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구치열이 자리 잡는 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를 연계하고 예방적 구강 관리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8월 현재 참여 신청한 100개 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 또는 학무모들은 참여 치과의료기관에 사전 전화예약 후 문진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작성·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덴티아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서비스 신청과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학교 소재지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동기의 미흡한 구강관리와 구강질환 방치는 높은 구강질환 유병률·노년기 치아 상실과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아동·성인기 모두 구강검진·예방치료 등 구강질환 예방 실천이 20%~30%에 불과해 통증 전까지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시는 발치·보철에서 예방·보존을 목표로 구강보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계기로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고 전문가의 예방적 구강관리로 구
이집트 샴 엘 세이크시의 아이만 모하메드 알샤레프 부시장 대표단이 11일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천은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6번째로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의 ‘복원력 중심(허브)’ 인증을 받았다. 복원력 중심은 재난위험 경감에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앞장 서기로 약속한 도시다. 샴 엘 세이크시는 올해 11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도시다. 샴 엘 세이크시는 당사국총회 개최도시로서 인천의 재난복원력 사례와 재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인천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는 재난위험경감·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교류하기로 했다. 아이만 모하메드 알샤레프 부시장은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의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 도시 간 지식과 경험 공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인천시 방문을 환영한다”며 “인천시와 샴 엘 셰이크가 상호 협력해 재난역량 강화를 위한 관계망을 구축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허브(hub) → 거점, 중심, 중심지
지난 8·9일 폭우에 밀려든 쓰레기로 인천 앞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해양쓰레기 처리로 상당한 비용과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지자체의 도움이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강화군은 양도면 건평항 인근에서 한강하구에 넘쳐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했다. 강화군 지역구 박용철 시의원은 “한강하구를 끼고 있는 강화군은 비가 많이 오면 난리가 난다”며 “쓰레기가 쌓이면 경관도 해치고 주민 불편이 가중돼 조속한 처리를 유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 앞바다에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평균 약 8000톤으로 추산된다. 장마·태풍·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역대 최장 장마가 이어졌던 2020년 6~8월 인천 해양쓰레기는 2000톤에 달했다. 해양수산부도 1년간 해양쓰레기 14만 4000톤 중 6만 1000톤이 장마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 해양쓰레기들은 인천에서만 발생한 쓰레기들이 아니다. 한강 상류와 육상 기인 해양쓰레기가 대부분이다. 인천시만 노력해서 될 것이 아닌 서울시·경기도·환경부·해양수산부의 공동 책임의 필요성이 나오는 대목이다.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는 5년 단위로 협약을
인천연구원이 중구 개항장 일대 관광콘텐츠의 지속성·경쟁력이 부족하다며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원과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정네트워크와 2022년 공동연구사업 일환으로 수행한 ‘개항장 관광콘텐츠 육성 방안’ 연구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연구보고서를 보면, 개항장 일대는 1883년 제물포 개항 이후 형성된 근대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있다. 이곳에선 축제·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이 진행됐다. 콘텐츠 개발·운영과 관련해 시와 중구의 부서, 인천관광공사, 인천문화재단, 중구문화재단, 민간 위탁 사업자 등이 관여한다. 연구원은 인적자원과 관련 조직이 존재하긴 하나 다양한 이해관계에 의해 관련 콘텐츠가 분산적으로 개발·운영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사업들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으나, 지속성이 미흡하고 경쟁력을 갖춘 대표 콘텐츠가 부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항장 관광콘텐츠 육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민간이 주도하는 관광콘텐츠 발굴·육성, 관광콘텐츠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연계협력형 추진체계·관계망 구축을 중점과제로 제안했다. 심진범 선임연구위원은 “개항장 지역엔 관광콘텐츠와 관련한 공공과 민간 부문의 다양한 주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인천시가 중구 만석 우회고가교 철거공사로 오는 25일부터 고가교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고 11일 밝혔다. 중부경찰서 뒤편에서 만석동 주공아파트 구간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는 1993년에 길이 1.2㎞, 높이 15m 규모로 설치돼 항구와 공장 등을 이어주는 산업도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에 따른 관리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소음·분진 등의 생활 불편을 발생시켰다. 또 고가교 좌우로 지역 간 도시기능을 단절시켜 원도심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시는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에 반영해 올해 5월부터 고가교 철거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본선구간 고가교 철거와 6차로 평면도로 정비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본선구간 철거공사 기간 중 교통처리를 위해 고가교 하부도로 4차로를 정비해 4.5톤 이상 중·대형 화물자동차의 통행로를 유지할 예정이다.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주변 우회도로로 유도하기 위해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홍보매체 등을 활용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정호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공사기간 중 고가교 통제로 교통정체, 혼잡이 불가피하지만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며 “승
