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튿날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이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낮 기온은 18∼27도로, 저기압 영향으로 흐린 하늘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중 약한 비가 이어지다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다만 동해안과 강원산지, 서해중부해상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많고,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야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북부와 인천, 경기남부가 5∼30mm, 강원동해안과 산지는 20∼60mm, 강원내륙과 충청권은 5∼30mm로 전망됐다. 전북은 5∼30mm, 전남과 광주는 5∼20mm로 예상된다. 경북북부동해안과 산지는 10∼40mm, 대구·경남 지역은 5∼20mm, 부산·울산은 5∼10mm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5mm 안팎의 약한 비가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대부분 지역의 비는 잦아들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이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2만 6000달러(약 1억 7700만 원)를 넘어섰다.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과 미국 달러 약세가 맞물리면서 상승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3.08% 오른 12만 6279.93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오후 4시 33분 기준 12만 53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도 비트코인은 12만 568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8월 14일 세웠던 종전 최고가(12만 4514달러)를 넘어섰다. 불과 하루 만에 12만 6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1만 달러에 못 미쳤던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 랠리에 돌입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옵션거래소 데리빗(Deribit) 자료를 인용해 “연말 만기 단기 콜옵션(매수옵션)이 14만 달러 행사가에 집중되고 있다”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급등세에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우려로 인한 달러 약세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내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국정 1년차 평가전이자 향후 정권 안정의 분수령이 될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진의 출마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초반의 ‘여당 압승론’은 최근 ‘접전 전망’으로 바뀌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통령실은 최근 내부적으로 선거대책팀 수준의 상황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이재명 정부의 실질적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실 내에서도 ‘정책 성과로 승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여당 지지율 하락세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한 정치컨설턴트는 “국민 기대감이 유지돼야 하는 시기인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경제 체감지표가 나빠진 점이 여권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선거 구도를 둘러싼 대통령실 내 출마 움직임도 분주하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충남 아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충남지사 대신 서울시장 출마설까지 급부상했다. 여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에 출연했다. 출연을 둘러싸고 야권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방송은 예정된 시간에 방영됐다. 이날 방송은 ‘K-푸드’를 주제로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전통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문화가 자산”이라며 “K팝과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OTT를 통해 외국에서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한식을 알리고, 나아가 K-푸드 수출에 도움이 되고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송은 출연자의 냉장고 속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기존 포맷을 바꾸고, 추석 제철 식재료로 한식을 만드는 대결로 구성됐다. 토란·더덕·인삼·배추 등 다양한 식재료를 소개하며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개인적 추억과 요리 취향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어릴 때 더덕을 산에서 캐 먹었다”며 “지금도 보면 금방 알아본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시어머니가 생콩가루로 요리하시던 게 처음엔 낯설었지만 지금은 그 맛을 알겠다”고 회상했다. 첫 번째 대결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를 주제로 펼쳐졌다. 최현석 셰프는 하이브리드 삼계
가격 경쟁력 외에도 제품 구색과 정부 정책, 소비 트렌드 변화가 소비자들의 마트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 대형마트는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독점 상품을 제공하고, 대량 매입으로 균일하고 규격화된 품질을 확보하며, 명절 선물세트만 해도 수백 종에 달한다. 가격과 용도별로 다양하게 분류돼 소비자가 선택할 폭이 넓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정부와 유통업계의 정책이 가격 경쟁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명절을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대형마트와 계약재배한 농산물을 대규모로 공급한다. 여기에 각 대형마트의 카드 할인, 쿠폰, ‘1+1’ 프로모션 등이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전통시장보다 오히려 저렴해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정육, 특정 과일, 생필품 등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소비자들의 마트 선택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소비자는 가격뿐 아니라 심리적 만족, 즉 ‘가심비’를 중요 가치로 여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는 깔끔하게 진열된 상품, 시식 코너, 문화센터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어 쇼핑 자체를 즐거운 경험으로 제공한다. 수원 지역의 경우 롯데백화점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와 함께 위치한 롯데마트,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유통 시장의 오랜 화두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 구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으로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와 가격 경쟁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확보했다. 실제 한국물가정보 등 다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례상 준비 비용은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통시장이 여전히 대형마트보다 평균 10~2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패턴은 가격 경쟁력을 역행한다.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현상은 단순한 가격 비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소비자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복합적 변화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 마트를 선택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편의성과 쾌적함으로 꼽힌다. 현대 도시 생활자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주는 쇼핑 효율성은 가격 이상의 중요한 가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식료품(신선/가공), 생활용품, 의류, 화장품, 소형 가전까지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명절 준비처럼 대규모 장보기가 필요할 때, 여러 점포를 이동해야 하는 전통시장의 비효율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B마트를 통해 국내 퀵커머스 업계 최초로 종량제 봉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이나 마트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앱에서 손쉽게 종량제 봉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초기 시범 운영에 이어 25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2일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에서 종량제 봉투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종량제 봉투는 지역별로 사용 규정이 달라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기 어려웠으나, 배민은 지역별 피킹센터(PPC)를 활용해 해당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봉투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소비자들은 늦은 시간이나 외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배민 앱을 통해 빠르게 종량제 봉투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성남시, 고양시, 인천 미추홀구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된 시범 운영 당시에도 고객 만족도가 높아 이번 정식 출시로 이어졌다. 현재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25개 지역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향후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전국 배민B마트 입점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종량제 봉투 배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모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가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2일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CES)는 수원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소에서 전국상인연합회와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측은 배달앱, 물류,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지원 △온라인 판매 전략 컨설팅 △밀키트 제작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포장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점포별 특성에 맞춘 전문가 컨설팅과 상품화 지원으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온라인 판매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전통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고자
롯데리아가 운영한 팝업스토어 ‘맛의 해커, 리아’가 누적 방문객 2만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게임형 체험, 한정 메뉴, 루프탑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일 롯데GRS(대표 차우철)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지난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교동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맛의 해커, 리아’가 누적 방문객 2만명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맛의 해커로부터 온 초대’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데이터 보관소 ▲해커의 노트북 ▲굿즈존 ▲테이스티 트럭 등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과 굿즈를 즐겼다. 버거 이름 맞추기, 레전드 버거 투표, 키링 만들기, 포토존 촬영 등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가 인기를 모았다. 롯데리아의 단종 메뉴 ‘불새버거’와 오징어 버거·리아 새우를 결합한 팝업 한정 ‘오새버거’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루프탑 공간에서 열린 인디밴드 공연도 주말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LG생활건강이 주최한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YOUTH’가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전세계 16개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자원순환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2일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2025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영국, 프랑스, 대만 등 16개국에서 선발된 청년 101명이 참여해 20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이 에코나우,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년 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공동과제와 자율과제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공유회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룬 공동과제 부문에서 ‘섬광탄’ 팀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양심 텀블러’ 제도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 캠퍼스에 플라스틱 세척 시스템 도입을 제안한 ‘아그페’ 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율과제 부문에서는 멸균팩 자원순환 시제품과 캠페인을 선보인 ‘비타아토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