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역할을 분담해 노인들을 상대로 가짜 보약을 판매한 혐의(사기)로 A업체 대표 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과 강사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보약 제조를 눈 감아 준 공무원 이모(48)씨와 중국산 가짜 보약을 만들어 공급한 포천지역 B업체 대표와 수입상 등 2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부터 5년여간 1만∼2만원짜리 저가 관광 광고로 전국에서 노인 1만5천422명을 유인한 뒤 버스에 태워 충남 금산에 있는 A업체로 데려가 원가 5만원짜리 가짜 보약을 30만∼40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 이씨는 가짜 보약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알고도 고의로 행정처분 대상에서 누락한 혐의다.
경기도가 DMZ 60년을 맞아 개최한 ‘2013 경기도 DMZ 광고공모전’ 최종 수상작 11개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DMZ의 평화적 이용과 보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DMZ의 미래를 창조하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대학(원)생 및 일반인 190개 팀이 참가했다. 영예의 대상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생태공원’이라는 작품을 제출한 김지선(홍익대)씨가 차지했다. 김지선씨의 작품은 ‘DMZ에서 우리의 미래, 세계의 평화를 꿈꿉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주제의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철조망을 뚫고 날아가는 비둘기 이미지를 형상화 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창의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DMZ 국제 심포지엄의 식전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1차 심사와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일반 및 대학생 각 1점(150만원), 우수상 일반 및 대학생 각 2점(100만원), 장려상 일반 및 대학생 각 2점(50만원) 등 총 11점을 선정했으며 2차 최종심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이하 본부)가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으로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여가고 있다. 16일 본부에 따르면 풍수해 수난사고로 지난 2008년 24명, 2009년 14명, 2010년 18명, 2011년 43명, 2012년 21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됐으나 이번 집중호우 기간 중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경기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맛비로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임진강 군남홍수조절지는 가동 3년만에 최고수위인 36m에 육박해 13개 수문 모두를 개방해 물을 방류했다. 임진강 및 한탄강 하류에는 홍수주의보, 퇴계원 진관교 부근에는 홍수경보까지 발령됐었다. 본부는 집중호우·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 현장점검의 날 운영’, ‘위험지역 주민 대피명령시스템 가동’, ‘단계별 비상근무운영’ 등 철저한 대비·대응태세를 확립했다. 본부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당분간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민IT고등학교가 지난 9일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본교육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봉사의 정신을 품은 사람, 실력 있는 사람, 실천하는 인물이 되자’라는 학교의 교육 취지에 맞춰 자원봉사의 올바른 인식과 이미지 메이킹 등 교육을 통해 1365자원봉사포털시스템에 전교생이 가입했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 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아리별로 구간을 나눠 의정부 관내 행복로, 가능2동, 가능3동, 중랑천, 시청 앞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윤순택 교장은 “학생들이 앞으로도 봉사활동이 보람과 뜻 있는 사회활동임을 일깨우고 나눔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정순신 부장검사)는 15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탈북한 전 북한 보위부 공작원 채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 채씨는 2004년 12월 15일 한국 입국을 준비하며 중국 투먼(圖們)에 숨어 있던 탈북가족 3명과 군인 2명을 북한 보위부 공작원에게 넘기고 국내에서도 연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채씨는 북한 측의 지령을 받은 뒤 탈북자들에게 접근, “다른 탈북자 1명과 같이 몽골을 거쳐 서울에 보내주겠다”고 속여 두만강변으로 유인한 뒤 대기 중인 보위부 공작원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채씨는 2001년부터 북한 보위부 공작원으로 선발돼 중국에서 탈북자 색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밀무역 사실이 적발돼 처벌받게 되자 2003년 입국해 한국 국적을 받은 뒤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004년 9월부터 탈북브로커 활동과 북한산 골동품 밀무역을 위해 중국을 왕래하다 재포섭됐으며 몰래 북한에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채씨는 탈북자를 가장해 귀순한 뒤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 돈벌이 등을 위해 스스로 북한 공작원에게 연락해 포섭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송삼현 부장검사)는 아르바이트생 2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피자가게 주인 김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포천시내 자신의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생 