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13일 불법 계좌를 이용해 게임 점수를 돈으로 바꿔주는 수법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업주 나모(51·여) 씨를 구속하고 오빠인 종업원 나모(54)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나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동안 의정부시내에서 ‘해피씨’ 게임기 45대를 개조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며 손님에게 10%의 수수료를 공제한 뒤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모두 3천200만원가량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나 씨 등은 조모(39) 씨가 만든 ‘알렉트’라는 불법 계좌를 통해 손님 175명으로부터 851회에 걸쳐 모두 3억2천만원 상당을 환전하고 10%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행성을 높여 개조한 게임물이 든 USB를 이용해 게임장을 운영하다가 컴퓨터 전원을 끄면 원상복구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왔다.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불법 게임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갑구 강성종 입지 흔들 ‘카더라 통신’ 난무 의정부시 을구는 도시가 팽창하면서 새롭게 조성된 아파트단지 등 신흥도심지라 할 수 있다. 민주당 강성종(45) 의원이 지난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18대 총선에서도 내리 재선에 성공하며 탄탄한 지역기반을 구축하며 다선의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신흥대학 이사장을 겸하면서 교비 횡령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돼 현재 2심 재판계류 중에 있다. 무죄를 주장하는 강 의원에 대한 사법적 결론이 어떻게 날지 지대한 관심 속에 민주당 측에서는 뚜렷한 대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 의원이 피선거권 회복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속에 비교적 약세로 분류되는 을구에 누가 등장 하느냐를 놓고 다양한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있다. “호남권에 지역구를 뒀던 거물급 인사가 수도권 입성을 위해 등장한다”부터 “임 모 전 경기지사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모 전 의정부시장이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홍문종 경민대 총장이 을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
경기도 제2청은 경기북부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 향상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현재 72.2%에서 79.1%로 확대공급을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 72.2%를 올해 77.3%로 지난해 대비 5.1%확대 보급하고 이어 내년까지 79.1%로 확대 보급한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북부지역 도시가스 3사인 ㈜예스코, 대륜E&S㈜, 서울도시가스㈜와 함께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도시가스 공급 3사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 말까지 814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본관 및 공급관 235㎞를 신규 매설로 9만7천532가구에 대해 도시 가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조치로 그 동안 도시가스 공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포천시 군내면·가산면 지역 250가구, 고양시 동산동 770가구, 파주시 문산읍·광탄면 426가구, 양주시 장흥면 부곡·일영리 1천83가구, 연천군 전곡읍 초성2리 일원 505가구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류비 상승 및 물가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친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오모(39) 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자체가 인륜에 반하고 피고인이 흉기를 준비한 점, 지구대 안에 경찰관 다수가 있는데도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무거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가 신앙생활에 몰두해 어렸을 때부터 피고인을 돌보지 않았고 피고인이 19살 때 교통사고로 뇌수술로 간질을 앓아 시각장애 6급인 점 등을 참작해 양형했다”라고 덧붙였다. 오 씨는 설 전날인 지난 2월 2일 낮 12시25분쯤 집에서 어머니(75)와 말다툼을 벌인 뒤 자신의 형 집에 가기 위해 경찰지구대에서 기다리던 모친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시 안병용(사진) 시장이 취임 이후 1년 동안의 시정성과를 낱낱이 기록한 ‘섬김록’(사진)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섬김록’은 섬김행정과 청렴·소통·혁신교육·책·문화·복지·보건, 경제활성화, 일자리지원, 교통·도로, 도시환경, 구제역, 시장일정, 주요연설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취임식부터 시작해 주요사업 추진과정 및 문제발생 원인분석,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과의 대화,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상과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라는 44만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해 온 발자취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안 시장은 ‘섬김록’ 발간의 의미를 “지난 1년간의 모든 업무추진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공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삼겠으며 앞으로도 시장 취임시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를 이어가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정중택 부장검사)는 수도권 일대에서 위조상품 제조·유통업체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공장과 창고 20곳, 인터넷쇼핑몰 5곳을 적발해 업주 이모(44) 씨 등 14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정품 시가 315억원 상당의 위조상품 44만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정교하게 위조된 루이뷔통 등 명품 8천375점(정품 시가 137억원)을 창고 2곳에 보관하다 적발돼 구속기소됐다. 