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08년부터 도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이 섬유업체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은 도비를 지원해 (재)한국섬유소재연구소 주관으로 섬유전문가가 섬유업체를 직접 방문, 기술상담과 지도를 통해 불량분석, 공정관리, 품질향상, 경영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대표적 성과 사례로 ㈜DGI는 광고용 DTP시스템 전문 제조업체로서 섬유용 DTP시스템을 제조하기 위한 기술력과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지원받아 2010년 7월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해 올해 전년 대비 181억 원의 매출이 증가되는 큰 성장세를 보였다. 또 ㈜제일화성은 섬유코팅 가공업체로서 4년여 간 섬유 코팅가공 기술력과 전 직원 기술 교육 등을 지원받아 셀룰로오스 부직포 코팅기술 개발에 성공해 대외 인지도가 상승하고, 올해 전년 대비 40억원의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이 섬유관련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 경기도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수익 특화산업과장은 “경기도 섬유산업의
성폭력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다치게 한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하는 검찰의 결정이 나왔다. 의정부지검은 23일 억지로 키스를 하려는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혀의 3분의 1이 잘리게 한 혐의(중상해)로 입건된 A(23·여)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지난 6월11일 오전 1시쯤 혼자 술을 마시러 가던 중 탑승한 택시의 운전기사 이모(54)씨의 제안에 함께 술을 마시게 됐다. 이날 오전 6시쯤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성폭력 위협을 느낀 A씨는 이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방문을 잠갔으나, 이씨는 문을 부수고 들어와 A씨의 신체부위를 만지며 강제로 키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이씨의 혀를 깨물어 혀의 3분의 1이 절단됐다. 이씨는 노동능력을 일부 상실하고 언어장애를 입게 됐다. 경찰은 지난 9월3일 A씨를 중상해 혐의로, 이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 검찰은 지난 9월28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검찰시민위원회에서 ‘성폭행 위험 상황에서 적극적인 자기방어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당방위로 인정한다’는 결론을 냈다. 검찰은 이씨를
경기도는 수산물 소비가 많은 가을철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도내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특별 교차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횟집, 추어탕집, 장어집 등 도내 수산물 취급 일반음식점이며 넙치, 조피볼락,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 등 원산지표시 대상 6개 의무품목에 대한 원산지 둔갑 판매행위, 원산지 미표시 등 원산지표시 규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단속 결과 위반사항에 적발된 음식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농수산물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원산지 미표시나 표시방법 위반 등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하는 등 엄정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거짓표시 등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위반내용, 업소명 등을 시·군 홈페이지에 공개 할 계획이다. 서상교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수산물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표시 의무제는 금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며 “이번 시·군간 교차단속을 통해 값싼 수입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을 방지하고 소비자 알 권리를 보장해 수산물 원산지표시제도 조기정착과 건전한 유통질서를
의정부우체국 ‘POST 봉사단’이 의정부시 무한돌봄행복센터와 협력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찾아 도배, 장판, 집수리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자원봉사활동의 귀감이 되고 있다. POST 봉사단은 2007년 현직에 있는 우체국 직원들이 조직했으며,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 연탄 등 후원물품 지원, 집안청소·도배·장판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일 쌀쌀한 날씨에도 회원 15명이 의정부1동 거주 남모(71) 어르신을 찾아가 천장 공사와 곰팡이로 가득찬 방의 벽면 도배, 바닥 장판공사 등 열악한 환경을 말끔히 정리했다. 남씨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관절염이 심해 천장공사와 도배는 엄두도 못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백상현 단장은 “날로 쌀쌀해지는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이 많은 소외된 이웃에게 작지만 가진 재능과 물질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POST 봉사단은 11월까지 의정부시무한돌봄행복센터에서 추천을 받은 주
고양시 중부대학교와 양주시 경동대학교 등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경기북부 반환미군기지 주변지역의 대형 민자사업 4건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새로 포함돼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북부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주로 하는 발전종합계획을 수정, 발표했다. 수정 계획에는 고양시 중부대학교, 양주시 경동대학교, 포천시 신북리조트, 파주시 판타지아빌리지 사업 등 민자사업 4건이 새로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사업비 750억~1조6천억원의 대형 프로젝트다. 고양시 중부대학교 조성사업 1천405억원, 양주시 경동대학교 750억원, 포천시 신북리조트 조성사업 1천70억원, 파주시 판타지아 빌리지 조성사업 1조6천억원 등이다. 특히 특별법 적용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를 일부 받지 않는 등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이 활력을 띨 전망이다.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인 경기지역에 대학을 유치하거나 대규모로 개발하는 것 등을 제한하고 있다. 수정
