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일원에 전시ㆍ체험ㆍ숙박시설을 갖춘 북유럽풍 체류형 복합유원지가 들어선다. 12일 경기도 북부청과 연천군에 따르면 임진강 복합유원지〈조감도〉는 북유럽 테마를 도입해 추진하는 연천군 역점사업으로, 임진강 인근 80만㎡에 노르딕 빌리지, 오로라마을, 산타 빌리지 등 특색 있고 다양한 복합시설을 설치한다. 또 이 사업은 기반시설공사 등 건축비 1천329억 원, 토지 보상비 275억 원 등 총 1천748억 원이 투입되며 완공은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돼 있다. 이미 한탄강 관광지 개발로 올해만 12만5천명의 방문객과 8억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연천군은 2015년까지 임진강 유원지 개발을 완료해 연간 29만명의 추가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개발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4천525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3천425명의 고용창출 효과, 연간 250억원의 관광소비 효과 등 연천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진강 유원지 연천군 관리계획을 13일 결정 고시한다.
행복한 꿈을 키우는 장애인바리스타 커피전문점 ‘아름드리’가 문을 열었다. 의정부시는 12일 청사 ‘문향재’ 1층에 발달장애 청년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아름드리’를 오픈했다. 시는 지난 8월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되면서 사업비 5천만원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아름드리는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지부(지부장 안민순)에서 운영하며, 카페운영으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재투자 및 지역 내 장애인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장애인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라며 “아름드리가 우리 시 장애 청년들의 자립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인식 변화에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민순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지회장은 “요즘 비장애인도 취업하기 힘든데 우리 아이 같은 장애 아이들이 의정부시의 도움으로 꿈을 키우게 돼 부모로서 행복하고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새누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안기환 부장판사)는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의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변태적 행위로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조모(22)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상적인 판단 능력이 미숙한 미성년자를 상대로 나체사진을 찍어 노예계약을 맺고 자신의 성적 욕구의 해소 수단으로 삼는 등 변태행위 반복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 동의가 있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점, 피해자의 고통이 상당한데도 피해 회복 조치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2월 스마트폰을 주겠다며 A(13)양을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갖은 이후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개목걸이를 채우고 변태적 행위를 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 고산지구 토지보상 지연으로 주민들이 장기간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주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 고산지구는 지난 2008년 10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지만, LH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토지보상 등 사업이 지연돼 왔다. LH는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위해 경전철 연장사업 재검토, 녹지율 축소 조정 등 10가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에 이를 선행해줄 것을 요구해 왔고, 주민들은 보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경전철 연장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이에 안병용 시장은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산지구 주민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이 요구한 10개항 중 중요 5개항을 주민의견에 따라 검토해 법규에 맞게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이 적극검토를 약속한 5대 사항은 △경전철 연장 포기 △신설 하수처리장 기존 시설로 증설로 대체 △U-City 시설 포기 △시유지 무상 지급 △녹지확보율 34.5%→27% 축소 등이다. 주민들이 당초 LH가 시에 요구한 10개 사항을 시장이 허락해 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이 장기화되
경기북부 주요 기관·단체가 학교 폭력과 아동·청소년 학대 근절에 앞장 선다. 경기도북부청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의정부시는 9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학교폭력과 아동·청소년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관련 단체 50여 곳과 학생, 학부모 등 800여명도 참여한다. 기관·단체와 학부모는 이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족 사랑의 날’ 실천 등 가정의 교육기능을 회복하고 청소년 유해 요인을 없애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은 사소한 장난이라도 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때 설득하거나 어른의 도움을 청할 것을 다짐한다. 도북부청은 이날 거리 캠페인을 벌이며 학생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휴대전화걸이용 호루라기를 나눠 줄 예정이다. 조학수 도 보육청소년담당관은 “학교폭력과 아동·청소년 학대 문제는 기성세대가 깊이 반성해야 할 과제”라며 “사회구성원 모두 지혜를 모아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즐거운 마음으로 입대하니 군 생활이 두렵지 않습니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이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장정들과 가족·친구·연인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입영현장에서 개최하고 있는 ‘306 입영문화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북부지청은 지난 6일 의정부시 용현동 육군 제306보충대대 연병장에서 전국에서 입영하는 장정들과 환송가족, 지역주민들과 함께 입영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문화제는 연예병사 김혜성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여성 5인조 댄스그룹 BMS, 7인조 주부밴드 맘마미아, 연예병사 민경훈·김호경(Tei) 의 공연과 군악대 연주가 펼쳐졌다. 또 입영자, 동반가족, 친구 등이 희망메시지를 작성하면 전역 후 본인이 희망할 경우 다시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타임캡슐키핑서비스가 많은 관심을 끌었고 포토존, 군복 입어보기, 입대전 부모님이나 연인 등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발언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우신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앞으로도 ‘306 입영문화제’를 발전시켜 서로 축하와 격려하는 입영문화로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훔쳐 해외 밀반출 조직에 되팔아오다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말반출 장물업자들이 청소년들을 통해 해외로 되판 스마트폰은 1천여대, 시가 10억원에 달했다. 의정부경찰서는 7일 훔치거나 빼앗은 스마트폰을 되판 혐의(공갈 등)로 서모(17)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고모(16)군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를 사들여 중국 보따리상 등에 팔아넘긴 혐의(상습장물취득)로 장물업자 이모(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박모(3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군 등은 지난 8월15일 오후 3시쯤 의정부시 노상에서 행인에게 전화기를 빌리는척 하다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 등으로 스마트폰 수십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빼앗거나 찜질방, PC방 등에서 훔친 스마트폰을 장물업자 이씨 등에게 한 대당 10만~30만원씩 받고 팔았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폰 매입’ 등의 광고를 보고 이들은 장물업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물업자가 사들인 스마트폰은 다시 2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중국 보따리상 등에게 넘어갔다. 경찰 조사결과 장물업자 이씨 등이 지난 4월부터 검거 전인 9월까지 6개월간 이렇게 해외
의정부지역에서 잇따라 신생아를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4시쯤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빌라 앞에서 생후 10일가량으로 추정되는 남아 A군이 발견됐다. 또 지난달 26일 낮 12시30분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절에서 태어난 지 한 달이 채 안된 남아 B군이 발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B군을 버린 혐의(영아유기)로 A(21·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A군 유기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의정부소방서는 6일 오전 관내 화재경계지구인 의정부 제일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2012년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전기·가스로 인한 화재예방 및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의정부시와 여성의용소방대원, 지역자율방재단이 참여해 합동으로 추진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제일시장 내에 있는 상점들을 찾아 화재예방 홍보물을 전달하며 불조심 예방에 대한 요령을 전파했다. 이후 제일시장 관계자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및 주요 시책추진 업무의 공유를 위해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는 6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혁신교육 안착을 위한 ‘청렴이행 다짐’을 선언했다. 청렴이행 다짐은 북부청사가 연초부터 추진해 온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전 직원의 확고한 청렴의지를 더욱 강화하고 널리 확산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다. 이날 선언식은 청렴이행 다짐선언문을 김문수 교육국장이 대표로 낭독한 후 허봉규 제2부교육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북부청사의 청렴문화 정착과 부패행위 및 유발요인 척결, 공정하고 객관적인 직무 수행, 인사업무와 관련 금품·향응·편의 제공 하지도 받지도 않기, 위법부당한 예산 집행 하지 않기 등을 다짐했다. 허봉규 부교육감은 “직원들의 청렴 이행 다짐 선언식을 통해 청렴의지를 확산해 도교육청이 전국 최우수 청렴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