35년간 인천 서구 가정동의 재개발을 가로막던 높이 제한이 완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서구 가정동 546번지 일원 관련 도시관리계획 경관지구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가정동 한신그랜드힐빌리지 일원 24만 3000㎡의 자연경관지구를 해제하는 것이 뼈대다. 이 구역은 1987년 자연경관지구로 결정돼 높이 14m 이하 제한을 받던 곳이다. 46~49층을 짓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이 구역 주민들은 자연경관지구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받고 있었다. 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과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사업 등 달라진 여건을 반영하기로 했다. 다만 자연경관지구의 해제에 따른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에 대한 사항은 향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결정하기로 했다. 자연경관지구가 폐지되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토대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경관지구였던 만큼 지정 당시 목적이었던 경관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개별적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세울 때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
인천시가 10일 오후 ‘인천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제1금고 신한은행, 제2금고 NH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둘다 수성에 성공했다. 2022년 본예산을 기준으로 신한은행은 시의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기금 등 총 12조 3908억 원을 취급한다. 농협은행은 2조 63억 원 규모 기타특별회계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2023년부터 2026까지 시 금고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금고지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 2~3배수 추천을 받아 12명의 금고지정심의위원을 위촉했다.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 주요 전산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는 등 면밀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금고지정 신청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중심으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과 예금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시와의 협력사업 등 6개 분야 20개 세부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심의를 거쳤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시간당 50~100㎜의 비가 내렸는데 인천 하수관로의 강수 방어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다. 기후변화로 비 피해가 더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시는 손 놓고 하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전체 하수관로 길이는 5843㎞다. 이 중 20년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 관로의 3237㎞(55.6%)다. 시는 2010년도 하수도 기본계획에 따라 20년마다 발생할 수 있는 최대 강우량 시간당 77㎜를 버틸 수 있는 하수관로를 매설했다. 2015년도에 하수도 기본계획을 변경해 하수관로를 30년마다 발생할 수 있는 최대 강우량 시간당 82㎜를 버틸 수 있는 관로로 바꾸는 공사를 일부 지역에서 진행했다. 문제는 원도심 지역에 교체 공사를 거의 하지 않아 대부분 20년 빈도의 하수관로가 매설돼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공사가 완료됐다 해도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시는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를 이번 피해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강후 강도가 예년과는 달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 피해는 몇 년 주기로 반복해왔다. 2010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바다전망대에 목재데크를 추가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6억 원을 들여 철판 바닥으로 된 2200㎡ 면적에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펜스 90m를 교체했다. 진입로 폭도 확장했다. 그동안 목재데크가 설치되지 않은 철판 바닥은 여름철 목재데크가 설치된 곳보다 20도 이상 높고 바닥 난간이 부식돼 안전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졌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목재데크 설치로 인해 시민들이 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유광조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앞으로 솔찬공원 케이슨제작장 등 공원 시설물 보수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고시원·여인숙·쪽방 등에 사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주거 상향 지원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의 임대주택 이주를 돕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와 협업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주거상담과 서류작성부터 임대주택 입주와 정착 과정을 돕는다. 앞서 시는 2020년 국토부 ‘주거취약계층 이주 지원 주거 상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올해는 1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 밀집 지역인 중구 동인천동과 동구 만석동, 계양구 효성동 일원을 중점 지원지역으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자 350호 중 올해 120호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 대상자는 보증금 약 100만 원을 내고 LH·iH의 매입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즉시 이주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처와 임대료· 관리비도 지원한다. 또 시는 자원봉사센터 도시락 지원사업과 연계해 입주 후에도 정착을 돕는다. 자립을 위한 취업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대상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주택 물색 현장에 동행하기도 하며 예산범위 내에서