 재난 대책을 보고한데 이어 주택침수 대책, 농어민 지원대책, 이재민 구호대책, 수해 관련 쓰레기 대책, 풍수해 소방안전대책, 산사태 예방 대책, 도로분야 수해복구 추진현황 순으로 보고가 이뤄졌다. 도는 지난 22~23일 집중호우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99가구 66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여주군 옥촌 저수지와 이천시 대관 저수지, 이천시 백사면 하천 제방, 여주군 금사면 국지도 88호선 전북교 교각 일부가 유실됐으며 이천시 백사면 소규모 마을하수처리시설 2개소가 침수됐다. 주택 331가구, 농경지 1천319ha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60ha가 유실 또는 매몰됐다. 현재 대부분의 응급복구와 배수가 완료됐고 중장기 대책으로는 중앙과 지방의 합동조사 후 복구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기후변화대응 선제적 예방사업에 55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218억원, 서민밀집
경기도는 2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DMZ의 미래를 논하기 위한 ‘DMZ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DMZ의 미래: 정전에서 공존·공영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포함한 450명의 청중이 참석해 정전 60년을 맞는 DMZ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DMZ 국제심포지엄에 앞서 개최된 토크콘서트에서는 탈북자매 신은희·신은하 씨가 탈북과 북송, 재탈북의 생생한 과정을 소개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또 제랄드 하몬드(함제도) 신부는 북한에 의료, 약품, 식량 전달을 위해 50차례 이상 평양을 다니면서 느낀 점, 남·북한 간 관계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 북한결핵지원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객석과의 대화시간에는 김문수 도지사가 참석해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 등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면서 대한민국에도 도움 되는 사업이 적극 추진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1세션 주제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관련해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국민대)는 “DMZ 세계평화공원 계획은 남북한 관계개선과 신뢰회복
외상값 다툼 끝에 단골 손님을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20대 성인전용 PC방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범행을 숨기려고 친구, 여자 친구, 여동생의 남자 친구까지 동원해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게임방 손님을 살해한 뒤 돈을 훔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사체 유기 등)로 진모(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진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친구 손모(26)씨, 여자친구 문모(24)씨, 여동생의 남자친구 지모(26)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진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9시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의 손님 박모(46·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박씨가 숨지자 가방에서 77만원을 챙기고 카드로 현금 1천5만 원을 찾았다. 지난 3월께부터 포커, 화투 등 불법게임을 하려고 이 PC방을 이용한 박씨는 돈이 없다며 게임에 사용하는 ‘코인’ 200여만원 어치를 외상으로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진씨는 “범행 당일에도 박씨와 외상값 문제로 다투다가 ‘외상을 더 안 해주면 불법게임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홧김에 그랬
의정부지검(검사장 강경필)은 지난 1월부터 7월 15일까지 위증, 무고 등 이른바 ‘거짓말 사범’ 53명을 적발해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59·여)씨는 동거남이 헤어지자고 하자 두 차례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신고했고, B(68)씨는 가출한 애인의 친구를 폭행해 처벌받게 되자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허위 고소해 각각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 기간 무고사범 37명, 위증사범 16명을 적발해, 47명을 기소하고 6명을 수사 중이다.
경기도는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무원들이 ‘승용차요일제’에 적극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승용차요일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하루를 차주 스스로 쉬는 날로 정하고 쉬는 요일이 표시된 전자태그를 차량에 부착해 해당 요일에는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자율실천 운동이다. 현재 도는 서울과 연접한 광명, 부천, 의정부 등 14개 시에서 승용차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승용차요일제 참여 시 혜택은 경기도와 서울시 공영주차장 20~50% 할인, 남산 1~3호 터널 50% 할인(2천원→1천원) 등이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 오전 7시부터 금요일 오후 10시까지이며, 제외차량은 경차, 장애인사용 자동차, 임산부 및 유아동승 차량이다. 김상배 도 교통정책과장은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절약에 공무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솔선수범의 모습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와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도민들이 승용차요일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