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흡한 안전교육이 아파트 간 갈등으로?…초등학교 통학로 두고 '시끌'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초등학생 안전교육 문제가 아파트 간 갈등으로 번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더불어 가정, 학교 내 안전교육 역시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화성 신동초등학교 등교를 위한 통학로 문제를 두고 학교 인근에 위치한 'S' 아파트와 'H' 아파트가 갈등을 겪었다. H 아파트에서 화성 신동초까지의 거리는 가장 먼 동 기준 1.3km에 달한다. 성인 기준으로는 도보 16분, 보폭이 작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약 20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다만 S 아파트를 가로질러 갈 경우 통학까지 소요 시간은 약 15분으로 4~5분이 단축된다. 실제 H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 약 40~50명은 S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통학로로 등하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S 아파트 측이 안전상의 문제로 입주민 외 아파트 통행을 제한하며 두 아파트 입주민들의 갈등이 시작됐다. H 아파트 일부 입주민들은 "아파트 단지가 사유재산인 것은 맞지만 초등학생들 등교까지 막는 것이 맞냐"며 "아이들이 피해를 준 적이 없다. 안전사고 예방 차원이라면 공지를 통해 예방하면 된다"고 아파트 편가르기에 지나
- 박민정 기자·김우민 수습기자
- 2025-04-01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