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선택교육과정 구현에 앞장선다. 23일 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 3월 경기이음온학교 개교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기이음온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점인정 공립 각종학교다. 교육부 주관 공립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이음온학교 개교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학교 부지는 지역 내 교육장인 수원제일중학교 별관에 마련해 시설 공사를 마친 상태다. 향후 17개의 1인 스튜디오 강의실을 비롯해 각종 교육자료(콘텐츠) 제작실,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등이 자리잡는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동일한 일과로 운영하며 공동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바탕으로 학기제와 계절제 등 다양한 유형의 학사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이음온학교 개교로 소인수 강좌 및 신산업․신기술 과목 개설로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 강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나 원거리 통학으로 수강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도움
경기도교육청이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통해 성 평등한 조직을 만든다. 23일 도교육청은 '2024년 영화와 함께하는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23일과 24일 이틀간 도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본청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폭력과 차별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단편영화 '백야', '자매들의 밤'을 시청한 뒤 영화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강의는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인력이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인 이정은 강사가 맡았다. 또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급증한 디지털 성폭력 인지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천적 노력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관리자 인식개선 ▲피해자 고충 신고와 대응 방안 마련 ▲건전한 직장 생활을 위한 관리자 지침 사항과 핵심 역량 등 교육도 이뤄진다. 이미용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폭력의 상호연관성을 이해함으로써 폭력 예방을 실천하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두의 실천 의지를 통해 성 평등한 경기도교육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대형병원의 경영이 악화되며 중단되는 듯했던 신규 간호사 채용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신규 간호사 채용 공고를 게재하고 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채용에서 간호사 면허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및 간호사 면허 취득 예정자 1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원내에서 필요한 간호사 인력 규모 등을 확인해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 간호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과 마찬가지로 내년 2월 기준 졸업 및 간호사 면허 취득 예정자를 뽑는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외 다른 '빅5' 병원도 신규 간호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7일 신규 간호사 채용 공고를 게재하기로 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역시 신규 간호사 채용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인원 규모와 일정을 막바지 조율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신규 간호사 채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주요 대형병원의 경영난이 극심해지면서 올해 신규 간호사 채용도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으나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시작
대법원이 심리 중인 민사소송 중 절반은 부분별하게 소송을 내는 '소송왕' 단 1명이 제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송석준 국회 사법위원회 의원(국민의힘)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대법원 심리 중인 민사 사건 총 7283건 중 정모 씨가 낸 소송은 3830건으로 52%에 달한다. 2년 이내 미제 사건으로 좁히면 전체 4154건 중 3829건(92%)이 정 씨의 소송이다. 정 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법관과 법원 공무원, 보험 회사 등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다량의 소송을 제기하는 '소권 남용인'이다. 그는 소송을 제기할 때 내야 하는 인지·송달료를 제대로 내지 않고 소송이 각하되면 불복해 항소하고 대법원판결에는 재심 청구를 해 사건이 증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씨가 2019년부터 6월까지 대법원에 제기한 사건은 총 3만 7425건이다. 서울고법에는 1만 5937건, 서울중앙지법에는 1만 4328건이다. 이에 법원의 행정력 낭비를 초래해 재판 지연으로 연결되고 법원의 통계가 왜곡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법원의 올해 상반기 민사 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13.9개월로 집계됐다. 2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고 교원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학생 기초학력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23일 도교육청은 '2024 경기 기초학력 보장 집중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중주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약 2주에 걸쳐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활용 ▲소외계층 통합지원방안 마련 ▲학교 맞춤 선택제 활용 기초학력 보장 ▲지역 기초학습지원센터 발전 방향 논의 ▲특수요인 학습지원 대상 학생 지원 ▲교육기술(에듀테크) 기반 기초학력 멘토링 등 6대 주제를 중심으로 '2024 경기 기초학력 보장 포럼' 외 1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집중주간 기간을 활용해 학교-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현장 기반 기초학력 보장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기초학력 진단에 이은 보정 지도와 학생 학습결손 예방에도 관심을 두고 적극 지원한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이번 집중주간은 경기 기초학력 보장 정책 방향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기간"이라며 "교육지원청, 학교와 힘을 모아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