올 하반기 개원 이래 파행했던 의정부시의회가 넉달만에 원구성을 마무리짓고 정상화됐다. 또한 시민단체 등의 의회 정상화 촉구에도 불구하고 파행 사태를 지속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의정부시의회는 22일 오전 11시 제216회 임시회를 열고 공석이던 상임위원장 세 자리를 채웠다. 새누리당 구구회 의원과 안정자 의원, 민주통합당 윤양식 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빈미선 의장과 조남혁 부의장이 선출된 뒤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로 원구성을 완성하지 못하다가 이날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6월말 의장단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기 시작해 4개월째 파행을 겪다가 ‘감투싸움에 민생을 저버렸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우여곡절 끝에 의장·부의장을 선출한 데 이어 이날 의장단 구성에 합의했다. 시의회는 이날 임시회에 앞서 빈미선 의장이 사과문을 직접 낭독한 가운데 참석한 9명의 시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고개 숙여 시민에게 직접 사과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사과문을 통해 “지난 6월 25일 제212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4개월여 기간 동안 시의회의 파행으로 인해 시민들께 걱정과
11월 한달간 의정부경전철을 35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경전철㈜은 무료 운행기간동안 시승기회를 갖지 못한 시민들이 부담없이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1천300원(성인기준)인 요금을 350원으로 할인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의정부시 재정부담과 수도권내 10개 운송기관에서 통합환승할인제 참여를 수용하는 합의가 장기화돼 단독요금제로 운영중인 의정부경전철의 활성화 조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기본요금을 대폭 할인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해서도 할인된 기본요금에 할인율을 적용해 각각 300원, 23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요금할인 기간이 한달로 한정돼 있어 11월에 발권한 1회권은 12월에는 사용할 수 없음을 꼭 기억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신곡동에서 민락동까지 총 연장 11㎞로, 지난 7월 경기도내 최초로 개통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원격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도권 일대 성인 PC방에 아동·청소년 포르노 등 13만 건의 동영상 자료를 공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에관한법률 위반)로 유통업자 최모(40)씨를 구속하고 번역자·배포자 등 2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A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번역자와 서버 관리직원을 고용해 음란 영상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하고 2008년 8월 중순부터 지난 10월 중순까지 성인PC방 24곳에 아동·청소년 영상을 포함한 음란 영상물을 대량으로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영등포동 소재 성인PC방의 경우 음란 영상물을 공유할 수 있는 서버를 밀폐된 공간에 설치해 불특정 다수인이 볼 수 있게 했다. 최씨는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뒤에도 비교적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2008년 10월부터 재차 범행을 했고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50여 개 업체로부터 매월 평균 700만∼800만원씩 모두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일본 신주쿠에 서버를 두고 업주명의의 은행계좌에 서버 사용료를 입금하게 한 뒤
의정부경찰서(서장 유재철)는 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18일 각 과장 및 여직원 20여명이 의정부 영아원을 찾아 특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경찰의 날’에 경찰관을 위한 자축행사가 아닌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주민의 옆에 있는 경찰관상’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여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이들은 녹양동 소재 ‘의정부 영아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어울려 경찰 옷을 입어보는 시간을 갖고, 호루라기를 선물해 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을 마치며 유재철 서장은 “경찰의 날에 우리를 축하하는 행사보다 이렇게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해 더욱 뜻 깊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경찰관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장인선)는 최근 가을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으로 백미(10㎏) 120포를 구입해 의정부시 의정부1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저소득층 120가구에게 전달했다. 20여년 동안 한결같이 진행된 의정부중앙감리교회 가을바자회를 통해 그 동안 저소득층 약 2천400가구가 후원물품을 전달받았다.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더 많은 불우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철 의정부1동장은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의정부중앙감리교회 가을바자회 저소득층 백미 전달 행사는 소외된 저소득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귀감이 되는 사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