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의 염원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경기북부지역 문화·예술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미술대전이 개최된다. 경기도 북부청은 오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차례에 걸쳐 경기북부 일원에서 ‘제7회 경기도 평화통일 미술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 서양화, 공예, 디자인 등 7개 분야 430점이 출품된 가운데 1·2차로 나눠진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대상에 서양화 부문 오영례, 문인화 부문 박보영씨 등 최종 329점을 선정했다. 오는 16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시상 및 개막식 개최를 시작으로, 입상작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9월 16~26일), 포천 아트밸리(9월 27~10월 6일),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10월 1~14일)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염원을 번뜩이는 예술적 감각으로 승화시킨 출품작을 감상하고, 애국심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북부청은 16일부터 경기북부지역을 돌며 9차례에 걸쳐 영유아 육아상담을 해 준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마다 전문 상담사 2~4명이 파견되며 상담을 받으려면 경기도 북부보육정보센터(☎031-876-5767)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상담 내용은 연령별 양육, 자녀 문제 행동·발달 지연 등이며 자녀의 행동·발달과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등을 검사한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영유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문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부모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고 미술 치료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백석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시는 의정부 도심을 관통하는 백석천을 복원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청계천+20 프로젝트’의 하나로 복개 구간 콘크리트를 뜯어내고 전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복원 구간은 총 3.35㎞이다. 가능고가교~백석교 1.18㎞, 백석교~호동교 0.62㎞, 호동교~중랑천 합류점 1.55㎞ 등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이 끝난 뒤 가능고가교 수질정화 습지를 출발해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풀로 뒤덮인 벽과 징검다리 등을 만나 도심 한복판인데도 계곡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능서들교를 지나면 워터스크린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백석교 인근에서는 사계절 꽃을 감상하고 아이들과 자연학습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의정부시청 앞 백석교~호동교는 1991년 콘크리트를 씌워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복원 계획에 따라 복개 구간 콘크리트를 모두 뜯어낸다. 대신 시청 앞 좌우 잔디광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주차장은 양쪽 모두 지하 2층으로 설계됐으며 제1주차장 362대, 제2주차장 248대 등 총 610대
의정부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주한미군 반환기지에 대규모 근린공원, 대학캠퍼스 및 부속 대학병원, 광역행정타운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지역개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에 위치한 미군 반환기지에는 4년제 대학교 2개소를 비롯해, 광역행정타운, 대규모 근린공원, 의정부 동·서지역간 연결도로 등이 건설되는 등 반환기지가 지역개발의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금오동 일원에 위치한 ‘캠프 에세이욘’은 을지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총사업비 5천310억원 규모의 을지대학 의정부캠퍼스 조성과 부속 대학병원 조성계획이 확정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의정부역 앞에 위치한 ‘캠프 홀링워터’는 지난 7월 국비 674억원을 추가로 확보, 대규모 근린공원 조성으로 올 하반기부터 부지매입 및 설계를 진행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원이 조성된다. 지난 7월에는 반환기지 일부에 인도를 확장해 보행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국방부가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현시세 매각입장을 보이는 반면, 의정부시는 공시지가 매각입장으로 팽팽히 맞서 난항을 겪고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찾아가는
의정부시의회 K의원(민주)이 최근 제일시장 월례 이사회를 방문했다가 일부 이사진과 마찰을 빚고 사과문 성격의 확인서까지 써준 것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7일 제일시장 상인과 K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제일시장 일부 운영진의 초청을 받아 이마트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월례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K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도중 ‘이마트와 지는 게임이다’, ‘안 시장이 이마트 막지 못할 것이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일부 이사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이 일부 상인들에게 확산되면서 오는 10월초로 예정된 이마트와 의정부시의 대형마트 입점 허가여부에 대한 행정심판 결과가 부정적일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됐다. 