경기도교육청이 신규 교사와 저경력 교사의 미래교육 역량과 디지털 역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도교육청은 5개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초‧중등 신규(저경력)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미래교육 및 디지털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전 지역의 신규(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선배가 들려주는 교직 생애 설계 ▲행정실장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학교 예산 ▲교실 안 소통 기술, 학부모 상담 ▲교사 맞춤형 급여 관리 ▲변호사가 들려주는 학교 안 권리 등 신규(저경력) 교사에게 필요한 교직 실무 내용이다. 이와 함께 ▲학생 중심의 디지털 전환 교육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활용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수업 사례 등 미래형 수업-평가 사례도 함께 운영했다. 연수에는 지역별 멘토지원단들이 강사로 참여해 주제별, 분임별로 교직 생활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와 업무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신규(저경력) 교사를 위한 맞춤형 연수가 임용 전후에 다양하게 이뤄지고 지역별로 신규교사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소통·공감의 자리가 확대되기를 바
한국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한 프랜차이즈 매장도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문화유산'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은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내세워 영업하고 있다. 미춘은 중국 전역에 1000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한복을 입은 여성이 돌솥비빔밥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광고하는데 이는 한복이 중국의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뒷받침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예전부터 김치, 삼계탕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중국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쳐 왔는데, 돌솥비빔밥까지 체인점을 만들어 홍보하는 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국에 관광온 외국인들이 자칫 돌솥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지린성 정부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6~26도, ▲성남 15~26도, ▲과천 14~26도, ▲안양 17~25도, ▲광명 18~27도, ▲군포 17~26도, ▲의왕 15~25도, ▲용인 14~26도, ▲오산 15~25도, ▲안성 15~26도, ▲이천 14~26도, ▲여주 14~25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4~26도, ▲하남 16~27도, ▲광주 14~25도, ▲파주 13~25도, ▲양주 12~26도, ▲고양 14~27도, ▲의정부 14~26도, ▲동두천 13~26도, ▲연천 12~25도, ▲포천 13~25도, ▲가평 13~25도, ▲남양주 14~27도, ▲구리 16~26도, ▲김포 16~27도, ▲부천 16~26도, ▲시흥 15~27도, ▲안산 15~26도, ▲화성 16~26도, ▲평택 16~27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7~26도, ▲강화 14~25도, ▲백령도 17~24도, ▲서울 16~27도로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북부 앞바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현시대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고 있다. 사회는 정해진 답을 찾는 게 아닌, 정답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발명교육'을 통해 창의력, 비판적 사고, 협업에 뛰어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 주] 파주교육지원청 부설 검산초발명교육센터(파주검산초발명교육센터)는 지난 2004년 '발명교실'로 첫발을 내딛었다. 파주시는 6학급 이하의 학교부터 80학급이 넘는 학교까지 다양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교육 열기가 높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파주검산초발명교육센터는 다양한 교육 환경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도전을 돕고 있다. 파주검산초발명교육센터는 발명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공학, 소프트웨어와 예술 등 각 분야가 융합된 발명교육을 실시하며 팀 프로젝트 활동 수업과 캠프 활동, 창의력챔피언대회, 발명품 경진대회, 발명 만화-글짓기 대회 지도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도전할 수 있는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미래사회에서 학생들이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하청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하청 노동자들이 정당한 처우를 받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85.4%, 원·하청 간 임금 및 근로조건 격차가 심각하다는 응답은 83.9%에 달했다. 원청의 갑질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83.1%였다. 경험하거나 목격한 하청 노동자 처우 관련 불이익은 '임금, 휴가, 명절 선물, 복지시설 이용 등에 대한 차별'이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채용, 휴가, 징계, 해고 등 인사개입'(27.4%), '하청 노동자 업무수행 직접 지휘·감독, 위험 업무 전가 등 업무지휘 감독'(26.4%), '괴롭힘·성희롱'(20.1%), '노조 활동 개입'(19.9%) 등이 뒤를 이었다. 불이익을 경험·목격한 응답자의 대응은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답변이 49.5%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응답도 24.7%에 달했다. 직장인 10명 중 4명(38.6%)은 하청 노동자의 노동조건 결정권이 원청에 있다고 생각했으며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