B(21·여)씨와 C(20·여)씨를 수십 회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사실상 소녀가장인 B씨의 사정을 알고 ‘병을 치료하려면 보험이 필요하고 가족 부양을 부양하려면 고정 수입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4대 보험 혜택이 있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속여 1년 넘게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힘없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속여 저항이나 신고를 못하게 했다”며 “불구속 송치됐으나 죄질이 매우 불량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도내 고등학생 100명이 한민족 발자취를 탐방하기 위한 장정에 오른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만주와 러시아 연해주 일원에서 청소년 국제평화연수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학생들은 고구려와 발해의 웅대한 도전 및 항일 독립투사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유적지 등을 따라가고, 조선족과 고려인 등 재외동포의 삶을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을 배운다. 또한 동북아 평화와 남북평화, 유라시아 대륙으로부터 단절돼 있는 한반도를 대륙으로 연결하는 미래를 꿈꾸면서 대립과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국제평화의 인식을 높이고 보편적 인류애를 함양한다. 역사탐방 UCC 제작, 대표적인 한민족 역사현장의 발자취를 기획·조사하는 평화보고서 작성, 연수기간 동안 놀이와 추억거리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평화퍼포먼스 제작,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퍼포먼스나 외국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스토리 제작 등을 미션으로 부여받아 동아시아 평화공존을 위한 역사현장을 체험한다. 참여학생 100명은 지난 5월부터 참가희망자 모집과 연수 계획서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됐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함하고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게는 연수비 전액이,
지난 2009년 지구계획승인이 고시된 이래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지지부진 했던 의정부 고산보금자리 주택지구사업이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하면서 사업추진 5년여만에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LH)는 10일 의정부시와 고산지구 주민대책위원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의정부 고산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업은 급격한 부동산 경기침체, LH의 재무여건 악화 등으로 장기간 보류돼왔다”며 “그러나 경전철 등 기반시설 설치 축소 및 토지이용률 제고 등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 점 등을 고려해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변경 승인을 신청 중에 있다”고 통보했다. LH는 이와 함께 “주민들이 보상이 늦어져 담보대출 연체에 따른 경매압박 등 어려운 사정을 감안, 일단 지구내 토지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금년 8월 중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산지구는 오는 8월부터 약 3개월의 지장물 조사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감정평가 이후 후반기 보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산보금자리 주택지구사업은 고산·민락·산곡동 일원 130여만㎡에 8천817가구를 짓는 택지개발사업이다. LH는 당초 계획보다 60㎡ 이하 소형 주택 수를 25% 이상 늘려 사업을 추진키로
의정부경찰서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용 야광지팡이를 배부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노인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서는 10일 의정부동 소재 대한노인회 부설 노인대학 수강생 70명을 대상으로 보행자 안전 교육을 실시한 후, 야광지팡이를 나눠 주었고다. 또 앞서 지난 4일에도 노인대학 수강생 70명에게 나눠준바 있다. 배부된 야광지팡이는 특히 야간 야외 활동시 시인성이 강화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르신들의 안전보호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이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된 지 1년6개월이 지났는데도 안전행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미뤄지면서 국회의원들이 경기북부경찰청의 조속한 신설을 재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의 당소속 박기춘·정성호·윤호중·김현미·유은혜·최재성·윤호중 의원 등 7명과 함께 경기경찰청 제2청(이하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위한 직제개정 요구서를 지난 9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경기북부경찰청의 조기 신설을 강력히 촉구(본보 7월2일자 1면 보도)한데 이어, 김영우(연천·포천)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의 경기북부지역 의원 6명과 진보정의당 심상정(고양 덕양갑) 의원의 공동 서명을 받아 이번주 중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유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은 315만명의 인구와 전국 5위권의 치안수요에도 불구하고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수 1위(1인당 722명)로 매우 취약한 치안환경을 안고 있다. 또한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행정소송시 의정부 법원을 놔두고 수원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는 등 독립된 경찰청의 설치 요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