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점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에게 수억원을 가로챈 뒤 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의 국제공조 노력 끝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골프용품점 투자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특경법상 사기 등)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7년 5월 29일께 ‘골프용품점을 개점하면 연간 12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B(46)씨로부터 투자금 5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투자금의 30% 이상 고수익을 낼 수 있으며, 수익금을 배당하겠다’고 속인 뒤 B씨로부터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뒤인 2009년 2월 홀로 태국으로 건너가 도피생활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수사를 시작, 인터폴에 A씨의 국외도피사범 국제공조수사와 함께 여권 직권말소를 요청했다. A씨는 여권이 만료되자 한국으로 강제 출국됐다가 인천공항경찰대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과거 경제사범은 해외 도피시 추적검거나 현장수사에 애로점이 많았다”며 “국외도피사범 중 범행이 명백하고 국외도피 소재가 확인되는 사안을 선별, 여권 직권말소와 함께 인터폴 공조
의정부시는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전학년과 유치원 만5세 및 중3학생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유치원 만5세 및 중3학생의 무상급식에 필요한 19억2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2만6천921명, 공·사립 유치원 2천224명, 중3학생 6천88명 등 총 3만5천233명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달 초등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예산을 교부한데 이어 추가 대상자에 대한 급식예산도 지역교육청과의 협의를 끝낸 뒤 이달 초 각 유치원과 중학교로 교부할 계획이다. 한편 무상급식 대상 확대로 의정부시의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총 76억7천500만원에 이른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은규 교육장 및 초·중학교 어머니폴리스 회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머니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의정부경찰서는 그동안 초등학교 28개교 1천700여명의 어머니폴리스를 운영했으나, 최근 학교폭력이 중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 전국 최초로 중학교까지 어머니폴리스를 확대 구성·운영한다. 관내 18개 중학교 총 600여명의 어머니폴리스는 기존 초등학교와는 달리 하교시간대 인근 놀이터, 공원 등 순찰은 물론,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경찰의 직접 활동이 미치기 힘든 교실까지 예방활동을 실시한다. 어머니폴리스는 의정부서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자체 시행 중인 ‘안전도우미’와 상호 연계, 상담이 필요한 학생 발견 시 안전도우미 경찰관과 멘토-멘티를 맺게 해주고, 스스로 안전도우미가 돼 결손가정과 위기학생에 대한 사전예방활동 및 2차 피해방지 등 종합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유재철 서장은 “가정생활에 바쁜 우리 어머니들까지 학교폭력 예방에 나서게 된 오늘의 현실이 아쉽다”며 “전국최초로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되는 어머니폴리스가 민경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될
경기도북부청이 잠자는 옷을 모아 외국인근로자에게 훈훈한 정을 보냈다. 고순자 도 복지여성실장을 비롯한 가족여성담당관 직원들은 29일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정호)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옷 200여벌과 신발 20켤레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품은 도북부청이 외국인 근로자와 그들의 고향 부모형제들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옷 나누기’ 운동을 벌여 옷장 속의 잠자는 옷, 자녀들이 커서 입지 못하는 옷과 신발을 기증받아 마련했다. 전달된 의류는 세탁과 리폼을 거쳐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되며, 외국인 주민의 직업능력 개발교육을 위한 퀼트 재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고순자 도 복지여성실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꿈을 안고 우리나라에 왔지만, 가족과 떨어져 있어 외로울 뿐만 아니라 월급 대부분을 고국에 송금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 공동체’라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2005년 도에서 최초로 개소돼 외국인 주민 지역
새누리당 경기북부 후보들이 28일 도북부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7호선 연장, 교외선 운행재개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상도(의정부갑), 김영우(포천·연천), 김태원(고양 덕양을), 이세종(양주·동두천), 홍문종(의정부을) 후보가 참석했으며 손범규(고양 덕양갑) 후보는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정책공조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시 경기북부 균형발전 가산점항목 추가, 7호선 전철 의정부~양주신도시 연장, 고양~양주~의정부 교외선 운행재개와 전철화, 의정부~포천 철도 연장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 추진을 공조하기로 했다.