압수한 위조 명품은 1t트럭 7대 분량으로 이 씨가 단속된 뒤 동대문시장 등에 위조상품 공급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이모(49·구속기소) 씨는 중국에서 수입한 저가 자동차 부품을 국내외 유명 부품업체 상자에 옮겨담은 뒤 홀로그램을 위조하는 이른바 ‘박스갈이’ 수법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도매상 등에게 공급하고 28만5천점(시가 85억원)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모(44) 씨는 아들(21), 동생(32)과 함께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며 위조상품을 팔다 구속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마진율이 60%에 달해 아들의 경우 두달간 매출 2억원을 올린 것으로
신흥대학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가 다문화 가족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과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는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의 지원을 받아 7개국에서 온 다문화 가족 중도입국 자녀 23명을 모집해 ‘중도입국 자녀 한국어 학습 능력 강화 및 직업탐색 교육’을 6개월 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중도입국 자녀는 국내 다문화가정의 인척으로 해외에서 태어난 뒤 한국에 들어와 거주하는 청소년을 말하며, 경기북부지역에 이러한 중도입국 자녀가 500여명 체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중도입국 자녀들은 중국, 몽골,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헝가리, 미국 등 7개국에서 온 15~24세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하루에 2시간씩 한국어와 예술·문화 교육을 받으며 2주에 한번씩 직업탐색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장 이대홍 교수는 “중도입국 자녀들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보다 우리말과 문화에 익숙하지 못해 한국사회 적응이 몹시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진학 어려움과 생활공간 변화로 인한 심리적 고충을 극복하고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대형화물차에서 상습적으로 경유를 훔쳐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오모(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오 씨가 훔친 경유를 산 혐의(장물취득)로 주유소 업주 이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지난해 10~11월 고양,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을 돌며 화물차에서 총 11회에 걸쳐 경유 3천400ℓ(시가 580만원 상당)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뒷좌석을 뜯어내고 기름통을 설치한 대포차를 몰고 다니며 주로 새벽 시간대 길가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경유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훔친 경유를 당시 주유소를 운영하던 이 씨에게 시가보다 30%가량 싼 ℓ당 1천200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을 쫓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오연수 판사는 6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20대 휴가 장병의 병력을 확인하지 않고 소화불량으로 진단해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공중보건의 정모(30)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화불량으로 인한 명치 부위의 고통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가슴통증은 구분하기 어렵고 환자가 사망하기 불과 5일 전에 종합병원에서 받은 심장·혈압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점을 참고해 피고인이 소화불량으로 판단한 것은 당시 시설이 열악한 공중보건소의 의료수준으로는 의사의 적절한 재량범위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을 치고 간호사의 손을 쳐내 소화불량 치료로 환자를 안정시킨 후 활력 측정과 심전도 검사 등을 하려 했고 피고인이 소화불량 처치에 사용한 약물이 임상적으로 심장질환 사망과 무관한 점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현역 군인인 20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지 30분만에 심장이 정지했고 급성 심장마비의 경우 이를 미리 막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진술로 판단했을 때 종합적으로 피고인이 환자의 사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 박모(20) 일병은 지난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이상엽 판사는 6일 학원 차량에서 내리던 학생의 옷이 승합차 문에 끼인 줄 모르고 출발해 사망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31) 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운전업무에 종사하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승합차에서 안전하게 내렸는지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출발해 사고를 미리 방지할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유족들과 합의한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권도학원 승합차를 운전하는 A 씨는 지난 2월17일 오후 5시15분쯤 강원도 철원군에서 B(7) 양이 차에서 내릴 때 옷이 승합차 문에 끼인 것을 모르고 그대로 출발해 B 양이 승합차 우측 뒷 바퀴에 머리가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