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키로 한 가운데 진출 가능한 해외 일자리가 80만개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 일자리는 한국인을 위해 비워둔 것이 아니어서 해당국 젊은이는 물론 동남아시아 등 해외 취업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확보해야 할 상황이다. 2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근 해외 주요국 취업을 위한 일자리 수요를 점검한 결과, 한국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일자리가 81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인력 수요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의료 인력과 전문기술인력 등 50만명,일본에서는 정보기술(IT) 관련 인력 5만명, 중국 진출 한국기업 수요 3만명, 중동지역 항공승무원 등 여성 전문인력 4만명, 서유럽 등 기타지역 19만명 등이다. 또한 선진 기술과 경험을 습득하고 현지에서 취업으로 연결하거나 귀국후 국내취업이 용이한 인턴 수요의 경우는 정식 취업 수요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산업인력 공단은 파악했다. 이 같은 해외 인력 수요는 산업인력공단이 `2000∼2010 IT 전문인력 증가 예상보고서'(미국 노동부), `정보통신소프트간담회 2003년 중간보고서'(일본 총무성), `IDC(인터넷데이터센터) 2002'(미
여야 지도부가 구랍까지 이어진 `4대 입법' 협상과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잇따라 당직을 사퇴, 신년정국이 벽두부터 당지도부 교체의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연초 정국의 유동성 고조는 여야 내부 힘의 역학관계는 물론이고 2월 임시국회로 미뤄진 국가보안법 등 주요 쟁점법안의 처리향배, 나아가 여야관계 전반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우리당의 경우 천정배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이 1일 새벽 임시국회 폐회 직후 개혁입법의 `연내 일괄처리'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한데 이어 3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지도부 일괄 사퇴문제를 논의한다. 우리당의 1일 단배식 직후 이부영 의장 등 상임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식 접촉에서는 이 의장에 대한 동반사퇴론이 많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현재 지도부 공백 등을 우려해 사퇴해서는 안된다는 온건중도파 중진들의 의견과 개혁입법의 연내처리 무산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재야 강경파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부영 의장은 2일 의장직 사퇴여부와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고 만류하는 분들도 있어서 더 논의해서 결단을 내리겠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30일 오전 김원기 의장 주선으로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막판 대타협을 시도했다. 여야는 특히 국회 행정자치위 법안심사소위와 문화관광위 간담회에서 합의된 과거사기본법 및 신문법 그리고 `한국형 뉴딜' 관련 3법중 기금관리기본법과 민간투자법 등 2개 법안은 물론, 최대 쟁점인 국보법에 대해서도 최종 담판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극적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국보법과 관련해 여야는 사실상 마지막 남은 핵심 쟁점인 7조 찬양고무죄를 놓고 한 발짝씩 양보해 타협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29일부터 열린우리당 천정배,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대표 채널은 물론 우리당 이부영 의장-김 원내대표 라인, 김원기 국회의장의 중재노력을 통해 대치정국 해법을 논의해 이같이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원내 대표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새해 예산안과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과 함께 이들 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며, 필요할 경우 차수변경을 거쳐 31일 새벽에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기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회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 제정안에 대한 축조심의를 진행키로 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간사는 29일 "30일 전체회의에서 "국회 재경위 소위를 통과한 종합부동산세법 제정안은 축조심의를 거치지 않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한 반면 열린우리당 강봉균 간사는 "축조심의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무성 재경위원장은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전체회의에 회부된 법안을 소위로 돌려보낼 수 없는 만큼 30일 오전 재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축조심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처리한 종합부동산세법은 내년부터 전국의 주택을 모두 합쳐 국세청 기준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가진 사람에게 1∼3%, 소유 토지의 총 공시지가 6억원이 넘으면 1∼4%를 누진과세하는 내용이다. 재경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내국인도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 출석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2008년 쯤 인천 경제자유 구역에 외국 대형 병원 한두개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한나라당 이규택 최고위원(이천 여주)은 29일 "국회 해산 결의안을 내거나 국회 자체가 탄핵을 받아 17대 국회를 해산하고, 국회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 판을 다시 짜야한다는 말이 국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며 "17대 국회가 탄핵국회인 만큼 국회 자체가 탄핵을 받아 국회를 다시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여당의원들이 국회에서 농성을 계속하는 바람에 국회가 마치 '80년대 대학로처럼 됐다"며 "이렇게 가다간 국회가 마치 성경에 나오는 선과 악의 싸움터, 아마겟돈처럼 될 것"이라고 직시했다.
