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유통업계가 일제히 수험생 대상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 4174명으로 전년 대비 3만 명 넘게 늘었다. 2007년생 인구 증가로 ‘고3 재학생’ 자체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만큼, 수능 직후 쏟아지는 할인·혜택 경쟁은 대규모 신규 소비층 확보를 둘러싼 구조적 시장 전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첫 주는 전통적으로 ‘보상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다. 뷰티·패션·외식 중심의 소비가 폭증하고, 친구·가족 단위 이동으로 건당 결제 금액도 평소보다 크게 뛰는 특성이 있다. 업계가 수험표 1장에 본인 외 동반인 할인까지 제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할인 혜택의 주체는 수험생이지만, 매출 효과는 실질적으로 가족·친구까지 포함한 다층 소비로 확장된다. CJ올리브영은 10대 멤버십인 ‘하이틴’ 고객을 중심으로 구매 할인과 학교 간식트럭 이벤트를 결합해 초기 팬덤 확보형 프로모션을 택했다. 단순 가격 인하가 아니라 ‘학교 단위 참여’를 활용해 커뮤니티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할인보다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둔 방식으로, 10대 소비자가 처음 ‘뷰티 브랜드’를
오리온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 성장한 8289억 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1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9월 누적 기준 매출액은 7.4% 성장한 2조 4079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90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 비중은 68.8%다. 오리온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 법인이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파이, 알맹이젤리 등 다제품군 체제 구축을 통해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꼬북칩, 참붕어빵, 예감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카카오, 유지류, 아몬드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높았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 2826억 원(4.3%↑), 영업이익 421억 원(3.8%↓)을 기록했다. 내수 부진에도 저당 그래놀라·바의 국내 수요 증가와 미주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참붕어빵 자율회수 비용(54억 원)에도 생산 효율화로 손익을 방어했다. 오리온은 4분기 파이·비스
국내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과 챗GPT 기반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며 매출과 고객 체류 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AI 전환기’에 들어섰다. 1~2인 가구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세분화되면서, 인공지능은 단순한 추천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유통의 두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G마켓은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고 향후 5년간 연간 1000억 원을 투자해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챗, 리뷰, 상품 탐색 등 4개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딥러닝을 활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피드를 쇼핑 홈 전반에 도입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러닝화’처럼 감각적·추상적인 검색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멀티모달 검색 기술이 핵심이다. 셀러 광고 시스템에도 AI를 접목해 상품별 최적 타깃을 자동 추천하고 광고 효율을 스스로 개선하도록 설계했다. AI 기술은 이제 소비자 맞춤형 경험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전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ON과 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AI를 활용한 큐레이션과 레시피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체류 시간과 객
스타벅스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홀케이크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공식 앱에서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사전 예약 주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프리미엄 케이크 라인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매장 픽업 전용 5종과 온라인 배송 전용 14종 등 총 19종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인다. 고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 증정품, 별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대표 제품으로는 ▲조선호텔 협업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 ▲‘월리를 찾아라’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월리 베어리 딸기 케이크’ ▲‘포레스트 부쉬 드 노엘’ ▲‘홀리데이 굴뚝쿠헨’ ▲‘딸기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이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은 오는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시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카드(삼성·신한·우리·NH농협)로 결제하면 10% 청구 할인과 아메리카노 1+1 쿠폰이 제공된다. 특히 KT멤버십 회원은 지정 4종 케이크에 대해 2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어, 행사카드 중복 시 최대 2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사전
테라 한정판 시리즈가 올해는 따뜻한 감성과 귀여운 매력을 더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테라 특유의 청정한 브랜드 컬러 바탕으로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풍경과 맥주잔을 들고 있는 산타 캐릭터를 더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테라의 상징인 ‘리얼탄산’은 동그란 눈송이 형태로 형상화해 청량감도 놓치지 않았다. 출시를 기념해 하이트진로는 유흥 및 가정 채널에서 ‘Happy Christmas with TERRA’ 캠페인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연말 시장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유흥채널에서는 월트리(wall tree) 포스터와 크리스마스 컬러 머리끈 증정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높이고, 가정채널에서는 단독 매대 및 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테라 크리스마스 변온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유튜브와 인플루언서 테라 산타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크리스마스 홈파티의 즐거움을 확산시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테라 크리스마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가족, 친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다. 