의정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호원IC 개설공사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호원IC 개설공사 관련 지난 2010년 7월14일 기획재정부 재 타당성조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9월6일 국토해양부와 최종적으로 협의를 완료, 지난해 말 실시설계용역 및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603억 원 협의를 마쳤다.이어 올해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60억 원을 확보해 공사착공 및 보상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공사를 맡아 진행하며 의정부시에서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6일 시공업체로 ㈜한양 등 2개사가 선정돼 30일부터 착공, 201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호원IC가 개설되면 의정부시 서부지역으로 통행하는 차량을 분산시킴으로써 경기북부지역과 서울시간 진출입차량이 집중되는 동부간선도로와 의정부IC(장암동) 인근 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크게 해소 될 전망이다. 특히 그 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로 20~30분 이상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서부지역 주민들과 의정부시내 주요도로(평화로, 서계로 등)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시가 관내 학생들의 영어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설치한 거점 영어체험센터(새말초·의정부호원초)가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거점 영어체험센터는 학교마다 설치된 단위형 영어체험센터와는 달리 방과후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수요까지 충족시키기 위해 원어민 교사 2명, 내국인 교사 1명, 전문행정인력 1명 등 4명의 전문인력을 별도로 채용, 체험실·어학실은 물론 영어도서관까지 구비해 운영되고 있다. 우선 영어체험 위주로 진행되는 새말초는 동부권 거점학교로서 매일 오전 인근 8개교에서 1개반씩 원어민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영미문화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인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는 의정부호원초는 의정부 서부권 12개 학교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규 회화과정, 몰입과정, 특별프로그램 과정 등 3개 과정 12개반이 수준별로 운영돼 평균 3:1이 넘는 입소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원어민 강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강료 전액
경기도와 김포시가 한강 철책선 일부 구간 제거에 들어가 40여 년 동안 금지됐던 이 구간의 일반인 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29일부터 김포시 전호리(서울시계)~김포대교까지 1.3㎞구간 한강 철책선 제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 경기도와 군이 철책선 철거에 합의한 지 3년3개월 만이다. 도북부청과 김포시에 따르면 도는 한강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해당 군부대와 지난 2006년부터 줄기차게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2008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김포시와 해당 군부대는 철책선 철거에 합의, 철책제거를 위해 모두 380억 원의 예산을 부담하기로 했다. 합의각서 체결 이후 도는 군부대 이전, 감시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실제 철책선 철거에 들어가게 됐다. 도는 철책선의 완전철거 시기가 불투명해지자 지난 2011년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에 부분 철거를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3군 사령부와 합의를 거쳐 지난 3월초 합참에 철거 승인을 받아냈다. 도 군관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김포시의 2차 철책제거 구간 8.3㎞는 지상, 수중 감시 장비의 3계절 운영 평가가 완료되는 12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차 철거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지난 2007년 착공 후 5년째 지지부진한 파주 조리~법원, 고양 덕양~파주 용미 도로 2곳의 확장 사업이 토지비축사업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해양부가 돈 없는 지자체 대신 부지를 매입한 뒤 우선 공사를 끝내도록 하고 회수하는 공공토지비축 대상으로 확정, 보상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27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제4차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 2곳의 확장을 위해 편입 토지 19만9천㎡을 공공토지비축 대상으로 확정하고 올해말까지 47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3년 개통을 목표로 2007년 착공됐으나 보상비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조리∼법원, 덕양∼용미간 도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도북부청은 2007년 착공 이후 각각 32%, 34%에 머물던 2곳의 보상률이 올해말이면 각각 70%, 9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북부청은 특히 교통 체증이 심한 조리~법원 도로의 국도1호선~광탄 교차로 4.3㎞와 덕양~용미 도로의 혜음령 터널 공사를 내년말까지 우선 끝낼 방침이다. 이들 도로는 당초 목표보다 2년가량 늦은 2015년 개통될 전망이다. 도북부청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토지비축사업으로 지지부진하던
경기도가 오는 4월부터 ‘평생학습 대학생 코치 파견사업’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2012년도 경기도 ‘평생학습 대학생 코치 파견사업’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야간학교 등 모든 정규·비정규 교육기관에서 10여명 이내 멘티로 팀을 구성하고 교육장소를 제공하면, 대학생 멘토들이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코치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학생 코치는 도내 4년제 대학생들로 구성되며, 1주 2회 4시간씩 상·하반기 각 64시간씩 총 128시간의 맞춤형 교육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도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학습기회를 필요로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대학생 코치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코치는 28일까지 모집하며, 참여절차는 도 홈페이지(www.gg.go.kr)와 수탁기관인 경인교육대학교 홈페이지(www.ginue.ac.kr) 공지사항 또는 도 교육협력과(☎031-850-3933)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이한규 도 평생교육국장은 “평생학습 대학생 코치 파견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