여야는 29일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쟁점법안의 본회의 직권상정 문제를 놓고 팽팽한 대치를 계속했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등 `4대 법안'과 투자활성화 정책과 관련된 3개 법안의 직권상정 및 연내 처리를 주장하며 김원기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여당이 합의처리 약속을 어기고 날치기 소동을 벌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저지를 다짐했다. 국회 법사위에서 우리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위원장 직무대행을 선언한 뒤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선포, 무효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충돌했다. 우리당의 쟁점법안 직권 상정 요구가 거센 가운데 김원기 의장은 "적절한 선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30일 본회의에서 김 의장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낮 전화접촉을 갖고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협의하는 등 여야간 물밑접촉도 진행중이어서 막판 극적타협의 돌파구 마련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당은 오전 확대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4대 법안 등 쟁점법안의 연내 처리의 당위성을 강조했고, 특히 천정배 원내대표는 김원기 의장에 대해 쟁점법안
정부는 내년에 5%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일자리 4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상반기중 100조원 규모의 재정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초 대학과 고교를 졸업하는 인력을 흡수하기 위해 1.4분기에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의 60%를 집중하고 상반기에 80%를 소진할 방침이다. 학자금 대출을 정부 보증방식으로 전환해 대출기간을 현재의 최장 14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하고 등록금에 한해 2천만원으로 정해진 대출금액 한도는 생활비를 포함한 3천600만원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1월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내리고 건강보험 약가와 서민 주택용 전기요금도 상반기중 인하를 추진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19만명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추가 지정하고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를 올해 4조원에서 7조5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경제민생 점검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방향과 종합투자계획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소비와 투자부진이 내년초까지 지속돼 경기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보고 상반기 재정 투입규모를 올해 같은 기간보다 12조5천억원이 늘어난 100
한나라당 전재희(광명을),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광명갑) 등 수도권 출신 여야 의원 29명이 정치권의 극한 대립 양상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팔을 걷어부쳤다. 이들 두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29명은 29일 개통 초기 준비부족과 정차역 확대요구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고속철도(KTX) 문제와 관련, '고속철도 정차역 확대반대 및 광명역 조기 정상화'를 위한 의견서를 국회건설교통위와 건교부, 철도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지난 6일 영등포구민 11만7천명이 '고속철도의 영등포역 정차'를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에 대해 광명 등 경기도민 61만8천여명이 '고속철도의 영등포역 정차를 반대'하는 청원을 내는 등 지역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고속철도 운영계획' 본래의 목적에 따라 정부가 조기에 명확한 결론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영등포역 정차는 열차 운행속도를 저하시켜 추가 비용 지출이 불가피함은 물론 수도권 과밀의 역내 분산과 균형 발전이란 국가 정책 목표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광명역의 비정상적 운영이 연계 교통망과 역세권 개발이 미비해 발생한 것이므로 정부는 조속히 이의 실행 계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하고, 국정원 1,2,3 차장을 전원 교체했다. 국정원의 해외담당인 1차장에는 서대원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국내담당인 2차장에는 이상업 경찰대학장, 대북담당인 3차장에는 최준택 국제문제연구소장이 각각 내정됐다. 고영구 국정원장과 김만복 기조실장은 유임이 확정됐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허준영 경찰청장 내정 배경과 관련, "경찰조직의 원활한 운영과 연초 경찰 정기인사 활성화를 위해 자진 용퇴 의사를 밝힌 최기문 현 경찰청장의 뜻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 청장의 뜻을 존중해 치안공백 방지와 조직의 조기안정을 위해 후임자를 내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최기문 청장에 대해 "그동안 경찰혁신과 치안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최 청장은 후임 청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될 때까지 소임을 종전대로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대원 국정원 1차장 내정 배경에 대해 "국제정세에 밝은 대외관계 전문가로서 동북아시대의 국가 안보외교와 해외정보관리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상업 2차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정
내국인도 경제자유구역내의 외국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회 재정경제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다수로 통과시켰다. 회의에서 한나라당 이혜훈,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만약 내국인 진료가 허용되면 부유층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탈퇴요구가 속출하고 그에 따라 보험수가가 올라가 국내 의료체계의 근간을 허무는 결과가 초래된다"며 반대했으나 소수의견에 그쳤다. 개정안은 또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에서의 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 최대한도와 시설물 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했고, 경제자유구역청의 독립성.자율성 확보 차원에서 청장에게 기능직.계약직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 일부를 위임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