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월드 사업지와 고양시 장항동을 연결하는 1.9㎞ 길이의 국제전시장 부진입도로와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킨텍스를 순환하는 2개 버스노선이 신설된다. 9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16회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확정해 도에 통보했다. 변경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지난 2005년 4월 수립된 것으로 대책사업 가운데 민자사업으로 추진 예정이었던 고양~인천공항간 도로가 인근 인천공항고속도로로 인해 사업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번 실무위원회에서 변경됐다. 도는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이 최근 K-POP 공연장 유치와 ‘대명 엠블킨텍스’ 호텔 개장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한류월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국제전시장 부진입도로’에는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며 한류월드와 킨텍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와도 연결돼 인근지역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변경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빠른 시간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암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간을 이식하고 지극한 효심으로 보살피며 바른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모범청소년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의정부고등학교 3학년 정회종(18·사진) 학생. 정회종 군은 최근 경기도에서 청소년의 달을 맞아 시상하는 총 59명의 청소년상 대상자를 대표하는 ‘경기도 청소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8일에는 제10회 경민효행상을 수상해 주변으로부터 지극한 효심과 바른 품행이 알려지면서 청소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 군은 아버지가 지난 2008년 간암 판정을 받은 뒤 5년 동안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마지막 수단으로 간이식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 군은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하기로 결심하고 지난해 12월 고양 국립 암센터에서 간이식을 했다. 현재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버지와 정 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정회종 군은 평소 한국 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틴볼 봉사단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아버지의 수술을 계기로 아버지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계획하는 등 사랑과 나
면허를 빌려 약국을 개설한 사람과 빌려준 약사, 알선자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이영기 부장검사)는 약사 면허를 빌려 약국을 개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조모(66)씨를 구속기소하고 김모(53)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달아난 1명은 지명수배하고, 면허를 빌려준 약사 한모(72·여)씨 등 10명과 이를 알선한 구모(68)씨 등 브로커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 등은 브로커 소개로 월 150만~450만원을 주고 약사 면허를 빌려 동두천·양주·남양주 등에 약국을 개설한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명목으로 월 2천만~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면허를 빌려 준 약사들은 대부분 고령이거나 치매가 있어 약국 운영이 어려워 브로커의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고령으로 기소 후 숨졌다. 한 약국은 12년간 4명의 면허를 빌려 무자격 약국 4곳을 차례로 문 열고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적발된 약국에 지급된 요양급여를 전액 환수 조치하도록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약사 면허 대여는 무분별한 의약품 조제와 오·남용으로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민생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의정부시 녹양동에서는 지난 6일 지역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 종합운동장 북문 입구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올해 19회를 맞는 이날 경로잔치는 녹양동상가번영회 회원 20여명이 지난 1년간 십시일반 모은 자금과 지역 주민의 후원금만으로 이뤄졌다. 이날 잔치에서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사물놀이와 밸리댄스 등의 축하공연과 다양한 경품 제공 등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더했다. 특히, 문희상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양동 자생단체 회원 8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행사를 주최한 녹양동상가번영회 김관중 회장은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려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의 미풍양속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경로잔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초·중·고 교감들이 ‘학교 민주주의’ 이야기를 나눈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내 12개 권역을 찾아가며 ‘2013 민주시민교육 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은 자율·참여·실천의 학교 민주주의와 교직원의 민주적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교운영을 성찰하는 공론의 장으로,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교감 2천200여명이 참여한다. 9일 수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 용인까지, 도내 12개 권역에서 펼쳐질 포럼에서는 참여와 소통의 협력적인 교직원문화, 민주적인 학생생활문화 등 크게 두 부분을 논의한다. 북부청사 관계자는 “많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학교문화는 그동안 민주주의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해왔다”며 “학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참여식 포럼을 통해 교감들의 교육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은 향후 학교 민주주의 문화 확산에 반영, 학교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체계적인 교통정책 수립을 유도와 도민의 교통편익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한 ‘시·군 교통대책 종합평가’에서 의정부시가 3년 연속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일반·교통안전·택시행정·대중교통·교통정보 등 5개 분야 16개 항목 26개 지표를 가지고 서면평가를 실시한 결과, ‘교통안전’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시책으로 불법주정차 단속 MMS 사전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민원해소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행정을 펼친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함께 체계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서비스 제공 등 희망도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노력에 민·관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일 한배수 부시장, 의정부시자전거연합회 김남용 회장, 민간전문가 등 20여명을 초청해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단체는 자전거교실 운영,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 건립, 자전거주차빌딩 건립, 도난방지 CCTV설치, 하천을 이용한 안전한 자전거도로 확충 및 경전철 역사 등에 공기주입기 설치 등 자전거관련 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종보 시 도로과장은 “토론회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개설된 103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에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 1개소, 자전거보관소 114개소와 자전거공기주입기 28대 등의 관련 시설을 설치·운영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 교통수단 중 자전거 이용 분담율이 2.66%로(전국평균 2.16%), 도내 31개 시·군 중 4위(도 평균 2.16%)에 이르고 있다.
의정부의 명물인 부대찌개거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길순(60)씨 부부가 지난 2일 소외된 어르신 600명을 초대, 부대찌개를 베풀어 경로잔치를 열고 훈훈한 정을 나눴다. 특히 박씨 부부의 이러한 부대찌개 경로잔치는 지난 1993년 처음 시작돼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경로잔치에 참석한 이모 어르신은 “요즘 시대는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예전같지 않은데 이렇게 잔치를 베풀어주니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박씨 부부는 “26년 전에는 부모님 친구 몇몇 분만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해왔는데 소외되고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많아 매년 이렇게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철 의정부1동장은 “5월 가정의 달에 더욱 쓸쓸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플어 주신 부부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같은 행사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이 우리 주변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식목일을 맞아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를 선포한데 이어 그 실천방안으로 ‘100만그루 나무심기 범 시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100만그루 나무심기 실천방안으로 민락2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행정타운 조성, 쌈지공원 조성, 학교숲 조성, 조림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나무심기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또한 봉사단체,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의 각종 단체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아가는 범 시민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총 69만6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목표대비 140%의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