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순신)는 5일 고추장 등에 마약류를 은닉해 밀수하거나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마약사범 20명을 구속기소하고 필로폰 37.18g, 대마 101.22g, 신종마약인 밥말리 9.7g, 야바 176정, 양귀비 173줄기를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일용노동자 A씨(30)와 회사원 B씨(30)는 인터넷을 이용해 밥말리 9.7g을 헤이즐넛 커피인 것처럼 위장해 밀수했다.
태국 국적의 이주노동자 C씨(33)는 야바 176정을 고추장에 은닉해 국제특급우편으로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또 택시운전기사 3명을 포함한 필로폰 상습 투약사범 6명을 한꺼번에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청주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J씨(34)와 내연녀를 구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