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DMZ 세계평화공원 최적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관광가이드 102명을 대상으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지역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파주시라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주시와 함께 후보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철원과 고성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6%와 4%에 그쳤다.
선호지역을 선택한 이유로는 ‘접근성이 좋아서’라는 답이 50%로 가장 높았으며, ‘상징성이 우수해서’란 의견이 28%로 뒤를 이었고, 타 관광연계성과 환경성이 각각 16%와 6%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세계평화공원 조성지역 결정 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상징성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접근성이 32%, 타 관광연계성과 환경성이 각각 15%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DMZ 관광에 직접 종사하는 여행가이드로 한정해 관광적 측면의 객관적인 선호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조사항목은 총 3개로 평화공원 조성 시 효과가 가장 큰 지역과 그 이유 및 조성지역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주요사항에 대한 의견 등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적 측면의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DMZ 관광가이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파주DMZ 관광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