이에 상가번영회 이세웅(68) 회장이 사태 수습을 위해 며칠 뒤 시의회에서 K의원을 만나 문제의 발언과 관련한 사과문 형식의 자필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의원은 확인서 작성 당시 해당 문건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이사회에서 발생했던 일을 덮어줄 것을 당부한데 이어,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제20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제일시장 장보기 등 활성화에 동참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5년전 자살로 종결된 이른바 ‘정경아 사건’에 대한 수사 이의신청서가 지난달 접수됐고 새로운 정황 등이 포착됨에 따라 수사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9~21일 정씨의 어머니(61) 등 유족 3명을 잇따라 불러 이의신청 사유 등을 물었고 유족들은 새로운 증인이 나와 수사 재개를 요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2006년 7월 21일 0시30분쯤 파주시 교하읍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정씨(당시 24살)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씨는 직장동료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 중 한 명의 집에 왔다가 복도 창문을 통해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해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숨진 정씨의 눈 주위가 시퍼렇게 부어있었던 점과 손목이 골절된 상태였고 또한 목눌림 흔적과 함께 청바지 지퍼가 열려져 있었다”는 등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추락후 ‘장기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되나 사망 전 가해 당했을 정도로 의심할 만한 흔적도 인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더욱이
의정부 뉴타운 계속 추진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의 제반 사항을 결정할 ‘주민의견 수렴위원회’ 구성이 늦춰지고 있다. 이 위원회는 법에는 없지만 ‘무조건 대립’보다는 ‘민주적 협의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찬반 주민-시-시의회가 구성하기로 합의한 기구로, 정부와 전국의 지자체가 주목하고 있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뉴타운 예정지 주민들은 지난 6월 찬반 주민대표 각 7명과 시의원 4명, 전문가 4명, 시 담당국장 등 총 23명이 참여하는 주민의견 수렴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국 첫 사례다. 이 위원회는 설문조사 회수율, 찬반 비율, 홍보 기간과 방법, 조사 범위 등 여론조사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위원회는 뉴타운 사업 근거인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도 없는 주민 합의 기구다. 시는 주민간 합의를 통해 의사를 결정,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위원회 구성에 동의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최종 시한인 지난 6일까지 구성되지 못했다. 지난달 17일이 1차 시한이었으나 찬성 측이 7명 중 1명만 추천해 한 차례 연기됐다. 7명 모두 추천한
의정부경전철 요금이 1천300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6일 제일시장에서 열린 도 실·국장회의에서 경전철 요금과 예상 이용객에 대해 설명한 뒤 연 32억~175억원 규모의 재정부담에 따른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2004년 의정부경전철㈜과 요금 981원, 하루 예상 이용객 7만9천49명으로 협약했다. 경전철은 내년 6월 개통된다. 경전철 요금은 협약후 8년이 지나 물가와 추가 공사비를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시는 1천300원으로 예상했다. 시는 연말 경전철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공사비 등을 집계한 뒤 의정부경전철 측과 요금 협상을 시작한다. 하루 이용객의 경우 시는 개통초기 5만6천396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소운임보장(MRG)협약에 따라 앞선 예상 이용객 범위에 들지 못하면 의정부경전철 측에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 시는 개통 초기 연 32억원, 10년후 연 142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경전철 요금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면 시 부담액은 연 175억원을 늘어 난다. 이에 따라 시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손실금에 대한 국·도비 지원율을 확대해 달라고 도에 요청했다. 도는 시가 마련 중인 경전철 활성화
경기도교육청 제2청 고붕주 부교육감은 추석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된 불우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내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온정의 쌀을 전달했다. 고 부교육감은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북부지역 소재 사회복지시설 6개 기관을 차례로 방문, 후원물품으로 쌀48포(960kg)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고 부교육감이 방문한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이삭의 집’과 ‘선재동자원’은 가정과 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된 아동 수십여 명을 양육하고 자립시키고 있는 아동복지시설로 따뜻한 사랑을 통해 아동들을 우리 사회에서 함께 공헌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 고 부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아동들의 양육을 위해 소명을 갖고 정성을 다해 주시고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아동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일시보호소 아동들이 일시적으로 끊기게 되는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북부청은 경기북부 아동일시보호소에 미니 학급인 ‘고사리 학교’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전국의 아동일시보호소 가운데 첫 시도다.고사리 학교는 학대와 방임 등으로 상처받고 보호소에 입소한 학령기 아동을 가르치는 학교 교육에 준하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아동일시보호소는 입소 아동들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둬 아동들이 이 곳에 머무는 동안 학교 공부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고사리 학교 운영으로 입소 아동들이 국어, 영어, 수학을 배우며 학교 결석에 따른 학습 부진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북부청은 고사리 학교에 만 3~9세 새싹반과 만 10~15세 나무반 등 2개반을 편성하고 담당교사 2명을 배치했다. 새싹반은 놀이와 인지언어 교육을, 나무반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 교육을 각각 매일 오전 2시간씩 받는다. 오후에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특기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소 아동은 최장 6개월간 보호받을 수 있으며 입소기간 고사리 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 경기북부 아동일시보호소에는 최대 45명이 입소할 수 있으며 지난달말 현재 유치원생 5명, 초등학생 4명, 중학생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