아웃백은 수험생 응원 프로모션으로 ‘오지 치즈 후라이즈’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는 수능 당일인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아웃백 매장에서 진행된다. 매장을 방문해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테이블당 ‘오지 치즈 후라이즈’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포장 주문 시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되며, 쿠폰 주문 금액을 제외한 7만 원 이상 주문 시 이용 가능하다. 제휴 할인 1종도 중복 적용된다. ‘오지 치즈 후라이즈’는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 위에 치즈와 베이컨을 얹어 제공하는 아웃백의 대표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에피타이저다. 여의구 아웃백 사업본부 이사는 “고된 수험 생활을 마친 수험생들의 앞날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웃백은 이번 수험표 이벤트와 함께 연말 시즌 한정 메뉴도 선보인다.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과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은 랍스터를 활
BGF리테일이 미국 하와이에 ‘CU 다운타운점’을 열며 K-편의점 최초로 탈(脫) 아시아 해외 진출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중심상업지구에 ‘CU 다운타운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출점은 지난 5월 설립한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기업 ‘WKF Inc.’의 자회사 ‘CU Hawaii LLC’와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C) 계약에 따른 첫 번째 결실이다. MFC는 본사인 BGF리테일이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점포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파트너사 WKF는 부동산 개발과 유통, 미디어 등 폭넓은 사업 역량과 40여 년간의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와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하와이는 연간 약 1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휴양지로, 높은 외식 물가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편의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K-컬처 열풍 속 한국형 소비 트렌드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한 2세대 글로벌 점포 모델을 구축해 하와이 CU를 ‘글로벌 K-컬처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와이 1호점인 CU 다운타운점은 약 70평 규모의 대형
BBQ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11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BBQ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 프라이드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메뉴는 BBQ의 시스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바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황금올리브치킨 핫크리스피’ 치킨이다. 해당 메뉴 주문시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발행된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주말을 앞두고 치킨 수요가 가장 높은 금요일에 맞춰 기획됐다. 매회 큰 호응을 얻으며 앵콜 진행을 이어온 만큼, BBQ의 대표 할인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블랙 프라이드 데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매주 금요일 BBQ 치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쿠팡이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에 ‘조명’ 카테고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쿠팡은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국내 등 다양한 국가의 고급 조명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프리미엄 조명관’을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리미엄 조명관은 시그니처(Signature), 디스커버(Discover) 브랜드와 아이코닉(Iconic)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장·단스탠드, 팬던트, 포터블 조명 등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구 컬러별 상품도 함께 제시해 공간 분위기에 맞는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입점 브랜드는 ▲덴마크 디자인 아이콘 ‘구비(GUBI)’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 ‘아르떼미데(Artemide)’ ▲빛으로 조각하는 예술의 상징 ‘플로스(Flos)’ ▲영국 클래식 조명의 대명사 ‘앵글포이즈(Anglepoise)’ ▲멘디니가 손자의 눈 건강을 기원하며 만든 ‘라문(Ramun)’ ▲을지로 장인과 글로벌 디자이너가 협업한 국내 브랜드 ‘아고(AGO)’ ▲산업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트프랭크(Bert Frank)’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구비 멀티라이트 포터블램프, 아르떼미데 네시노 단스탠드, 앵글포이즈 단스탠드 등이 있으며, 예약 없이 로켓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신한은행과 협력해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신한은행과 ‘VL(Vitality & Liberty)’ 입주자를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 금융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주거를 넘어 안정적인 자산 운용과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실현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VL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예금 ▲주택연금 ▲연금대출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VL 특화 서비스를 통해 자산관리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2년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시니어 주거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을 론칭했다. 호텔 컨시어지와 하우스키핑 등 고품격 서비스를 주거 공간에 접목해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으며, 입주민 전원에게 ‘롯데호텔 리워즈 골드 등급’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입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 ‘다들(Daddl)’을 통해 생활 지원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 편리하고 건강한 시니어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